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꼭지고광나무
고광나무는 암술대가 1/2보다 더 깊게 갈라진다는 점이,
서울고광나무는 잎 양면에 단모가 많다는 점이,
섬고광나무는 특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점이,
애기고광나무는 꽃자루에 털이 없다는 점이,
얇은잎고광나무는 암술대가 1/2 정도 갈라지고 일년생 가지에 단복모가 있다는 점이,
양덕고광나무는 잎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는 점이,
중국고광나무, 털고광나무, 흰털고광나무는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다는 점이
각각 찍어 온 사진과 달라 탈락시키고 나니 남는 건 꼭지고광나무뿐이네요.
그런데 왜 꼭지라는 말이 붙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암술대는 끝이 4개로 갈라졌는데 절대 암술대 길이의 반 이상이 갈라졌다고는
볼 수 없지요.
약 1/3 정도 갈라진 것으로 보이는군요.
꽃잎은 4개인데 간혹 5개짜리도 보이더군요.
꽃자루와 꽃받침통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달걀형 또는 달걀꽃 타원형으로 평행맥이 있으며 가장자리 톱니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거의 없군요.
뒷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년생 가지에 털이 다소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꽤 있어 보입니다.
0. 정향나무
정향나무 종류도 많네요. ㅠㅠ
별 수 없이 또 하나 하나씩 빼 나가야지요 뭐.
꽃이 흰 색인 것 : 개회나무, 긴잎개회나무, 버들개회나무, 수개회나무, 털긴잎개회나무, 흰섬개회나무,
흰정향나무, 흰털기회나무, 들정향나무,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것 : 꽃개회나무,
꽃대축에 털이 없는 것 : 섬개회나무,
잎 뒷면에 털이 밀생 : 털개회나무,
꽃자루가 있는 것 : 털꽃개회나무, 수수꽃다리,
이런 점들이 아래 사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정향나무와 둥근정향나무뿐이네요.
그런데 국생지에서는 이 둘에 대해 똑 같은 설명을 기재해놓고 있습니다.
다만 둥근정향나무에는 수형이 원개형이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원개형(圓蓋形)이란 돔과 같이 둥근 지붕 형태를 말합니다.
죽 이름에 들어가 있는 둥근이란 말은 이 수형 때문에 붙은 이름인 듯싶습니다.
물론 의문은 좀 남습니다.
나무야 환경에 따라 수형을 달리할 수도 있는 건데 굳이 수형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종을 별도로
분리시켜 놓았다는 건 설득력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인터넷을 아무리 되져봐도 다른 단서가 없기에 이런 추론을 일단은 신뢰할 수밖에 없네요.
그렇다면 제가 본 나무들의 수형은 원개형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아래 녀석은 정향나무가
되겠네요.
정향나무는 꽃이 자주색이고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꽃대축에 털이 없고,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하지도 않으며 꽃자루는 없습니다.
잎맥에 홈이 집니다.
잎 뒷면에는 주맥 위에 털이 있는데
특히 기부에 많습니다.
잎자루에는 털이 없거나 간혹 있다는데 아래에서 보면 상당히 많네요.
나중에 없어지는 건지도 모릅니다.
0. 백당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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