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노루귀
다시 한 번 알고 있는 노루귀 군락지로 가보니 만개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삼삼오오 모여
몽구스처럼 귀엽게 고개를 처들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즐기고들 있더군요.
청색, 흰색, 분홍색 모두 다 있었지요.
국생지에서는 꽃의 색에 따라 별도의 종류로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세히 관찰해 보니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더군요.
우선 꽃 색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합니다.
아래 사진 세 장은 차례대로 전형적인 청색, 분홍색, 흰색 노루귀 사진들입니다.
색이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어떤가요?
분홍색이 많이 빠져 있군요.
욘석은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분홍이 빠져 있구요.
아래는 청색 노루귀인데 색감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거의 점박이 수준이군요.
이렇듯 노루귀의 색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이지 각각의 색이 독립된 형질로
나타나는 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노루귀는 색에 따라 종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색에 관계없이 하나의
노루귀로만 보는가 봅니다.
이하는 이번에 찍어온 노루귀 사진들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고 노루귀는 꽃잎이 없습니다.
0. 선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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