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 애기중의무릇, 얼레지, 막무가내 연복초

 

0. 애기중의무릇

 

애기중의무릇이다 싶은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잎폭이 아주 가늘어 보였거든요.

중의무릇은 꽃이 한 줄기에 3~10개 달리고 애기중의무릇은 2~5개 달린다고 하네요.

사진 속의 것은 3~5개까지 달렸더군요.

 

 

 

 

 

 

0. 얼레지

 

얼레지는 딱 한 포기 발견했습니다.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더 있을 테지만 얼레지는 얼마 전 광덕산에서 충분히 봤기에 그런 수고는

아끼기로 했지요.

 

 

 

 

 

 

 

0. 연복초

 

연복초도 있더군요.

그런데 천마산 연복초는 좀 반항끼가 있었습니다.

 

 

 

연복초는 줄기 끝에 5개 정도의 꽃이 모여 핍니다.

국생지 설명에 의하면 정상부에 있는 꽃은 화관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8개인 반면, 옆쪽에 핀 꽃은

화관이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라고 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 속 녀석은 국생지 설명대로 폈네요.

 

 

정상부에 있는 꽃입니다.

화관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8개인 게 확인이 됩니다.

암술대는 화관 갈라진 숫자대로 4개구요.

 

 

측면에 있는 꽃은 화관이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입니다.

 

 

그런데 욘석은 화관이 6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2개, 암술대는 6개가 아니라 3개네요.

 

 

아래 녀석은 또 정상부 꽃은 화관이 4개로 갈라지고 측면에 있는 꽃은 5개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제멋대로 펴 있었다는 얘기지요.

그러니 아마도 국생지 설명문에서 정상부 꽃은 화관이 4개로 갈라지고 측면에 있는 꽃은 5개로

갈라진다는 문구는 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