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리모니움을 찍는데 그 위에 욘석이 있더군요.
몸 생김새나 무늬 때문에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았기에 순간 좀 놀랐습니다.
생김새로 보아 사마귀의 일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몸 전체에 흰 반점이 있어서 언뜻 눈에 띄지 않았지요.
녀석이 처음에는 내가 못 봤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더군요.
그러다가 내가 자기쪽으로 몸을 숙이자 아무래도 들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빤히 쳐다봅니다.
제법 위협적인 앞발을 쳐들고 하시라도 공격할 태세를 갖춘 채 말입니다.
지가 더 외계인 같이 생겼으면서 마치 나를 외계인 보듯이 빤히 쳐다 봅니다.
짜스기 혼자 걷다가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경계심은 여전히 풀지 않고 있네요.
옆구리에는 흰색의 갑옷 같은 비늘이 있네요.
배에도 그런 것들이 나란히 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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