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앵도나무
꽃자루가 거의 없고 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지지 않으며 톱니가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라네요.
통상 앵두나무라고들 부르고 있는데 국생지에서는 앵도나무를 정명으로 하고 앵두나무는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네요.
0. 개살구나무
살구나무는 꽃자루가 거의 없는데 개살구나무는 8mm 정도의 꽃자루가 있습니다.
또 살구나무의 수피는 코르크질이 발달하지 않는데 개살구나무는 잘 발달해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0. 꽃벚나무
쓰러진 나무임에도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벚나무 종류는 맞는데 국생지의 기술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름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잎 사진도 찍어왔는데 잎 끝이 꼬리처럼 길더군요.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건 꽃벚나무, 분홍벚나무, 석도벚나무뿐입니다.
석도벚나무는 황해도와 인천의 대청도에서나 자라는 나무이기에 일단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분홍벚나무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니 꽃자루도 붉은색이더군요.
두산백과에서는 분홍벚나무는 꽃자루와 꽃받침에 퍼진 털이 있다고 하네요.
이런 특성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욘석을 최종적으로 꽃벚나무로 동정합니다.
꽃은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핍니다.
꽃잎은 끝이 깊게 파인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 정도면 깊게 파인 건가요?
꽃대축은 없거나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작은꽃자루는 긴 편이군요.
수술은 35개라고 하는데 대충 세어보니 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수술대 길이는 꽃잎 길이의 1/2보다 짧다 합니다.
암술대에는 털이 없습니다.
수술들 길이가 들쭉날쭉하군요.
꽃잎은 제가 떼어낸 거 아닙니다.
우연히 이런 모습을 한 게 있었지요.
꽃받침조각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습니다.
꽃자루는 윗쪽에 융털이 밀생한다고 하는데 아래에서는 털이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ㅠㅠ
낫다가 없어진 건지, 아니면 나중에 생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잎 끝은 꼬리처럼 길고 끝에 톱니가 없습니다.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엽병에는 거친 털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아래 잎 앞면 사진에서 보면 표면에도 털이 좀 있네요.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는 건 대충 일치합니다.
그런데 잎자루에는 거친 털은 커녕 털 자체가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뭐가 거친 털인지는 몰라도 아래 사진을 보니 잎자루에 털이 있는 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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