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복사나무?
산을 내려오는데 가정집 화단에 진홍색 꽃을 피운 나무가 한 그루 있더군요.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다른 가정집 화단에서도 이 나무를 키우고 있더라구요.
꽃이 고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어떤 남자분이 뭐 하냐고 소리를
치시더니 급기야는 내게로 오더군요.
사진을 찍는다고 하자 멋적어 하는 표정을 보니 내가 나무를 꺾어 가거나 하려는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내친 김에 이게 무슨 나무냐고 물으니 복숭아나무라고 합니다.
복숭아나무 꽃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하니 의심스러우면 나중에 열매 맺히면 와서
보라고 하더군요.
나무 주인이 무슨 나무인 줄 모를 리는 없으니 복숭아가 열리는 나무인 모양인데 어떤
복숭아가 열리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 남자분이 소리치는 바람에 수형을 사진에 담지 못했는데 가지가 모두 밑으로 처졌더군요.
그분 말씀에 의하면 이 나무는 관리를 안 하면 가지가 땅에 처박힌다고 하네요.
인터넷을 보니 남경화 또는 남경도라고 하는 나무의 꽃이 아래 꽃과 비슷하던데 남경화는
사진을 보니 모두 가지가 직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남경화는 꽃은 비슷해도 아래 녀석과는 좀 다른 게 아닌가 싶더군요.
0. 벌깨덩굴
꽃이 실하고 풍성하게 피었기에 다시 한 번 찍어봤습니다.
0. 큰꽃으아리
처음에는 황록색으로 피었다가 나중에 흰색으로 변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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