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물목록에 의하면 우리나라 느릅나무과에는 아래와
같이 5개 속이 있습니다.
| 속 명 | 종 명 (자생식물들) |
| 느릅나무속 |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당느릅나무, 왕느릅나무, 중느릅나무, 난티나무, 비술나무 |
| 느티나무속 | 느티나무 |
| 시무나무속 | 시무나무 |
| 팽나무속 | 팽나무, 검팽나무, 노랑팽나무, 산팽나무, 왕팽나무, 장수팽나무, 폭나무, 풍게나무, 좀풍게나무 |
| 푸조나무속 | 푸조나무 |
분류체계 상 이들의 소속 과가 자료마다 상이한데 여기서는
국생지의 앵글러 분류체계를 따랐습니다.
| 구 분 | 느릅나무속, 느티나무속, 시무나무속 | 팽나무속, 푸조나무속 | |
| 국가생물종지식 정보시스템 |
앵글러 분류체계 | 느릅나무과 | 느릅나무과 |
| APG Ⅳ 분류체계 | 삼과 | ||
| 한국식물지 | 팽나무과 | ||
▼ 느티나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나무의 몸통은
짧고 굵은 가지가 고루 사방으로 퍼져서 수형이 둥글게 되는 경향이
강하며 줄기는 높이 26m, 지름 3m에 달합니다.
이런 수형 때문에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정자나무로 많이 이용
되었습니다.

한자 ‘槐(괴)’는 중국에서는 ‘홰나무(회화나무)’를 뜻하지만
한국에서는 느티나무를 가리키기도 하며 이 글자의 자전(字典)
풀이에는 "넋과 마음(魂, 혼)이 머무는 나무(木)"라는 뜻도 있어
이는 느티나무가 한반도 중·남부지방에서 마을 당산나무로 자리
매김하여 신성시된 전통과도 연결됩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보호수 : 경기 -김포-43)
학명은 Zelkova serrata인데 속명 Zelkova는 흑해(Black Sea)와
카스피해(Caspian Sea) 사이에 있는 산악지대인 조지아(Georgia)의
언어 tselḳva (ცელქვა) 또는 dzvelkva(ძველქვა)에서 유래한 말로
이는 이 지역에 자생하던 Zelkova carpinifolia (캅카스느티나무)를
가리키던 말입니다.
린네의 제자 중 한 명인 Johann Christian Daniel von Schreber가
1791년에 이 속명을 채택하면서 식물명으로 정착되었습니다.
국명 '느티'는 느티나무가 지닌 신성(神性)의 어떤 징조라는 뜻의
‘늦’과 수목 형상이 위로 솟구친다는 뜻인 ‘티’가 어우러져 생겨난
이름이라는 설(한국식물생태보감 1), 느티나무의 묘목은 어릴 때는
티가 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수려한 모습이 되어 간다는
‘늦티나무’라는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 멀리서 보아도 느티나무인
줄 짐작할 수 있어 늘 티를 내는 나무라는 뜻의 ‘늘티나무’가
‘느티나무’로 되었다는 설(서울시 서울의 공원,
https://parks.seoul.go.kr/story/news/detailView.do?bIdx=2421 )
등이 있지만 정확한 어원이나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보호수 : 경기-가평-20)
참고로 남양주 여행 중에 한 느티나무에 아래와 같은 안내판이
붙어 있는 걸 본 적도 있습니다.

남한에는 1,000년 이상된 노거수가 64그루 있는데, 그 중 25그루가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네이버식물학백과)
또한 느티나무는 수령 1백년 이상의 보호수 9천7백1그루 중 58%
(5천6백23그루)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5그루가 천연
기념물로 지정돼 소나무와 은행나무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또 문학
소재로도 소나무와 버드나무, 복숭아나무에 이어 네번째로 자주
등장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느티나무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보호수 : 경기-양평-24)
생장속도가 빠르며 내한성이 강해 흔히 조경수로 많이 이용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단풍은 붉은빛 또는 노란빛으로 듭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 초에 잎이 난 직후부터 담황록색으로
개화를 하고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수꽃은 새가지 밑부분에 달리고 암꽃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보통 1개씩 달립니다.

수꽃은 지름 3m 정도이고 아주 짧은 자루가 있으며 화피가
4~6개로 갈라지고 수술대는 4~6개이며 꽃밥은 녹색입니다.





화피 열편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급니다.

암꽃은 가지의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몇 개씩 달리고 지름이
1.5 mm입니다.


암꽃은 4~5개로 갈라진 화피와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습니다.
화피 열편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끝이 둔하거나 둥급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고 첨두 또는
점첨두이며 예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길이 2~7(13)㎝, 너비
1~2.5(5)㎝로 변이가 심하며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양면의
털은 점차 없어지며 측맥은 8~14쌍입니다.

(Trees and Shrubs Online)
종소명 serrata는 라틴어 serratus(톱니 모양의, 톱니가 있는)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는 느티나무의 잎
모습을 반영한 작명입니다.


열매는 핵과로 자루가 거의 없으며 일그러진 편구형이고 딱딱하며
지름 4㎜이고 뒷면에 능선이 있으며 10월에 회색빛 도는 갈색으로
익는데 2년을 주기로 열매가 많이 맺혔다 적게 맺혔다 합니다. (약초도감)

(한국식물학백과)
줄기는 회백색에서 회갈색인데 도로가에서 자라는 나무는 암회색을
띱니다. (약초도감)

줄기는 묵을수록 회갈색이 되고 울퉁불퉁한 옹이가 많이 생기며
나무껍질은 평활하나 비늘처럼 얇게 벗겨져 떨어집니다.

껍질눈은 옆으로 길어집니다.

(한국식물학백과)
줄기의 낮은 곳에서부터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는 가지로 갈라집니다.

(보호수 : 경기-이천-13)
어린가지는 가늘고 갈색 또는 적갈색이며 잔털이 있는데 묵으면
회갈색을 띠고 털이 없어집니다.

(한국식물학백과)
▼ 둥근잎느티나무(Zelkova serrata var. latifolia) → 느티나무
속리산에서 자라는데 잎이 둥근 편이라는 점이 느티나무와
다르나 지금은 느티나무의 이명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변종명 latifolia는 잎이 넓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왔습니다.
사진 참조 ==> https://blog.naver.com/tnsrlqudsh22/223565080522
▼ 긴잎느티나무(Zelkova serrata var. longifolia) →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잎이 난형 또는 타원형인 데 비해 긴잎느티나무는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인 점이 다른데 현재는 느티나무에 통합
되었습니다..
변종명 longifolia는 국명 그대로 잎이 길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왔습니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리에 소재하는 나무가 바로 긴잎느티나무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강원 삼척시 도계읍 긴잎느티나무)

(손에 잡히는 생태수목도감)
▼ 시무나무
높이 20m, 지름 2m 정도로 자라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로 우리
나라 함경남북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기슭이나 개울가에서
자라는데 "내습성이 커서 홍수 때 물에 잠겨도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국생지)
실제로 "국내 유일한 시무나무 천연기념물로는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주사골의 시무나무 숲"(아래 사진)이 있는데 이
숲도 하천을 따라 형성돼 있고 그밖에 시·군보호수로 지정된 거목들
상당수가 하천변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학명은 Hemiptelea davidii인데 여기서 속명 Hemiptelea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hemi- (ἡμι-) = “반쪽, 절반”》와
《 Ptelea (Πτελέα) = “느릅나무” 》의 합성어입니다.
즉, 느릅나무와 닮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식물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종소명 davidii는 프랑스의 선교사이자 식물 수집가로 중국에서
수많은 신종 식물을 채집해 서양에 소개한 Armand David(1835
–1900) 신부의 이름에서 따온 헌명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 시무나무는 옛 방언에 스믜나무,
스무나무 또는 스미나무라고도 불렀다. 시무라는 말은 옛말로서
스무, 즉 20(二十)을 뜻한다. 그래서 시무나무를 ‘20리목(二十里木)’
이라고도 불렀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무나무를 20리마다 심었다는 공식 기록은 없으나, 민간
전승과 민요, 시 등에서 이정표로서의 역할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합니다. (매일신문,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 시무나무, 옛날
20리마다 심었다던 이정수(里程樹))
시무나무의 한자 이름은 자유(刺楡) 즉, 가시가 있는 느릅나무인데
그래서인지 "억센 가시(사실은 가지)에 한번 찔리면 스무 날 가량
고생한다는 속설"도 있었다 합니다. (매일신문)

(매일신문)
꽃은 4~5월에 피며 어린가지의 잎겨드랑이에 1~4개씩 달립니다.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간혹 양성화가 달리는 잡성주입니다.
화피는 4~5갈래로 갈라지며 길이 1~2㎜로서 연한 노란색이고
꽃자루는 길이 1~1.5㎜로서 털이 없으며 수술은 4개, 씨방은
1개, 암술대는 2개입니다.

암꽃이 수꽃이나 양성화보다 작아 보입니다.


꽃밥은 녹색입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첨두이고 원저,
아심장저 또는 예저이며 길이 2 ~ 6cm, 너비 1 ~ 2cm로서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 측맥은 8~15쌍"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일년생가지는 회갈색 내지 갈자색이고 털이 있으며 긴 자갈색의
가시가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집니다.


(Trees and Shrubs Online)
"열매는 시과로 편평한 반달 모양이며 한쪽에만 날개가 있고
9~10월에 성숙하며 끝이 2개로 갈라지고 길이 5~6㎜이며
밑부분에 화피가 남아 있고 종자는 꾸부러지며 씨껍질이 얇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듯이 거의 둥글고 전체에 날개가 있는 개체도
있더군요.



▼ 푸조나무
우리나라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북 울릉도, 서·남해안 섬 지역,
제주도 등에 자생합니다.
높이는 20m, 지름 2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입니다.

(グリーンピース)
학명은 Aphananthe aspera인데 여기서 속명 Aphananthe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눈에 잘 띄지 않는, 희미한”의 뜻을 가진
aphanes (ἀφανής)와 "꽃"이란 뜻의 anthos (ἄνθος)의 복합어
로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 푸조나무 꽃의 특징을 반영한
이름이고 종소명 aspera는 "거친, 까칠한"의 뜻을 가진 라틴어
asper에서 유래했는데 푸조나무의 잎 표면이 거칠고 까슬까슬한
감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작명입니다.
푸조나무라는 국명의 명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동군 보호수)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5월경에 핍니다.

(グリーンピース)
수꽃은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새가지의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립니다.

(庭木図鑑 植木ペディア)
수꽃은 화피가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5개입니다.

(중국식물도감)
꽃자루는 가늘고 길이 0.5~5㎜로서 회색의 미모가 나 있습니다.

(중국식물도감)

(staff.fukuoka-edu.ac.jp)
암꽃의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지고 흰색의 유두상 돌기가 있습니다.

(staff.fukuoka-edu.ac.jp)

(staff.fukuoka-edu.ac.jp)
잎은 어긋나며 얇고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이고 긴 점첨두이며
넓은 예저이고 길이 5~10㎝, 너비 3~6㎝로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측맥은 7~12쌍입니다.
잎이 거칠기 때문에 건조시킨 잎으로 기물의 표면을 닦아 광택을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グリーンピース)
잎 표면은 매우 거칠고 뒷면에 짧은 복모가 있습니다.
팽나무속의 나무들과는 달리 잎의 측맥은 곧게 뻗어서 톱니에
완전히 닿습니다.

(松江の花図鑑)

(松江の花図鑑)
열매는 핵과이며 난상 구형이고 짧은 복모가 있으며 지름 7~8㎜로서
그 해 9~10월에 흑색으로 익고 어린이들이 먹을 정도로 과육이
답니다.
핵은 대체로 둥글고 그물 같은 무늬가 없는 것이 팽나무와 다릅니다.

(グリーンピース)
나무껍질은 담회갈색이고 세로 방향으로 작은 껍질눈이 배열되어
얕은 줄로 되며, 그 줄에 따라 갈라져서 나무껍질 조각이 떨어집니다.

(松江の花図鑑)
일년생가지에는 작고 둥근 갈색의 껍질눈이 많고 털이 있습니다.

(松江の花図鑑)
▼ 느릅나무속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 느릅나무속 식물들 비교 :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당느릅나무,
왕느릅나무, 중느릅나무, 미국느릅나무, 난티나무, 비술나무,
혹느릅나무, 민느릅나무, 둥근참느릅나무, 좀참느릅나무, 참느릅..
==> https://kualum.tistory.com/17048138
▼ 팽나무속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 팽나무속 식물들 비교 : 팽나무, 검팽나무, 노랑팽나무,
산팽나무, 왕팽나무, 장수팽나무, 폭나무, 풍게나무, 좀풍게나무
==> https://kualum.tistory.com/1704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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