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막사리
잎이 3~5개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고 톱니만 있기도 합니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습니다.
2. 미국가막사리
잎은 소엽이 3~5개인 깃꼴겹잎입니다.
잎자루에 날개가 없습니다.
3. 물질경이
물 속에 있는 잎(마지막 사진)을 건져내보니 질경이 잎처럼 생겼더군요.
4. 왕우렁이/논우렁이
논에서 친환경농법에 사용되는 우렁이는 대개 수입산 왕우렁이라 하네요.
왕우렁이는 우리나라의 토종 우렁이인 논우렁이보다 커서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처음 두 장은 왕우렁이, 나머지 두 장은 논우렁이인 것으로 보입니다.
왕우렁이와 논우렁이는 번식방법에 큰 차이가 있다 합니다.
논우렁이는 난태생으로 새끼는 알로 태어나나 어미 몸 속에서 부화한 후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왕우렁이는 처음부터 알을 낳습니다.
벼 줄기에 붙어 있는 분홍색 물체들이 왕우렁이 알인 줄 모르고 사진을 찍어오지
않았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그게 알이더군요.
우렁이는 잡식성이라서 잡초, 수초, 수서생물 사체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제초제나 농약을 써서 벼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잡초를 제거하는 역할을 이
우렁이에게 맡긴 것을 친환경농법이라 합니다.
왕우렁이든 논우렁이든 모두 물 속에 있는 풀만 먹고 물 밖에 있는 풀은 신기하게도
먹지 않는다 합니다.
그래서 우렁이를 논에 풀어 놓는 시기가 중요하다네요.
모를 심고 물을 대자마자 우렁이를 풀어 놓으면 그 모를 우렁이가 먹어치우기 때문에
모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 풀어 놓아야 한답니다.
너무 늦게 풀어 놓으면 잡초가 이미 물 위로 자란 후가 되므로 잡초 제거에 효과가
없어지겠지요.
그런데 왕우렁이가 어떤 방식으로 그러는지는 몰라도 벼에도 어느 정도 피해를
준다는 게 확인되어서 대만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양식이 전면 금지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친환경 농업기술보급사업에 투입을 중단하였습니다.
왕우렁이는 아마존 지역이 원산지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을 하지 못하고 겨울에는
죽었으나 현재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하여 남부 지방에서는 월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합니다.
식용으로 이용할 때 왕우렁이는 우리나라 토종 논우렁이보다 맛이 훨씬 덜 하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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