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 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꽃, 줄민둥뫼제비꽃

 

태백제비꽃과 민둥뫼제비꽃을 구분할 수 있는 명확히 차별화된 특징이 없어 누리꾼들이 나름대로 관찰한

결과를 올리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확신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좀 뒤져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제가 조사한 결과도 별로 신통치는 않습니다.

여하튼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조사결과는 국생지의 설명을 토대로 해서 중국의 한 식물 싸이트와 이새별블로그(한국제비꽃연구회)의

내용을 나름대로 종합한 것임을 밝힙니다.

 

중국 싸이트 : http://www.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2&taxon_id=250073282 (민둥뫼제비꽃)

                   http://www.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2&taxon_id=200014329 (태백제비꽃)

이새별블로그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ymodem&logNo=61303526 

 

 

<< 태백제비꽃  >>

 

1. 꽃은 흰색이나 연한 자주색도 있다.

2.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다.

3. 측판에 털이 있다.

4. 측판을 제외하고는 전체에 털이 없다.

5. 잎 밑은 심장저이다.

6. 잎의 톱니는 다소 안쪽으로 휘어 있다.

7. 포는 꽃자루 중앙부 또는 그 아래에 있다.

8. 잎 전체가 또는 부분적으로 구불거린다.

9.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 민둥뫼제비꽃 >>

 

1. 꽃은 연한 자주색이나 흰색이나 홍주색, 연분홍도 있다.

2.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이고 부속체는 달걀형으로 때로 톱니가 있다.

3. 측판에 털이 있거나 없다.

4. 잎 양면에 털이 약간 있거나 없다.

5. 잎 밑은 이저에 가까운 심장저이다.

6. 톱니는 물결 모양이다.

7. 포는 꽃자루 중앙부에 있다.

8. 잎이 구불거리지 않는다.

9. 뿌리가 백색이다.

10. 잎 앞면에 흰색 무늬가 있기도 하다.

11. 일반적으로 태백제비꽃보다 작다.

 

<< 줄민둥뫼제비꽃 >>

 

1. 잎 앞면에 흰색 무늬가 있다.

2. 잎 뒷면에 흰 털이 있다.

3. 기타 특성은 민둥뫼제비꽃과 같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태백제비꽃의 꽃 색은 흰색이고 민둥뫼제비꽃은 연한 홍자색,

줄민둥뫼제비꽃은 연한 분홍색이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다른 자료들에 의하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최종 결론입니다.

그러니 꽃 색으로 이들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셋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태백제비꽃 : 꽃잎 측판에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이 피침형이며 잎가장자리 톱니가 안으로 약간 휘어 있으며

                  대체로 꽃잎이 구불거린다.

민둥뫼제비꽃 : 꽃잎 측판에 털이 있거나 없고 꽃받침조각이 넓은 피침형이며 잎 밑은 이저에 가까운 심장저이다.

줄민둥뫼제비꽃 : 민둥뫼제비꽃과 비슷하나 잎 앞면에 흰 무늬가 있고 잎 뒷면에 흰 털이 있다.

 

이 정도만 하기로 하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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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태백제비꽃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있는, 아직 피지 않은 꽃의 꽃받침조각을 보면 좁고 긴 피침형입니다.

더군다나 잎이 많이 구불거리고 있으니 욘석은 태백제비꽃입니다.

 

 

아래 사진도 마찬가지 이유로 태백제비꽃입니다.

혹자는 꽃받침 색이 녹색이면 태백제비꽃이고 갈색이면 민둥뫼제비꽃 또는 줄민둥뫼제비꽃이라고

하던데 아래 사진을 보면 그 말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0. 민둥뫼제비꽃

 

아래는 잎이 이저에 가까운 심장저이고 꽃받침조각이 넓은 피침형이며 잎 뒷면에 잔털 몇 개가

보이기는 하지만 털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니 민둥뫼제비꽃입니다.

잎 앞면 맥을 따라 희미한 흰색 무늬가 있고 꽃잎 측판에도 털이 있군요.

 

 

 

 

 

 

 

 

 

 

 

 

 

0. 줄민둥뫼제비꽃

 

아래는 잎 밑이 이저에 가까운 심장저이고 잎 앞면 맥을 따라 흰색 무늬가 있어 일단은 줄민둥뫼제비꽃으로

동정을 했습니다.

불행히도 잎 뒷면 사진이 없는데 뒷면에 털이 없다면 민둥뫼제비꽃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잎 밑에 털이 보이기는 하나 무늬가 없으므로 민둥뫼제비꽃으로 봐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