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 초평조팝나무, 해당화

 

0. 층층나무

 

어제 일요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축령산과 서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축령산 정상에서 내려와 절골을 지나면서부터 서리산 정상까지에는 층층나무가 대세더군요.

층층나무 집성촌이라고 해도 괜찮을 만큼 개체 수가 많았습니다.

 

 

 

 

 

 

 

 

한 지점에서는 줄기 윗부분이 잘린 채 가지를 딱 한 개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층층나무 한

그루가 대견하게도 꽃을 잔뜩 피웠더군요.

지나는 등산객들이 던지는 격려에 힘 입어 부디 수년 내에 제 모습을 다시 찾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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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표면은 녹색으로 5~8쌍의 측맥을 갖고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이 마주나는 걸 말채나무라고 하지요.

 

 

뒷면은 흰색입니다.

 

 

 

 

 

0. 초평조팝나무

 

에구 얘도 유사한 게 몇 개 있군요.

국생지 기술을 기본으로 핟여 당조팝나무, 아구장나무, 초평조팝나무 비교표를 만들어봅니다.

일단 잎 상반부에 몇 개의 결각상 톱니가 있고 간혹 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는 점은 세 나무 모두

공통입니다.

 

 

구  분	잎 모양	잎 뒷면 색	잎 뒷면 털	꽃차례 털	분  포	비  고
당조팝나무	난형, 광난형, 난상 능형		연모 약간 밀생 (두산백과 : 노란 털 밀생)	(인터넷 자료 : 있음)	경북, 강원, 이북
아구장나무	타원형	(두산백과: 잿빛을 띤 녹색)	황갈색 털이 있거나 없음 (두산백과 : 털 밀생)	없음	백두대간 따라 경북까지, 이북
초평조팝나무	타원형, 도란형	회록색	적음	없음	중부 이북 표고 100~1,500m	(두산백과 : 아구장나무에 비해 잎에 털이 적고 씨방에 털이 없음.)

 

 

당조팝나무의 꽃차례에 털이 있다는 건 거의 확실한 정보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셋을 구분할 때 꽃차례에 털이 있으면 당조팝나무 없으면 아구장나무 또는 초평조팝나무인데

후 2자를 구분하는 포인트가 확실치 않군요.

씨방에 털 유무를 사진으로 판독이 가능하다면 쉬운데 그건 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단은 아구장나무는 일반적으로 잎 뒷면에 털이 많고 초평조팝나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되네요.

잎 모양도 참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구장나무는 타원형이고 초평조팝나무는 도란형 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말이지요.

그렇게 본다면 아래 녀석은 초평조팝나무가 됩니다.

분포지로 봐서도 아래 녀석은 경기도에서 찍은 거니 백두대간에 있는 산과는 좀 거리가 있지요.

 

 

 

 

 

 

 

 

 

 

 

 

 

 

 

 

꽃자루에 털이 없군요.

그러니 당조팝나무는 아닙니다.

 

 

잎은 타원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들이 많네요.

그러니 아구장나무도 아니네요

그렇다면 남는 건 초평조팝나무뿐입니다.

 

 

잎은 도란형쯤 되어 보입니다.

 

 

잎 뒷며은 회록색입니다.

 

 

털은 거의 없구요.

 

 

 

 

 

0. 해당화

 

바닷가에서나 자생하는 해당화가 어쩌다 내륙에까지 시집을 오게 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