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싸리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
물싸리는 초본이 아니라 목본입니다.
키는 그다지 크지 않고 1m 정도까지 자랍니다.
이름에 "물"자가 들어 있어 습지에서 자라는 싸리 종류인 줄 알았는데 습지와는 전혀 무관한 고산 지대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네요.
"싸리"라는 말이 들어 있지만 싸리 종류도 아니고 오히려 초본인 양지꽃과 가까운 식물입니다.
아마도 깃꼴겹잎인 잎 중에서 작은잎이 세 개로 구성된 잎이 싸리 잎과 닮긴 했는데 싸리 종류는 아니라서 물싸리라고 이름 붙이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꽃은 새 가지 끝에 달리거나 2~3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꽃잎이 아주 단정하네요.
잎은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3~7개가 달리나 보통은 5개입니다.
이렇게 3장짜리도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뒤로 젖혀지기도 합니다.
잎 뒷면에는 회록색 잔털이 있습니다.
꽃자루에는 털이 많네요.
수피는 회갈색이고 세로로 잘게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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