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며느리밥풀 : 현삼과, 반기생성 한해살이풀
수염며느리밥풀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햇볕을 받은 식물체는 전체에 적자색이 돈다는 겁니다.
줄기에도 잎에도 적자색이 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수염며느리밥풀은 다른 며느리밥풀류와 구분이 됩니다.
포는 비교적 다닥다닥 붙는 편입니다.
꽃은 수상꽃차례에 달리며 홍색이고 입술 모양입니다.
아랫입술꽃잎에 2개의 흰색 밥풀 모양의 무늬가 있는데 사진에서처럼 무늬가 홍색인 것도 간혹 있습니다.
꽃받침은 끝이 4개로 날카롭게 갈라지고 다세포로 된 긴 털이 있다 하는데 도무지 털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자료에 수염이란 말이 붙게 된 사유에 대한 설명이 없는데 혹시 이 꽃받침의 긴 털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다른 며느리밥풀류에서는 윗입술꽃잎에 흰색의 돌기가 없는데 유독 수염며느리밥풀꽃에서만 관찰되는 것으로 봐서 이것 때문에 수염며느리밥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포에는 가시 같은 털이 나 있다 하는데 얘는 가시가 없네요. ㅠㅠ
햇볕을 받아 줄기에 적자색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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