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 : 국화과, 한두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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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식물에 대한 초보자임을 확실하게 얘가 알려주었습니다.
길가에 흔히 보이는 이걸 막연히 비짜루국화이겠거니 생각해 왔는데 한 달여 전에 이 사진을 찍고나서 자료를 보는데 그 설명내용과 사진이 전혀 일치하지 않아 동정을 보류했네요.
오늘 다시 옛 사진을 꺼내놓고 재동정을 시도하는데 아무래도 망초 종류로 보이더군요.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보면 개망초, 큰망초, 애기망초는 나와 있지만 망초는 없습니다.
어딘가로 통폐합된 게 아니고 아마도 누락된 듯합니다.
개망초야 아는 식물이라 큰망초에 대한 설명을 보니 두어 가지 면에서 사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애기망초를 찾아보니 이름만 달랑 올려놓고 사진과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네이버백과사전에도 애기망초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실망스러워 다시 포기하려 하다가 도감에 있는 망초의 설명을 읽어보니 사진 속 식물이 바로 망초라는 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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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갈라진 가지마다 자잘한 흰 꽃송이가 달려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큰망초는 망초보다 키가 더 크며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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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두상화인데 혀꽃은 흰색으로 끝이 2개로 갈라지고 중앙부에 있는 통꽃보다 약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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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처럼 혀꽃이 옆으로 활짝 펴지지를 않네요.
큰망초는 혀꽃이 아주 작고 총포 속에 숨어 있어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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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기도 하고 밋밋하기도 하며 위로 갈수록 가늘어져 선형으로 됩니다.
큰망초의 잎은 피침형인 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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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가장자리에 털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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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에도 털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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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종자에는 관모가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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