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타나(Lantana) : 마편초과, 관목
란타나는 화초가 아니라 나무입니다.
우선 사진을 보니 꽃도 잎도 특색이 있어 보입니다.
처음 볼 때 잎이 꼭 깻잎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표면에 주름이 많네요.
꽃은 두상꽃차례에 작은 꽃이 빽빽이 달립니다.
꽃도 꽃이지만 꽃봉오리가 무슨 과자 같기도 하고 사탕 같기도 한 것이 아주 앙증맞습니다.
꽃색은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색, 붉은색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꽃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불린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식물을 키워본 적도, 가까이서 긴 시간 관찰해본 적도 없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꽃색이 변한다는 것이 같은 송이의 꽃색이 질 때까지 7번 변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같은 꽃대에서 계속 7가지 색의 꽃이 번갈아 핀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설마 전자는 아니겠지요?
열매는 장과인데 뭉쳐서 달리고 나중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장과(漿果)란 포도나 감과 같이 종자가 육질의 과피속에 매몰되어 있는 열매를 말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漿'자가 우리가 먹는 미음이나 마실 것을 의미하는 한자이네요.
그러나 란타나 열매에는 유독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하니 혹시라도 맛을 보는 일은 없도록 하시길... ^^
란타나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막상 원산지에서는 잡초로 취급받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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