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며느리밥풀 : 현삼과, 반기생성 한해살이풀
며느리밥풀류도 구분이 까다로운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 생김새가 유사한데다 자료의 설명도 그다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하튼 며느리밥풀류는 꽃 밑에 가시가 달린 포가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잎 모양도 다소 차이가 나는 걸로 설명하고 있으나 실물을 보면 그 차이를 느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여하튼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달리는데 홍색이고 입술 모양입니다.
아랫입술꽃잎에 밥풀 같은 두 개의 무늬가 있습니다.
다른 며느리밥풀들은 발풀 무늬가 흰색인데 꽃며느리밥풀만은 꽃잎과 같은 색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사실 무늬라고 불리는 부분이 볼록 튀어나와 있으니 무늬라기 보다는 일종의 돌기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꽃받침은 종꼴이고 끝이 4개로 뾰족하게 갈라져 있다 하는데 얘는 돌연변이인지 보이는 것만 4개이니 훨씬 많은 수로 갈라져 있군요.
포는 녹색이고 밑 부분에만 가시가 있다 하는데,
이렇게 생긴 애를 만나면 과연 밑 부분에만 가시가 있다는 표현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실물을 보면 포의 가시로 며느리밥풀류를 구분하는 것이 실로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좁은 난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표면에 짧은 털이 관찰됩니다.
뒷면에도 짧은 털이 있습니다.
줄기에도 능선 위에 짧은 털이 빽빽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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