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참좁쌀풀속 식물들은 아래와 같고 모두 자생식물들입니다.
까치수염, 큰까치수염, 진퍼리까치수염, 홍도까치수염, 갯까치수염,
버들까치수염, 물까치수염, 탐라까치수염, 섬까치수염,
갯봄맞이, 좀가지풀, 좁쌀풀, 참좁쌀풀
갯봄맞이는 앵초과 참좁쌀풀속인 데 비해 다른 봄맞이 종류들은 같은
앵초과이지만 봄맞이꽃속입니다.
▼ 좁쌀풀
전국의 산과 들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무리지어 달리며 노란색입니다.
유사한 참좁쌀풀은 꽃이 줄기 끝 근처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나오는
점이 다릅니다.
꽃차례에는 잎 뒷면 아래쪽과 더불어 샘털이 있습니다.
포는 선형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좁은 삼각형에 끝이 뾰족합니다.
꽃잎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좁은 달걀모양이며 수술은
5개입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3~4개씩 돌려나고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입니다.
잎에는 검은 점이 드문드문 있고 뒷면 밑부분에 잔 샘털이 있으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원줄기는 가늘고 직립하며 줄기 상부에서 분지하고 윗부분에
꽃차례와 더불어 잔 샘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직경이 4mm 정도 되고 끝에 길이 5~6mm의
암술대가 붙어 있으며 8월에 결실합니다.
▼ 참좁쌀풀
우리나라 함남, 강원, 경기, 경북, 충북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특산종으로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으며 개체 수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나오고 꽃잎의 끝이 뾰족하며 약간 뒤틀리고 꽃잎 기부에
짙은 홍색 무늬가 있다는 점이 유사한 좁쌀풀과 다릅니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 밑부분이 붙어 있습니다.
꽃부리는 5개로 깊이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장타원형이며 양면에
황색 샘털이 있어 마치 꽃가루가 묻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돌려나기 또는 마주나기 하며 잎자루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과
가장자리에 잔털이 산생합니다.
줄기에는 능각이 있습니다.
▼ 까치수염
큰까치수염과의 구분은 주로 잎 형태와 줄기의 털 밀생 여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까치수염은 줄기에 털이 밀생하고 잎은 선상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없습니다.
잎 뒷면에 털이 있고 앞면에도 흔히 털이 있습니다.
▼ 큰까치수염
줄기 윗부분에만 털이 있고 잎은 타원상 피침형이며 잎자루가
있습니다.
잎은 장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입니다.
잎 앙면에는 권모(코일처럼 말린 털)이 드문드문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 두 장에서처럼 털이 많은 편인 잎도 있고
아래처럼 털이 거의 없는 잎도 있더군요.
줄기 윗부분에 털이 있긴 하나 까치수염처럼 밀생하지는 않습니다.
줄기 밑부분에는 털이 없다고 하는데 전혀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 진퍼리까치수염
전라도와 경상남도의 습지에서나 자란다고 하는데 아래 녀석은
우리 동네의 한 무덤가에서 찍은 겁니다.
어떤 연유로 욘석이 이곳에서 자라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진퍼리까치수염은 꽃차례가 곧게 서는 게 특징입니다.
까치수염과 큰까치수염은 꽃차례 위쪽으로만 꽃이 피는 데 비해
진퍼리까치수염은 사방으로 빙 둘러서 핍니다.
포는 선형으로 꽃자루와 길이가 비슷합니다.
꽃차례에는 털이 없거나 잔 샘털이 있습니다.
잎은 피침형 또는 도피침상 긴 타원형입니다.
잎 양면에 샘점이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둥글고 전체에 털이 없고 검은 샘점이 있습니다.
까치수염은 줄기에 털이 밀생하고 큰까치수염은 줄기 윗부분에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섬까치수염과 물까치수염은 줄기에 능각이 있다는 점이 다르고요.
▼ 홍도까치수염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잎은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고 꽃자루에
샘털같은 돌기가 있으며 꽃차례가 직립하고 끝부분이 뭉툭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까치수염이나 큰까치수염과는 달리 꽃차례는 직립하고 끝부분이
뭉툭합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 사방으로 퍼집니다.
줄기 밑부분은 붉은빛이 돕니다.
꽃차례와 꽃자루에 샘털 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잎은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입니다.
▼ 갯까치수염
바닷가에서 자랍니다.
꽃이 가지 끝 총상꽃차례에 달리지만 꽃차례가 까치수염이나
큰까치수염처럼 길거나 끝부분이 뾰족하지는 않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두터운 육질로 윤기가 돌며 주걱같은 도피침형입니다.
줄기는 밑부분이 붉은빛이 돌며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 버들까치수염
우리나라 북부 지방의 고지대 습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서 이삭 모양의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꽃차례는 곧게 섭니다.
수술은 6개인데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옵니다.
꽃부리는 6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넓은 선형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갈색 털이 있고 전체에 검은색
점이 있습니다.
▼ 물까치수염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분포하며 습지에서 자랍니다.
까치수염이나 큰까치수염과는 달리 줄기에 털이 없고 능각이
있으며 가지는 거의 갈라지지 않습니다.
잎은 좁은 도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입니다.
▼ 섬까치수염
우리나라 전라남도 보길도, 대둔산, 제주도에 자생합니다.
물까치수염은 잎이 좁은 도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끝이 둔한
데 비해 섬까치수염은 좁은 난형으로 보다 넓고 끝이 뾰족합니다.
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이기도 하지만 보통 좁은 난상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습니다.
잎 뒷면에는 자갈색 점이 있습니다.
▼ 탐라까치수염
우리나라 제주도 돈내코 계곡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다른 까치수염 종류들과 비교하여 잎이 3장씩 돌려나고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인 점이 특징입니다.
▼ 갯봄맞이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해안가 습지에 서식합니다.
쓰레기 투기로 인한 해안가 오염, 해안도로 및 관광지 개발, 매립
등에 의해 자생지가 소멸 위협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라고 합니다.
꽃은 8~9월에 피며 연한 홍색이고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립니다.
꽃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꽃부리는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입니다.
꽃받침은 넓은 종형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장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열매를 맺을 때까지 남아 있고 수술은 5개로 꽃받침조각과
어긋나기하고 씨방 밑에 달리며 암술과 수술이 꽃부리 밖으로 나옵니다.
잎은 다소 밀생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넓은 피침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파진 점이
산포하며 주맥과 측맥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털이 없고 지름 3-4mm로서 암술대가 달려
있으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종자는 갈색입니다.
▼ 좀가지풀
우리나라 경기 이남에 있는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5-7mm로서 노란색이며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3-12mm로서 꽃이 진 다음 밑으로 처집니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삼각상 난형이고
수술은 5개로 꽃잎과 마주나며 암술은 1개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피침형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둥근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밑부분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양면과 잎자루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높이 7-20cm이고 처음에는 비스듬히 서지만 나중에는
옆으로 길게 벋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윗부분에 긴 털이 산생하고 종자는 흑색이며
길이 1mm 정도로서 1개의 능선이 있고 두드러기같은 돌기가 밀생합니다.
열매는. 6월에 익으면 세로로 5갈래로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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