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골나무 : 물푸레나무과, 늘푸른떨기나무
이렇게 늦게 꽃이 피는 나무도 있네요.
수목원 온실에서 찍은 건데 향이 대단하더군요.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이 향내에 취해서 한 마디씩 칭찬을 쏟아내고 갑니다.
제주도를 비롯한 바닷가에서 자랍니다.
흰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뭉쳐납니다.
화관과 꽃받침은 각각 끝이 4개로 갈라집니다.
얘는 화관이 옆으로 펴져 있는데 대부분의 꽃들은 뒤로 말려 있더군요.
어떤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술은 2개인데 노란 꽃밥이 앙증맞습니다.
여기서는 수술 2개와 1개의 암술대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잎은 마주나는데 타원형이고 두껍습니다.
어린 잎은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고 이 가시 주변이 깊게 파이지만 오래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이 납니다.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노란빛을 띤 녹색입니다.
줄기는 연한 회색빛을 띤 갈색으로 무성하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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