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상자

 

개사상자(개蛇床子) : 산형과, 두해살이풀

 

천궁과 사상자 사이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천궁은 총포가 5~6개이고, 사상자는 4~8개인 점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아 선뜻 동정을 못하고 있던 차에 개사상자의 설명을 보니 총포가 없거나 1개라고 하여 정확히 사진과 일치하더군요.

그래서 개사상자로 동정합니다만 몇 가지 문제는 있어 확신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우선 자료에 산경과 소산경의 갯수, 잎 모양 등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백과사전에 보면 개사상자는 "사상자와 비슷하나 줄기가 자줏빛을" 띠는 점이 다르다고 하니 설명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상자에 준해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잎이 3출엽인 걸 보이기 위해 올린 사진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3출엽이 확인될 겁니다.

 

자료에서는 꽃대가 2~4개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5개입니다.

 

소산경은 5~9개인데 여기서는 7개네요.

 

소화경은 6~20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17개입니다.

 

얘는 꽃이 13개밖에 안되네요.

여하튼 6~20개 범위 안에 있습니다.

 

꽃잎은 5장인데 끝이 안으로 굽으며 수술 5개, 암술 1개입니다.

 

잎은 맨 위 사진에서 보았듯이 3출엽인데 각각의 잎은 다시 사진에서처럼 2회 깃꼴로 갈라집니다.

 

잎자루 밑 부분은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쌉니다.

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것이 보입니다.

 

총포가 없거나 

이렇게 1개뿐입니다.

소산경과 소화경에는 누운 털이 있습니다.

 

소총포는 3~6개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3개가 보입니다.

 

얘는 보이는 소총포가 5개입니다.

 

개사상자의 개화기는 5~6월인데 10월에도 필 수야 있는 것이니 이 점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단지 꽃대의 수가 자료와 다른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