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4. 10. 05 (토)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가평 연인산 - 장수봉 - 송악봉 - 장수고개 - 노적봉(구나무산)
- 옥녀봉
● 코 스 : 백둔리정점 - 아재비고개 - 연인산 정상 - 장수봉 - 송악봉
- 장수고개 - 노적봉(구나무산) - 옥녀봉 - 용추계곡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9.6 km. 8시간 12분
● 이동시간 및 소요비용
오늘은 가평에 있는 연인산을 목적지로 낙점했습니다.
연인산 정상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여러 봉우리들을 연계해서
걸을 겁니다.
▼ 0632 가평역
사릉역에서 경춘선 첫차를 타고 가평역에 내려 하나뿐인 출구로
나옵니다.
목적지인 백둔리종점으로 가는 15-1번 버스를 탈 정류장은
역사 앞 도로 건너편 우측에 있었는데 현재 그곳은 공사 중이어서
도로 좌측에 임시 정류장이 생겼습니다.
비말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확연히 감지될 정도로 짙은 안개가
역사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 0650 15-1번 버스 탑승
백둔리 행 버스 첫차가 6시 50분 정시에 출발합니다.
바깥 공기가 겨울철처럼 차가워 얇은 바람막이 점퍼 차림으로
집을 나선 걸 잔뜩 후회하면서 버스를 기다렸었는데 막상
버스에 오르고 나니 난방이 잘 돼 있어 내 얼굴이 반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 0729 백둔리종점
40분쯤 후에 버스는 종점인 '백둔리종점'에 도착합니다.
산행 준비는 따로 할 게 없어서 곧바로 걷기 시작합니다.
진행 방향은 정류장 부스를 바라 보았을 때 오른쪽에 있는
오르막입니다.
▼ 0730 갈림길
1분도 안 돼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갑니다.
▼ 0740
철문을 만나면 터져 있는 오른쪽 공간을 통해 진입합니다.
▼ 0759
다음에 나오는 철문 왼쪽으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 0817 무명 폭포
▼ 0858 아재비고개
아재비고개에서 우측으로 가면 명지산이고 연인산은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나보다 일찍 이곳에 당도해 쉬고 있는 등산객 두 분과 인사를
나눕니다.
▼ 1005
혹시라도 기울어진 바위가 무너지기라도 할까 봐 누군가가
강다리를 괴어 놓았습니다.
이 우리나라식 해학이 정겹기만 합니다.
▼ 1015 연인산 정상
출발한 지 2시간 45분 만에 연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주변 조망에 눈길을 주면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 1018
물 한 모금 마신 후 계속 진행 방향 직진 쪽으로 길을 잇습니다.
이정표 상 제1주차장 또는 태양 방향입니다. ^^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여기서부터도 가야 할 코스는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구비되어 있고 갈림길 간 거리가 먼 구간에는 "이
길이 맞나?"하는 의구심이 들 때쯤이면 어김없이 이정표가
'까꿍!' 하면서 나타나 주기에 길을 읿을 염려는 거의 하지 않아도
됩니다.
▼ 1031 연인능선 갈림길
이정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갈림길에서 우측 직진 방향은
연인능선입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좌측 장수능선 쪽이지요.
이후 장수고개 직전까지는 갈림길에서마다 장수능선 쪽으로
진행할 겁니다.
▼ 1041 장수샘 갈림길
▼ 1049 소망능선 갈림길
▼ 1104 장수봉
장수봉은 봉우리명이 있다는 게 어색할 정도로 평범한 둔덕
수준의 봉우리입니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이정목 기둥에 붙어 있는 이름표가 정상
표식의 전부입니다.
▼ 1114 청풍능선 갈림길
▼ 1124 철쭉터널
▼ 1141 송악봉
장수봉처럼 정상석은 따로 없습니다.
▼ 1151 제1주차장 갈림길
여기서 장수고개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제1주차장 쪽으로 하산하면 아침에 타고 왔던 15-1번 버스를
타고 가평 시내로 나갈 수 있습니다..
▼ 1158 장수고개
노적봉(옛 구나무산) 방향으로 계속 길을 잇습니다.
노적봉 방향 등산로 입구에 멧돼지 침입 방지용 철책이 있는데
철문은 잠겨 있지 않습니다.
이정표만으로 길을 잇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 1301 물안골 갈림길
▼ 1324 대원사 갈림길
이곳 이정표 위에 노적봉이라고 적혀 있기에 당연히 이곳이
정상인 줄 알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체력에
아무 문제가 없고 시간도 충분하기에 사전 조사가 전혀 없었떤
옥녀봉까지 한번 가 보기로 합니다.
▼ 1132 노적봉 정상
그런데 몇 분 후 뜬금없이 노적봉 정상석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실질적인 노적봉 정상인가 봅니다.
마침 이곳에 선착해 휴식 중인 등산객들이 계시기에
옥녀봉에서의 대중교통 편에 대해 물으니 거기서 용추계곡
쪽으로 내려가면 가평 시내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분들 덕분에 대중교통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되었으니 이젠
열심히 걸을 일만 남았습니다.
▼ 1408 헬리포트
여기서 길이 좌측으로 휩니다.
▼ 1444 탐방안내소 갈림길
여기서 직진 방향에 있는 옥녀봉을 도다녀온 후 탐방안내소
쪽으로 하산할 겁니다.
▼ 1448 옥녀봉 정상
옥녀봉 정상은 고도는 417m로 낮지만 제법 정상석까지 갖춰져
있고 헬리포트도 지속적으로 관리의 손길이 미치는지 주변이
정갈합니다.
한쪽 방향으로는 조망도 시원하게 트여 있습니다.
▼ 1510
하산길도 외길 수준이고 이정표도 자주 나타나는 편입니다.
▼ 1534 포장도로 접점
용추계곡 쪽으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갑니다.
이정표 상 탐방안내소 방향입니다.
▼ 1547 연인산도립공원 버스정류장
얼마 안 가 우측에 연인산도립공원 버스정류장 부스가
나타납니다.
앱으로 확인해 보니 운이 좋게도 버스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 후에 이 버스가 반대 방향으로 지나갑니다.
버스는 용추종점에서 회차한 후 시간표 대로 4시에 출발하여
정확히 4분 후에 이곳에 도착하더군요.
여기서 가평역까지는 버스로 채 2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오늘 걸은 산길은 꽤 긴 편이었지만 최상의 컨디션 덕분에
편안한 산행이었다는 느낌이 일정 끝자락에 남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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