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비수리 --> 개파리채 : 콩과, 여러해살이풀
<<< 나중에 알고 보니 개파리채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땅비수리는 파리채라고도 하며 작은잎 끝이 약간 들어가 있는데 개파리채는 뾰족하게 나와 있는 점이 다르다. 아래 내용은 수정 없이 그냥 놔두었다. >>>
어제 철마산 정상에 가서 점심 먹고 빈둥거리다가 키 큰 잡풀들 속에서 발견하였습니다.
키가 작은데다가 식물 전초에 큰 특성이 없어 꽃이 없었다면 눈에 띌 일이 없었을 겁니다.
전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래 가지가 안 갈라지는지는 몰라도 긴 줄기 하나에 잎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국입니다.
꽃 있는 부분만 하이라이트해 보았습니다.
좀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거나 긴 총상꽃차례에 1~4개의 정상화가 달리고 그 밑에 화경이 거의 없는 폐쇄화가 달린다 하는데 사진에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네요.
꽃은 나비 모양이며 흰색인데 기판의 중앙부와 용골판의 끝이 자주색입니다.
기판(基瓣)이란 콩과식물의 꽃잎 중에서 위쪽에 붙어 있고 크기도 가장 큰 꽃잎을 말하며,
용골판(龍骨瓣)은 제일 아랫쪽에 있는 두 장의 꽃잎을 말합니다.
유사종인 비수리, 청비수리, 호비수리는 용골판의 끝이 자주색이 아니라서 구분이 됩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고 삼출엽입니다.
작은잎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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