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콩다닥냉이
아래 사진은 콩다닥냉이로 생각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콩다닥냉이의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며 수술은 2개이거나
간혹 4개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기술이 아래 사진에서 확인됩니다.
줄기에 나는 잎은 도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는 것도 사진과 일치합니다.
줄기에는 털이 없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호하긴 합니다.
아래 두 사진에서는 수술이 3개인 꽃이 관찰됩니다.
그런데 국생지의 기술과 다소 다른 점들이 몇 있었습니다.
우선 잎은 도피침형이라고 했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도피침형보다는 달걀형에 가까워 보이네요.
이런 잎을 가진 개체가 많았습니다.
더구나 국생지에서는 콩다닥냉이의 줄기에는 털이 없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는털이 꽤
많은 편입니다.
뭐 그래도 이 정도 기술 오류야 다반사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문제는 콩다닥냉이와 다닥냉이의 구분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둘을 명쾌하게 구분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혀 없습니다.
아래 식물은 위 사진을 찍은 날과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본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줄기 위와 아래를 구분하지 않고 잎들이 거의 선형이었기에
욘석이 아마도 다닥냉이렸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꽃 접사 사진을 보니 수술이 두 깨뿐입니다. 이런...
국생지에 따르면 다닥냉이의 수술은 6개이고 그 중 4개가 보다 깁니다.
더구나 다닥냉이는 꽃잎이 거의 퇴화해서 없다고 하는데 아래 녀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꽃 사진만 보면 욘석은 다닥냉이가 아니고 콩다닥냉이입니다.
콩다닥냉이의 줄기잎은 도피침형인데 아래 사진의 줄기잎은 거의 선형입니다.
다닥냉이도 콩다닥냉이처럼 줄기에 털이 없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면
잔털이 관찰됩니다.
국생지에 의하면 다닥냉이의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위로 가면서 기수우상 및 도피침상의 단엽을 거쳐 선형으로"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줄기잎이 선형이기에 다닥냉이인가 했던 겁니다.
그런데 어떤 인터넷 자료에서 외관만으로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줄기 위쪽의 잎에 결각이 있으면 콩다닥냉이이고 없으면 다닥냉이라는군요.
이 구분법을 준용하면 위의 것들은 모두 콩다닥냉이의 사진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다닥냉이는 줄기 위쪽의 잎에 결각이 없고 줄기에는 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수술은 6개이다.
콩다닥냉이는 줄기 위쪽의 잎에도 결각이 있고 줄기에는 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수술은 2개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수술이 6개인 다닥냉이의 꽃 사진은 전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다닥냉이의 수술 갯수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등
아파트 파고라에는 등이 꽃을 늘어뜨리고 있고...
3. 쇠별꽃
오랜만에 쇠별꽃도 한 번 찍어보고...
별꽃은 암술대가 3개이고 쇠별꽃은 5개입니다.
외관상으로 구분할 때는 잎자루가 없는 윗 부분의 별꽃의 잎은 줄기를 감싸지 않는데
쇠별꽃은 감싼다는 점을 이용하면 될 듯싶네요.
4. 애기풀
2년만에 보았네요.
키는 아주 작지만 초본성 반관목이라 하네요.
5. 은방울꽃
6. 누운주름잎
처음에는 줄기가 비스듬히 섭니다.
그러나 꽃이 진 후에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옆으로 눕지요.
7. 주름잎
그러나 주름잎은 꽃이 진 후에도 줄기가 그대로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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