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미꽃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이고 꽃잎은
퇴화되어 없습니다.
꽃은 아래를 보고 핍니다.
한 자료를 보니 할미꽃의 꽃가루가 수분에
매우 취약하가 때문에 꽃가루가 빗물에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밑을 향해 핀다네요.
꽃받침 열편은 6개이고 겉에는 명주실 같은
백색 털이 밀생합니다.
꽃은, 더 정확히는 꽃받침잎 안쪽은
적자색입니다.
꽃받침잎 안쪽에는 털이 없구요.
▼ 노랑할미꽃
이름 그대로 노란색으로 꽃이 피는 할미꽃
입니다.
개량종이겠거니 싶었는데 경기도 도봉산에
자생한다는 게 국생지에 기재된 정보입니다.
암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와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 동강할미꽃
아래는 국립수목원에서 찍은 겁니다.
자생지에서 욘석을 본 건 딱 한 번뿐이었네요.
할미꽃은 밑을 향해 꽃이 피는데 동강할미꽃은
위를 향해 핀다는 점이 다르지요.
나중에 꽃대가 길어지면 꽃이 옆을 향한다
합니다.
호석회성으로 강원도 정선군을 비롯한
석회암 지대에서 자랍니다.
꽃 색은 분홍색, 붉은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암술과 수술은 많긴 하지만 할미꽃보다는
적다네요.
암술머리는 꽃받침잎과 동색입니다.
꽃밥이 노란색인 건 할미꽃이나 노랑할미꽃이나
마찬가지군요.
국생지에는 동강할미꽃의 유사종으로 긴동강할미꽃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학명은 Pulsatilla tongkangensis f. longisepala 인데
Pulsatilla tongkangensis f.은 동강할미꽃의 학명입니다.
longisepala 은 영어로 long sepal, 즉 꽃받침잎이 길다는
뜻이지요.
국생지에 기재된 동강할미꽃과 긴동강할미꽃의 설명은
거의 동일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생물다양성정보에서는
긴동강할미꽃은 <<동강할미꽃과 닮았으나 화피가 긴
타원형이다.>>라고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대체 얼마나 길어야 긴동강할미꽃이 되는 건지
그 수치는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외에 이 둘 간의 명확한 특성을 제시하고 있는 자료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한 고수는 꽃받침잎이 기부에서부터 거의 중간까지 겹쳐
있으면 동강할미꽃이고 기부만 살짝 겹쳐 있으면
긴동강할미꽃으로 구분하고 있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관찰 결과이지 학술적인 탐구 결과는 아닐
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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