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5. 09. 05 (금)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수도권 55산 제16구간
● 코 스 : 신팔1리/서파 버스정류장 - 주금산 - 시루봉 - 독바위
- 내마산 - 철마산 - 복두산 - 오남저수지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26.0 km, 11시간 03분



● 교통편

오늘 걸을 코스는 수도권 55산 제16구간입니다.
제15구간을 탐방한 지 9일만입니다.
▼ 0718 신팔1리/서파 버스정류장
등산을 꽤 자주 다니는 편인데도 아침에 집을 나서는 건 항상
어렵기만 합니다.
결행을 내일로 미루고자 하는 유혹을 간신히 뿌리치고 분연히
발행합니다.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광릉내종점에서 내려 7-1번으로 환승한
후 신팔1리/서파에서 내립니다.
부스에서 5분 정도 산행 준비를 한 후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걷습니다.

▼ 0724 들머리
곧바로 횡단보도가 나오는데 그 바로 왼쪽에 오늘의 들머리가
있습니다.
이번 구간은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들머리까지의 거리가 아주
짧은 게 특징 중 하나입니다.

들머리에 철문이 있는데 등산객들이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주금산을 그렇게 많이 탐방했었어도 이쪽 코스를 이용하기는
처음입니다.

길이 흐릿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코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풀들에 맺혀 있던 아침 이슬에 시작부터 등산화와 바짓부리가 흠뻑
젖습니다.

▼ 0728 묘지
몇 분 후 묘지를 만나면 그 왼쪽에 있는 능선 쪽으로 올라간 후
우회전합니다.
이후 주금산과 개주산 갈림길까지는 이정표가 전혀 없고 산행
리본도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계속 능선만 타고 간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래도 잘 살펴보면 흐릿하나마 사람 통행 흔적이 감지되기도
하고 샛길도 거의 없는 편이라서 길을 덧들 염려는 별로 없습니다.

▼ 0737 갈림길
왼쪽으로 수렛길 수준의 길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 0741 갈림길
좌측에 묘지가 한 기 보이는 갈림길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 0752 초지
꽤 너른 초지 곁을 지납니다.

▼ 0805 안부
다소 골이 깊은 안부도 지납니다.

▼ 0820 개활지
개활지 왼쪽 위로 임도같이 너른 길이 이어집니다.

▼ 0825 고팽이
고팽이에서도 계속 이 임도를 따라가야 하는데 내 빈약한
눈썰미가 길도 뚜렷하지 않은 오른쪽 능선 방향으로 내 발길을
유도하는 바람에 여기서 몇 분 정도 길품을 팝니다.

▼ 0836 초지
고팽이에서 조금 내려오다 만나는 풀밭에서 길이 끊어진 것처럼
보이는데 풀밭 왼쪽 편으로 가다 보면 길이 나타납니다.

▼ 0841 주의지점
초지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능선이 나타나는데 적당한 곳에서
임도같은 너른 길을 버리고 이 오른쪽 능선을 타야 합니다.
마침 오른쪽에 리본 하나가 달려 있고 사람들 다녔던 흔적이
있는 곳이 나오기에 이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 0847 소규모 초지
5분 정도 후에 소규모 초지가 하나 나타나는데 이 직전에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이 초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 쪽인데 여기서 길이 끊어진 듯
보이지만 건너편 왼쪽 소나무 방향으로 가다보면 좀전 갈림길의
왼쪽 방향 길과 다시 만납니다.

▼ 0853 철주 봉우리
폐 철주가 하나 박혀 있는 낮은 봉우리를 지납니다.

봉우리 한편에 있는 버려진 철제 그물망에 리본들이 몇 개
매달려 있습니다.

▼ 0913 삼각점
삼각점 하나를 지납니다.

▼ 0944 갈림길
삼각점으로부터 약 30분쯤 후에 T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가 보니 내리막이 나오고 왼쪽으로 조금
가 보니 오르막이 나오는데 여기서 가야 할 방향은 왼쪽입니다.

▼ 0949 개주산/주금산 갈림길
5분쯤 후에 다시 한번 더 T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개주산과 주금산 갈림길입니다.

왼쪽 모퉁이에 들머리에서부터 거의 두 시간 반 만에 처음
만나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여기서 오늘 오를 첫 산정인 주금산 방향으로 갑니다.

▼ 1003
이쪽 코스에는 제법 보조 로프까지 시설되어 있군요.

▼ 1047 상동리 갈림길

▼ 1108 주금산 정상
마침내 주금산 정상에 당도합니다.
들머리에서부터 3시간 반도 더 걸렸습니다.

주금산 정상석은 2개인데 하나는 가평군에서 다른 하나는
포천시에서 각각 세워 놓은 것으로 보아 이곳이 두 지자체의
어름인가 봅니다.

▼ 1128
20여 분 간 점심 입매를 겸해 휴식을 취한 후 이정표 상 독바위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이곳에 이정표도 2개인데 다른 이정표 상 수동고개 방향이
바로 독바위 방향입니다.

▼ 1129 헬리포트

▼ 1135 전망바위
걷다가 왼쪽에 전망바위인 듯싶은 곳이 보이기에 한번 올라가
봅니다.


주금산 정상은 사방에 다 막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조망이
시원하게 터져 있어 내 눈이 잠시 호사를 누립니다.




▼ 1143 전망바위2
얼마 안 가 위험2라고 적힌 곳이 나타나는데 이곳도 일종의
전망바위입니다.

여기서는 좀전의 전망바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팔각정과 넓은
헬리포트가 선연히 부감됩니다.

▼ 1145 수동고개 갈림길



여기서 진행 방향 직진 쪽으로 가야 합니다.
이정표 상 "비금리(몽골문화원) 4.16km" 방향입니다.

▼ 1147 내촌면사무소 갈림길
곧바로 주금산 3코스인 내촌면사무소 방향 하산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다음 경유지인 시루봉은 음현리 방향입니다.
이정표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내촌면사무소 방향으로 1~2분
정도 내려가면 독바위가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 1148 독바위 입구
1분도 안 돼 눈앞에 나타난 암괴를 오른쪽으로 에돕니다.
왼쪽 길은 내촌면사무소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철계단 위가 바로 독바위입니다.

▼ 1149 독바위 정상
정상은 그저 평범한 암반입니다.

포천시 쪽 한번 내려다본 후 다시 왔던 길 되짚어가 좀전의
갈림길에서 음현리 방향으로 갑니다.


▼ 1156 팔각정
팔각정을 지납니다.

▼ 1157 헬리포트
팔각정 뒤편 바로 위에 산중 헬리포트치고는 상당히 넓은
헬리포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겨울에도 텐트를 치고
한둔을 하는 장면을 몇 번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헬리포트에서 바라다본 독바위입니다.
독바위란 이름의 유래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 독불장군처럼
소소리 솟아 있는 모습에서 유래한 작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1210 이정표
음현리 방향으로 갑니다.

▼ 1214 갈림길
여기서 가야 할 시루봉은 음현리 방향이 아니고 남양주시 방향
입니다.

▼ 1220 송전탑

▼ 1224 갈림길
여기서부터는 이정표 상 철마산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228 물푸레나무 군락지

▼ 1241 시루봉
오늘의 두 번째 봉우리인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이정표 상 정상(내마산)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철마산을 가기 위해서는 내마산을 먼저 지나야 하는데 이
내마산이란 이름이 이후 이정표에는 적혀 있지 않기에 일단
이정표 상 철마산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307 이정표

▼ 1328 갈림길

▼ 1336 헬리포트

▼ 1338 갈림길

▼ 1358 갈림길

▼ 1407
길을 걷다가 우연히 고개를 드니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새끼 멧돼지 두 마리가 숲속으로 도망을 가는데 순간 주변에
어미가 있으리란 짐작에 모골이 송연해 일단 발걸음을 멈춥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먹이활동을 한 흔적이 소규모인 것으로 보아
어떤 이유로든 어미와 떨어져 있는 새끼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소 안심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발씨는 여전히 조심스럽기먄
합니다.

▼ 1430 이정표

▼ 1445 내마산
장의자 2개가 있는 좁은 헬리포트가 바로 내마산인데 정상
표식도 산행 리본도 전혀 없습니다.

▼ 1446 이정표
내마산 이후에는 이정표가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편인데
이정표 상 철마산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611 철마산 정상
힘겹게 오늘의 4번째 봉우리인 철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해참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면 전철 4호선 진접역으로
이어지는데 2026.3월까지 전철차량기지 공사로 인해 지금은
출입 통제입니다.
오늘의 코스는 여기서 천마산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 1637 갈림길
한 지점에서 이제까지 겹쳐 있던 천마산과 오남저수지 길이
갈립니다.
여기서 천마산 방향으로 길을 잇다가 2.2km쯤 떨어진 과라리
고개에서 우회전해 1.5km쯤 떨어진 팔현2리 버스종점으로 내려
가는 게 본래의 코스입니다.
이 팔현2리 종점에서 지금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버스는 1715분에
있는데 현재 체력 상태에서는 이 시각까지 그곳 도착이 어렵습니다.
다음 버스는 2020분에나 있기에 버스종점에서 1시간 반 이상
기다려야만 할 가능성이 큽니다.
(2024.4월 기준 시간표 :
0615, 0800, 1015, 1215, 1515, 1715, 2020, 2210)
이미 산길을 9시간 이상 걸어 체력 소모도 심한데다 오다가 생긴
왼쪽 무릎 통증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기에 여기서 전 오남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오남저수지에서 우리집이 걸어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는 점도 이 결정에 일조를 했습니다.

▼ 1643 갈림길
이후 이정표 상 계속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갑니다.

▼ 1720 이정표
아래 이정표에서 길이 둘로 갈라는데 오른쪽 오르막 위가
해발 410m인 복두산입니다.


올라야 할 높이가 얼마 안 돼 당연히 들렀다 갑니다.


정상에서 지금부터 내려가야 할 오남저수지가 조망됩니다.

▼ 1726
정상에서 남은 물 모두 마신 후 계단 쪽으로 내려갑니다.

계단 아래에서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순수한 내리막뿐인데 왼쪽 무릎 통증이 유독 내리막
길에서 심해지기에 마음이 그다지 편치 만은 않습니다.

▼ 1800 오남저수지 등산로 입구
마침내 오남저수지 쪽 등산로 입구에 당도함으로써 오늘의
실질적인 산행 일정이 모두 끝이 납니다.
여기서 바로 왼쪽은 오남저수지이고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버스를 탈 수 있는 자동차도로가 나옵니다.

걷기를 계속하기 전에 오남저수지 풍경 한번 일별하고 갑니다.

▼ 1810 도로 접점
길이 진건오남로와 만납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 1811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이름은 "오남초등학교"입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10여 분 후에 전철 4호선 오남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노선이 여러 개 있고 버스가 자주 오는 편입니다.
서울시내 방향으로 가려면 길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좌석버스 기준으로 강변역이나 잠실역까지는 1시간 내외 소요
됩니다.
전 집에 여기서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 생각보다 긴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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