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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바늘꽃과 바늘꽃속/분홍바늘꽃속 식물들 비교 : 바늘꽃속 - 바늘꽃, 가는민바늘꽃, 돌바늘꽃, 버들바늘꽃, 애기바늘꽃, 울릉바늘꽃, 좀바늘꽃, 줄바늘꽃, 큰바늘꽃, 호바늘꽃, 회령바늘꽃, 갯바늘꽃; 분홍바늘꽃속 - 분홍바늘꽃, 털분홍바늘꽃

by 심자한2 2024. 9. 6.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바늘꽃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식물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늘꽃속
자생식물 : 바늘꽃, 가는민바늘꽃, 돌바늘꽃, 버들바늘꽃,
                 애기바늘꽃, 울릉바늘꽃, 좀바늘꽃, 줄바늘꽃,
                 큰바늘꽃, 호바늘꽃, 회령바늘꽃
재배식물 : 갯바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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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속
자생식물 : 분홍바늘꽃. 탈분홍바늘꽃

 

 

먼저 바늘꽃속과 분홍바늘꽃속에 대한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다음은 바늘꽃속 식물들에 대한 검색표입니다.

검색표에서 6번의 국명은 줄바늘꽃입니다.

세경선모란 딱딱하고 가는 털을 의미합니다.

 

 

 

바로 위 검색표의 영문판 검색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글판 검색표 4번과 5번에 있는 포복경이란 용어는 영문판에서는

Stolon과 Sobole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자는 "토양 표면을 따라 수평으로 자라는 가는 줄기"를 말하며

포복경(匍蔔莖)이라고도 합니다.

후자는 "일정한 간격마다 잎과 뿌리를 내며 땅 속을 기는 줄기"를

말하며 횡주근경(橫走根莖)이라고도 합니다.

즉, 둘 다 기는줄기인데 포복경은 줄기 밑부분에서 나와서 땅위를,

횡주근경은 뿌리 위쪽에서 나와서 땅속을 긴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 영문판에 의하면 4번(바늘꽃)은 포복경이 있고 5번(호바늘꽃,

돌바늘꽃)은 횡주근경 또는 포복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문판 한국식물지의 검색표가 아닌, 기재문에 의하면

5번의 경우 주로 횡주근경이 있지만 어쩌다 횡주근경 대신 

포복경이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포복경이 있으면 바늘꽃, 횡주근경이 있으면 돌바늘꽃

또는 호바늘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차례대로 포복지와 횡주근경의 예입니다.

(두 사진 모두 출처는 중국식물도감)

 

 

 

 

다음은 분홍바늘꽃속 식물들 검색표입니다.

 

 

 

바늘꽃과 돌바늘꽃, 호바늘꽃, 줄바늘꽃에 대해서 위 검색표와

한국식물지 기재문 내용을 종합하여 아래와 같이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바늘꽃 돌바늘꽃 호바늘꽃 줄바늘꽃
식물체 하부 실 모양의 짧은 포복경 로제트상 목본성 측지 또는 포복경 로제트상 근생엽
줄기의 줄   희미한 선 뚜렷한 2개의 선 융기 융기된 선 발달
잎 형태 하부 : 난형/장타원형,
상부 : 좁은 난형, 피침형
좁은 난형 또는 장타원상 피침형 대개 난형, 드물게 피침형 좁은 난형 또는 피침형
잎의 털 양면에 굽은털 표면 거의 무모, 잎맥과 가장자리 굽은털
꽃 색 연한 홍자색 백색, 분홍색, 적자색
꽃차례/씨방 털 굽은털과 샘털 굽은털 굽은털과 샘털  
암술머리 형태 곤봉상, 아두상 두상 또는 넓은 두상 곤봉상 또는 원주상
종자 길이 1.5~1.8mm 0.8~1.2mm
종자 표면 미세한 유두상 돌기 유두상 돌기 또는 망상 무늬
(뚜렷한 세로 줄 없음)
유두상 소돌기가 유합된 뚜렷한 세로 줄
열매의 우산털 적갈색 (쉽게 떨어지지 않음) 흰색 (쉽게 탈락)
분포 전국 전국 강원, 전남, 제주, 북부 함경북도

*** 한라바늘꽃 : 이전에는 바늘꽃은 꽃차례와 씨방에 샘털만 있고 한라바늘꽃은 굽은털과 샘털이 모두 있어서 둘을 따로 분류했었으나

     지금은 이 둘이 바늘꽃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바늘꽃 종류들은 종자 표면에 있는 돌기의 형태와 배열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2013년 식물분류학회지 논문 "외부형태와 종자의 미세구조에

의한 한국산 바늘꽃족(바늘꽃과)의 분류학적 연구"에 실려 있는

바늘꽃 종류의 종자 사진들인데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바늘꽃, 돌바늘꽃,

호바늘꽃, 큰바늘꽃, 회령바늘꽃, 버들바늘꽃, 분홍바늘꽃, 줄바늘꽃의

종자 표면 모습입니다.

 

종자 표면에 따른 종간의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자현미경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하에서는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 바늘꽃

 

전국적으로 자생합니다.

 

 

 

꽃은 7~9월에 피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연한 홍자색이며 긴 씨방이 꽃자루처럼 보입니다.

 

 

 

꽃잎은 4개로 도란형이며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지고 수술은

8개이며 암술머리는 곤봉형입니다.

 

 

 

바늘꽃은 암술머리가 곤봉형이고 유사한 돌바늘꽃은 두상이라서

서로 구분이 되는데 암술머리는 곤봉형이라도 위에서 보면 두상으로 

보이니(윗 사진) 측면 모습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아랫 사진)

 

 

 

꽃받침은 4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짧은 털이 있고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씨방은 하위로서 샘털이 밀생하고 때로는 굽은 털이 섞여 있습니다.

돌바늘꽃은 씨방에 샘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지만, 줄기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 긴 타원형으로 끝은 둔하고 밑은 둥글며 줄기를 감쌉니다.

잎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맥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밑부분에 굽은 잔털이 있고 윗부분에 샘털이

있습니다.

 

 

 

줄기 밑부분에 작은잎이 성기게 달린, 실 모양의 짧은 포복지가

있습니다.

바늘꽃과 돌바늘꽃은 통상 암술머리 형태로 구분을 하는데 그

암술머리 형태가 판단이 애매한 경우도 적지 않으니 반드시 줄기

아래쪽 포복지 존재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할 겁니다. 

바늘꽃은 포복지가 있고 돌바늘꽃은 횡주근경이 로제트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늘꽃의 포복지에는 작은잎이 성기게 달려 있고 돌바늘꽃의

횡주근경에는 상대적으로 큰 잎이 촘촘히 달려 있습니다.

 

                                                                                                                                                              (출저 : 중국식물도감)

 

 

바늘꽃의 우산털이 적갈색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아무리 

살펴봐도 적갈색 우산털을 가진 바늘꽃 종류는 단 하나도 없더군요.

너무 답답해서 한번 ChatGPT에게 물어 보았더니 적갈색이

아주 은은해서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ChatGPT의 이 정보가 맞다면 종자의 우산털 색깔은 바늘꽃과

돌바늘꽃을 식별하는 특징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Is it correct that the coma of seed of Epilobium pyrricholophum is reddish brown?

ChatGPT의 답
Yes, that's correct. The coma of the seed of Epilobium pyrricholophum, which is commonly known as the red-haired willowherb, is typically reddish brown. The coma refers to the tuft of hairs or bristles attached to the seed, which aids in its dispersal by wind. In this species, the reddish-brown color is a distinguishing feature of the seed.

질문
Is the color inconspicuous? I can find no photos of the coma which is reddish brown in internet.

ChatGPT의 답
The reddish-brown color of the coma in Epilobium pyrricholophum can indeed be quite subtle and might not always be prominently featured in photographs. This could be why you're having trouble finding images that show the coma in its reddish-brown hue. In many cases, seed comas might not be the focus of plant photos, or the color might not stand out clearly due to lighting and image quality.If you're looking for a more detailed view, consider checking botanical references or herbarium collections, which might have high-quality images or specimens. Additionally, local botanical gardens or universities with plant research departments could be useful resources for obtaining more specific information and visuals.

 


아래는 중국식물도감에 실려 있는 바늘꽃의 열매와 종자 사진인데

우산털은 흰색이지만 적갈색이 좀 돈다고 생각하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출처 : 구글)

 

 

 

 

 

 

▼ 돌바늘꽃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 피는 모습은 바늘꽃과 대차가 없습니다.

 

 

 

바늘꽃은 암술머리가 곤봉형인 데 비해 돌바늘꽃은 두상입니다.

 

 

 

그런데 언뜻 보아서는 둘 간에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바늘꽃과는 달리 씨방에 굽은 털만 있고 샘털은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유사한 호바늘꽃은 잎이 대개 난형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바늘꽃과는 달리 줄기에 샘털은 없고 굽은 털만 있습니다.

줄기에는 잎가장자리에서 이어지는 종선이 있기는 한데 아주

희미합니다.

유사한 호바늘꽃은 이 종선이 뚜렷하게 융기가 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 아래쪽에 잎이 다소 촘촘히 달린 횡주근경이 있어 포복경이

있는 바늘꽃과 구분이 됩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 호바늘꽃

 

한반도 양강도, 함경도, 평안도,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서

자생합니다.

 

(출처 : eFlora of India)

 

 

돌바늘꽃과 유사하나 줄기에 뚜렷하게 융기된 세경선모가 

분포하는 2개의 선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출처 : Wikimedia Commons)

 

 

잎은 대개 난형이지만 간혹 피침형 또는 피침상 장타원형도

있습니다.

 

(출처 : eFlora of India)

 

 

 

 

 

▼ 줄바늘꽃

 

우리나라 함경북도에서 자랍니다.

 

(출처 : Go Botany)

 

꽃은 7~8월에 피는데 연한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꽃잎은 4개이고 도란형이며 끝이 오목하고 암술머리는 곤봉형

또는 원주형입니다.

 

(출처 : Go Botany,)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씨방에 굽은 털과

샘털이 밀생합니다.

 

(출처 : Go Botany)

 

 

잎은 마주나는데 간혹 윗부분에서 어긋나기도 하고, 잎몸은 좁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밑부분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둔한 톱니가 있고 털은 거의 없습니다.

 

(출처 : Go Botany)

 

 

줄기는 곧게 서고 능선이 있습니다.

 

                                                                                  (출처 : Go Botany)

 

 

식물체 하부에 로제트상 뿌리잎이 있어 유사종들과 구분이 됩니다.

 

                                                                                  (출처 : Go Botany)

 

 

 

 

 

 

▼ 큰바늘꽃

 

경상북도 울릉군과 강원도 삼척시 일대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입니다.

 

 

 

높이는 1m에 달합니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홍색이며 줄기나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다른 바늘꽃 종류들이 꽃의 길이가 1cm 이하인 데 비해 큰바늘꽃은

1~2.3cm입니다.

 

 

 

짧은 꽃자루는 씨방과 더불어 짧은 샘털이 밀생하고 긴 털이 섞여

있습니다.

 

 

 

꽃잎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이고 4개이며 끝이 오목하고 수술은

8개입니다.

다른 바늘꽃 종류들은 대개 암술머리가 두상이거나 곤봉형인데

큰바늘꽃은 십자가 모양으로 4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원줄기는 원주형으로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길게

퍼진 털과 샘털이 밀생합니다.

가을에 육질의 기는줄기가 옆으로 뻗고 비늘잎이 있습니다.

 

 

 

중앙부의 줄기잎은 선상 긴 타원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고 예두이며 

밑부분이 좁아지면서 약간 원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긴 털이 있습니다.

 

 

 

줄기 아래쪽은 어느 정도 목질화되어 있습니다.

 

 

 

 

 

 

 

▼ 버들바늘꽃

 

우리나라 함경도, 평안북도, 강원도 정선군, 경상북도 울릉군 등에서

자랍니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피며, 줄기나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꽃자루에 굽은 털이 밀생하며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씨방에는 굽은 털이 밀생하며 샘털이 약간 있습니다.

 

 

 

꽃잎도 4개이며 거꿀달걀모양이고 끝이 오목합니다.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굵은 곤봉형입니다.

 

 

 

잎은 마주나나 윗부분에서는 어긋나고 잎몸은 선형 또는 좁은

피침형으로 밑부분은 쐐기 모양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없거나

있어도 길이 3mm 이하입니다.

 

 

 

잎 표면과 뒷면 맥 위 및 가장자리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높이 10~60c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능선이 없고 윗부분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 회령바늘꽃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이북, 특히 백두산 지역과 회령 근처에서 흔히

자랍니다.

버들바늘꽃과 유사한데 잎이 장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한 점이 다릅니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 가는민바늘꽃

 

아래의 기재문과 세밀화는 2013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외부형태와 종자의 미세구조에 의한 한국산 바늘꽃족(바늘꽃과)의

분류학적 연구"에서 빌려온 것들입니다.

 

경북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는 아주 가늘며 매끄럽고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좁은 피침형이며 정단 부위에만 3~8쌍의

분명한 톱니가 있어 유사종들과 구분이 됩니다.

잎 형태가 유사한 버들바늘꽃은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분명치

않은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 또는 분홍색이나 드물게 적자색이며

암술머리는 두상입니다.

 

 

 

 

 

 

 

▼ 좀바늘꽃

 

함경도 고산지대에서 자랍니다.

 

 



▼ 애기바늘꽃

 

가용자료를 못 찾았습니다.

 

 

 

 

 

▼ 갯바늘꽃

 

2023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New records and distribution

of three taxa in Korea: Leuzea chinensis (Asteraceae), Symplocos

nakaharae (Symplocaceae), and Epilobium parviflorum (Onagraceae)"

에서 신종으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과 완도군에서 자랍니다.

아래는 본 논문에 있는 검색표인데 여기 있는 3종은 우리나라에 있는

바늘꽃 종류 중에서 암술머리가 \두상이거나 곤봉형이 아닌 것들입니다.

이 표에서 보듯이 갯바늘꽃은 큰바늘꽃이나 울릉바늘꽃과는 달리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지 않고 꽃잎과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큰바늘꽃이나

울릉바늘꽃보다 짧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0.3–1.1 m 이며 가지를 치며 잿빛이 도는 흰색

털이 밀생하고 간혹 샘털이 있습니다.

잎자루는 없거나 길이 1~2mm이고 잎몸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양면에 털이 밀생합니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 피침형이고 털과 샘털이 밀생하며 꽃잎도 4개로

연분홍색이고 도란형입니다.

갯바늘꽃의 암술머리는 곤봉형이거나 얕게 4개로 갈라집니다.

 

 

 

 

 

 

▼ 울릉바늘꽃

 

2017년 식물분류학회지 논문 "한국(울릉도)의 1신종: 울릉바늘꽃"에서

신종으로 발표되었던 것인데 암술머리가 사각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적요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바늘꽃과 바늘꽃속의 신종인 울릉바늘꽃(Epilobium ulleungensis J. M. Chung)을 발견하여 기재 및 도해하였다. 울릉도에 분포하는 바늘꽃속 4분류군(바늘꽃, E. pyrricholophum; 돌바늘꽃, E. amurense subsp. cephalostigma; 큰바늘꽃, E. hirsutum; 울릉바늘꽃, E. ulleungensis)중에서 울릉바늘꽃의 주두는 4각형으로서 곤봉형인 바늘꽃 또는 두상형인 돌바늘꽃과 4개로 깊게 갈라지는 큰바늘꽃의 중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중요하게도, 울릉바늘꽃은 200 cm 이상의 큰 키와 비스듬히 누운 줄기, 잎의 형태, 식물체 전체의 짧은 밀모, 그리고 꽃의 크기와 진분홍색 또는 붉은 자주색의 꽃 색은 울릉도에 분포하는 다른 3분류군과 명확하게 구별된다. 주두의 형태와 다른 분류학적 형질들에 의해 울릉바늘꽃은 큰바늘꽃과 바늘꽃 또는 돌바늘꽃과의 잡종으로 추정되었다. 신종의 자생지가 울릉도인 점을 고려하여 ‘ulleungensis’이라 신칭하였다.

 

 

아래는 본 논문에 실려 있는 검색표와 사진, 세밀화입니다.

 

 

 

아래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큰바늘꽃, 울릉바늘꽃, 바늘꽃,

돌바늘꽃의 암술머리 모습입니다.

 

 

 

 

 

 

▼ 분홍바늘꽃

 

우리나라 강원도 오대산, 설악산, 황병산 등 중부 이북에서 자라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큰 군락을 형성합니다.

 

(출처 : 구글, Go Botany)

 

 

꽃은 7~8월에 줄기 끝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홍자색입니다.

바늘꽃속 식물들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므로 구분

됩니다.

 

                                                                         (출처 : 구글, Go Botany)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4개이고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하위로서 짧고 굽은 털이 밀생합니다.

바늘꽃속 식물들은 꽃잎 선단이 오목하고 수술이 분균등하게 2열로

배열하는 데 비해 분홍바늘꽃은 꽃잎 선단이 오목하지 않고 수술은

1열로 배열합니다.

암술머리는 깊게 4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뒤로 젖혀집니다.

 

(출처 : 구글, Go Botany)

 

(출처 : 구글, Go Botany)

 

 

잎은 나선상으로 배열하거나 간혹 줄기 하부에서 아대생합니다.

잎몸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나 잎이 뒤로 약간 말리기 때문에

톱니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뒷면은 분백색이며 맥 위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 Go Botany)

 

잎 밑은 둔저 또는 아원저이고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털분홍바늘꽃은 잎 밑이 설저이고 양면 중륵에 단세포 단모가

있어서 구분이 됩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줄기는 곧추서며 굵고 높이는 50~150cm 정도이며 가지는 별로

갈라지지 않고 털은 없습니다.

털분홍바늘꽃은 최소한 줄기 윗부분에 단세포 단모가 산생하는

점이 다릅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 털분홍바늘꽃

 

우리나라 함경남도, 평안남도, 강원도에 분포합니다.

 

잎 밑이 설저이고 양면 중륵을 따라 단세포 단모가 있다는 점이

분홍바늘꽃과 다릅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줄기에는 최소한 윗부분에 단세포 단모가 있다는 점이 분홍바늘꽃과

다릅니다.

 

(출처 : 중국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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