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가 피었으리라 생각하고 백운산에 갔는데 히어리는 꽃봉오리조차 없더군요.
바람이 엄청 불고 기온이 낮아 무척 추웠습니다.
히어리는 없어도 다른 식생이라도 좀 있으면 백운산 완주를 하겠는데 그 흔한 제비꽃
한 포기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등산 포기하고 왔던 길로 하산했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지척에 있는 광덕산에 올랐습니다.
사실 산을 올랐다기 보다는 계곡을 좀 훑었지요.
얼마 전에 갔던 계곡에는 벌써 봄 꽃들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다른 계곡을 뒤지다가 몇 가지 야생화를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요 며칠 연이은 과음으로 신체 컨디션이 엉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게 귀찮아져서 사진도 대충 찍게 되더군요.ㅠㅠ
-. 금괭이눈
-. 얼레지
얼레지는 많았는데 모두 경사면에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은 모델은 못 찾았네요.
-. 홀아비바람꽃
이제 막 피기 시작한지라 꽃은 몇 송이밖에 없더군요.
-. 모데미풀
홀아비바람꽃과 이 모데미풀을 만난 건 생전 처음입니다.
나뭇가지 그림자 때문에 찍기가 사납더군요.
꽃잎에 톱니가 있네요.
노란 꿀샘이 보기 좋습니다.
-. 노루귀
노루귀도 몇 포기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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