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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현삼과 좁쌀풀속 식물들 비교 : 앉은좁쌀풀, 깔끔좁쌀풀, 산좁쌀풀, 큰산좁쌀풀, 애기좁쌀풀, 털좁쌀풀

by 심자한2 2024. 10. 22.

우리나라 현삼과 좁쌀풀속 식물들은 표제 6종이며 모두 자생

식물들인데 이중 남한에 분포하는 앉은좁쌀풀과 깔끔좁쌀풀에

대해서만 소개하고 북부 지방에서나 자라는 나머지 4종은 소개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좁쌀풀'이란 이름이 들어 있는 좁쌀풀과 참좁쌀풀은 앵초과

참좁쌀풀속으로 분류체계상 위치가 다릅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관련 검색표부터 아래에 소개합니다.

( http://amborella.net/Korean_Plants_Identification/KEY-WORKING/3.5.7.12.Euphrasia.htm )

 

좁쌀풀속 Euphrasia LINN.
1. 꽃받침은 삭과보다 훨씬 짧고 꽃부리는 길이 4-5mm 이다
    ----------------------------------------------------------------------------------------·353. 애기좁쌀풀
1. 꽃받침은 삭과의 길이와 같거나 약간 짧고 꽃부리는 길이
    6~10mm이다.
    2. 식물체에 털이 있고 선이 없다.
        3. 꽃받침은 종모양이며 위쪽 잎은 뾰족한 톱니가 있고 꽃부리는
            길이 6-7mm이다 --------------------------------------------------------------354. 털좁쌀풀
        3. 꽃받침은 통형이며 위쪽 잎은 바늘 같은 톱니가 있다.
            4. 꽃부리는 길이 8~10mm 이고 중부와 하부의 잎에는 예치가
                있다 ------------------------------------------------------------------------355. 앉은좁쌀풀
            4. 꽃부리는 길이 7mm 이고 잎에는 긴 침상 톱니가 있다 -------·356. 깔끔좁쌀풀
    2. 식물체에 선이 있고 꽃부리는 길이 7~8mm이며 하부와 중부의
        잎은 뾰족한 톱니가 있고 상부의 것은 바늘 같은 톱니가 있다 ----·357. 큰산좁쌀풀

 

 

 

 

 

 

▼ 앉은좁쌀풀

 

반기생성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북부지방의 함경도, 강원도,

경상남도 지리산 등에서 자생합니다.

줄기는 높이 20~30cm로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출처 : 野山の花たち)

 

 

좁쌀풀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어 가지 설이 있는 것 같은데 꽃이

피기 직전의 노란색 꽃봉오리들이 마치 좁쌀을 흩어 놓은 것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앉은'이란 말은 키가 작다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되고요.

 

(출처 : hanasanpo.org)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립니다.

 

(출처 : .okadanouen.com)

 

 

꽃받침은 길이 3.5~5.0mm로 4개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피침상

삼각형이고 끝이 가시처럼 뾰족합니다.

꽃의 상하 부분의 꽃받침조각은 깊게 갈라지고(①), 좌우측 꽃받침

조각은 보다 얕게 갈라집니다. (②)

 

(출처 : 野山の花たち)

 

 

꽃부리는 길이 4~6mm이고 입술모양으로 열편 끝이 오목하며

아랫입술꽃잎이 윗입술꽃잎보다 조금 길거나 비슷합니다.

윗입술꽃잎은 곧게 서고 아랫입술꽃잎은 중앙부 아래쪽에 노란색

반점이 있으며 끝이 3개로 갈라집니다.

수술은 4개로 이강웅예입니다.

 

(출처 : plantarium.ru)

 

(출처 : 野山の花たち)

 

 

줄기 전체에 가는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줄기 중앙부의 잎은 넓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며

둔두 원저이고 가장자리에 4~7쌍의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에 잔털이 다소 있습니다.

 

(출처 : 野山の花たち)

 

 

 

 

▼ 깔끔좁쌀풀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높이는 5~10cm로 20~30cm인 앉은좁쌀풀보다 작습니다.

꽃은 8~9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백색 또는 진한

자주색으로 달리고 잎이나 포의 톱니와 꽃받침조각의 끝이

까락처럼 길게 뾰족해서 앉은좁쌀풀과 구분이 됩니다.

(사진 참조 ==> 한국의 멸종위기식물, http://www.rareplant.info/plant.php?act=PLANT_INFO&no=181 )

 

깔끔좁쌀풀의 유래가 궁금하여 조사하다 보니 우리말 중에

'깔끔깔끔'이란 부사가 있는데 그 의미는 "빳빳한  따위가 

자꾸 살에 닿아 따끔거리는 모양."이고 이에 대응하는 동사는

'깔끔대다.'입니다.

깔끔좁쌀풀이란 이름은 이 식물체를 만질 때 잎이나 포의

톱니 또는 꽃받침조각의  까락같은 끝부분이 깔끔대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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