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갤러리-풀꽃나무

청괴불나무, 흰괴불나무, 꿩의다리아재비

by 심자한2 2013. 6. 12.

 

 

0. 청괴불나무

 

나무 키가 아주 작고 꽃이 몇 개 피지 않은 괴불나무 종류를 만났습니다.

언뜻 애기괴불나무란 이름이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애기괴불나무라는 건 없군요.

알고 보니 청괴불나무입니다.

괴불나무는 가지 가득 꽃이 피는 욘석은 새가지에만 꽃이 피는 종이라서 그런지 꽃이

몇 개 달리지 앟았습니다.

등산 중 만난 것들도 마찬가지였지요.

잎과 잎자루 가지에 털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잎가장자리에 털이 몇 개 있긴 하네요.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고 일년생 가지에 자갈색이 돕니다.

 

 

 

 

 

 

 

 

 

 

 

 

 

 

 

0. 흰괴불나무

 

꽃이 홍색이라 당연히 홍괴불나무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국생지 설명을 보면 홍괴물나무, 두메괴불나무, 두메홍괴불나무, 흰등괴불나무, 흰괴불나무의

설명이 모호해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최종적으로 흰괴불나무로 동정했는데 그 이유를 사진과 비교해가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꽃은 대개는 두 번째 사진에서처럼 잎 뒷에 피지만 바로 아래 사진처럼 앞에 피는 것도 있네요.

 

 

아래는 잎 뒷면에 핀 꽃들입니다.

모두 새가지에 폈네요.

잎 뒷면이 앞면에 비해 흰빛을 띱니다.

이는 뒷면에 털이 많아서인데 이런 연유로 흰괴불나무란 이름이 붙은 듯합니다.

 

 

아래처럼 오래된 가지에도 꽃이 핍니다.

두메괴불나무, 홍괴불나무, 흰등괴불나무는 새가지에만 꽃이 핍니다.

 

 

꽃잎에도 털이 있다는 게 관찰되네요.

 

 

꽃은 짙은 홍자색입니다.

 

 

암술대에 털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꽃 두 송이가 밑에서 만나는 부분에 있는 둥그런 것이 작은포입니다.

 

 

그 부분을 확대해보니 가장자리에 털 같은 게 보입니다.

국생지에서는 이것을 "선상의 돌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선상의 돌기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은 흰괴불나무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욘석을 흰괴불나무로 동정하게 된 것이지요.

꽃받침은 열편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면 확실치는 않지만

흰색의 털 같은 게 보이긴 합니다.

씨방은 중앙 이하가 서로 합쳐졌다고 하는데 아래에서는 중앙 이상까지 합쳐진 것으로

보입니다.

 

 

꽃자루가 상당히 기네요.

 

 

잎은 대체로 길쭉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잎 표면 주맥에 잔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주맥뿐만 아니라 전체 맥에 잔털이 있네요.

 

 

뒷면은 주맥에 짧은 백색 털이 밀생한다고 되어 있는데 두산백과에서는 뒷면에 짧은 백색 털이 빽빽히

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두산백과의 기술에 가깝습니다.

 

 

주맥보다는 사실 맥겨드랑이에 털이 밀생하고 있군요.

 

 

국생지에서는 흰괴불나무가 제주도와 강원도 이북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욘석은 설악산에서

찍었으니 분포지도 일치합니다.

에효, 보통 흰괴불나무라는 이름만 들으면 당연히 꽃이 흰색일 거라 생각할 겁니다.

그러니 헷갈리지 않게 흰잎홍괴불나무라고 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0. 꿩의다리아재비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고 수술대 뒤에 서 있는 작은 게 꽃잎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