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운취
잎은 삼각상 난형이고 밑의 양 끝이 약간 화살처럼 뾰족하게 퍼지기도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뒷면에는 거미줄 같은 털이 많으나 가을에는 없어지기도 한다네요.
은분취의 경우 잎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 밑이 화살처럼 뾰족해지지 않으며 잎 뒷면에
거미줄 같은 털도 없습니다.
2. 바위구절초
산구절초와 바위구절초의 구분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산구절초의 잎에는 털이 있거나 없고 바위구절초의 잎은
백색 털로 덮혀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 명지산에서 찍은 것은 키가 작고 바위 틈새에서 자라고 있어 바위구절초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진을 확대하여 잎의 털을 보니 과연 그런 것 같습니다.
잎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보면 잎에 백색 털이 있는지 없는지 잘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산구절초와 바위구절초를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되겠네요.
위 사진의 일부를 확대해보았습니다.
잎의 흰 부분이 모두 백색 털임이 확인됩니다.
위 사진의 대롱꽃 부분을 확대해보았습니다.
국생지에서는 산구절초는 대롱꽃의 통부에 털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고
바위구절초의 경우에는 통부의 털에 대해 언급이 없습니다.
굳이 산구절초 대롱꽃의 통부에 털이 없다고 한 것은 바위구절초의 경우에는
털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정하에서 보니 아래 사진에서 통부에 희끗희끗하게 붙은 것들이 모두
털인 것으로 보이네요.
총포 뒷면에도 백색 털이 있다고 하는데 사진에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3. 개벚나무
개벚나무로 보이는 녀석이 어설픈 꽃 송이를 몇 개 달고 있더군요.
(사진을 확대해보니 소화경에 털이 없고 총경이 있는 것으로 보여 개벚나무인 것
같습니다.)
때가 어느 땐데....
참 정신 없는 녀석입니다. ^^
(이상기온 탓인데 괜스레 욘석을 나무라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4. 함박꽃나무 열매
합박꽃나무 열매도 담아봤습니다.
열매 모습이 자신도 목련과라는 걸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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