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털백작약
작약, 참작약, 호작약은 꽃받침조각이 5개입니다.
꽃받침조각이 3개인 것은 백작약, 산작약, 털백작약입니다.
백작약은 꽃이 흰색이고 잎 뒷면에 털이 없습니다.
산작약은 꽃이 적색이고 잎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털백작약은 꽃이 흰색이고 잎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래 사진 속의 것은 털백작약이네요.
문제는 털백작약은 씨방이 3~4개라네요.
그런데 아래 꽃은 암술대가 2개뿐입니다.
그래서 씨방도 2개 이하인 줄 알았는데 인터넷을 조사해 보니 씨방에 암술대가 없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3년전에도 같은 산에서 이 꽃을 찍었었는데 그때는 국생지에 털백작약이라고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궁색하게 아래 녀석을 잎 뒷면에 털이 있다는 이유로 흰산작약이라고 했었었지요.
털백작약이란 종이 등재된 건 그 이후인 모양입니다.
0. 노루삼
노루삼은 열매가 암적색으로 익고 붉은노루삼은 열매가 백색 또는 적색으로 익는다
하네요.
열매가 없으니 아래 사진 속 녀석이 노루삼인지 붉은노루삼인지 알 수가 없네요.
국생지에 의하면 노루삼은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거꿀달걀모양이고 꽃잎은 6개이며
넓은달걀모양이라고 합니다.
붉은노루삼은 갯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꽃받침조각은 거꿀달걀모양, 꽃잎은
넓은달걀모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둘 다 꽃받침조각은 꽃이 피면 곧 떨어진다고 하고 있구요.
그런데 아래 꽃 접사 사진을 보면 꽃잎인지 꽃받침조각인지가 주걱형입니다.
그래서 두산백과를 찾아봤더니 설명 내용이 국생지와 다르더군요.
우선 노루삼은 꽃잎은 넓은주걱모양으로 4개이며 꽃받침조각은 4개인데 곧 떨어진다고
하고 붉은노루삼은 꽃잎은 4개로 넓은달걀모양이고 꽃받침조각은 거꿀달걀모양으로 곧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아래 사진에서 보면 꽃잎은 넓은주걱모양이 맞고 갯수는 8개입니다.
꽃차례를 확대해보니 확실치는 않으나 꽃잎이 8개인 것이 몇 개 되더군요.
이러니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나 두산백과도 100% 믿을 건 못 됩니다.
결론적으로 노루삼은 꽃잎이 넓은주걱모양이고 갯수는 4~8개라고 하든지 아니면 아래
녀석을 큰노루삼으로 하든지 해야 할 겁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두 장은 얼마 전에 고동산에서 찍은 꽃이 막 피려는 노루삼의 사진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보면 꽃잎의 자루가 그다지 길지 않고 모양은 거꿀달걀형 또는 주걱형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꽃받침조각은 4개이나 형태는 불분명합니다.
0.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의 꽃 한 송이에 있는 수술은 아래처럼 3개입니다.
밑부분이 서로 붙어 있는데 양쪽에 있는 수술대 밑에만 꽃밥이 붙어 있고 가운데 수술에는
꽃밥이 없습니다.
이 점이 옥녀꽃대와의 차이점이라고 국생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속에서 보면 가운데 수술대 밑에도 꽃밥이 달려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수술대 3개를 자세히 보면 가운데 수술대에는 꽃밥이 좌우로 하나씩 붙어 있네요.
즉, 2실로 된 꽃밥이 가운데 수술대 밑에 붙어 있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올해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자주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꽃밥으로 홀아비꽃대와 옥녀꽃대를 구분하는 국생지의 기술내용은 틀렸습니다.
0. 뱀
올해 처음 본 녀석이라 기념사진 한 장 찍어줬지요.
으~~ 뱀은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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