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닻꽃
이맘때쯤 가평에 있는 화악산으로 참닻꽃을 보러 가는
일은 연례행사인데 올해도 그 연례행사를 거르지
않았지요.
국내에서는 화악산과 강원도 이북의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데 도로건설을 위한 산지 개발과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네요.
화악산 참닻꽃도 해마다 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20. 2. 28일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보도자료
"한국나무벌, 참닻꽃 등 1,801종 자생종으로 새로 등록"에
따르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닻꽃은 잘못된 정보
였다는군요.
( https://www.nibr.go.kr/cmn/board/SYSTEM_DEFAULT000004/62278bbsDetail.do )
그 보도자료 내용 중 참닻꽃과 관련된 부분을 아래에
전재합니다.
<< 또한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관리되던 '
닻꽃'은 지난해 5월 유전자(DNA)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신종으로 밝혀져 '참닻꽃'으로 종명이 변경됐다.
※ 참닻꽃: 용담과 한두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며,
기존 명칭으로 불리던 닻꽃은 중국,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에도 분포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여기서도 참닻꽃이란 새로운 이름을 사용한
겁니다.
꽃 모습이 닻처럼 생겼습니다.
꽃부리는 4개로 깊게 갈라지고 그 밑부분에 거(꽃뿔)가
있습니다.
참닻꽃의 꽃뿔은 닻꽃에 비해 더 길고 좁으며 안으로
굽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네요.
수술은 4개이고 씨방은 하나인데 암술대는 없고
암술머리는 두 가닥이라고 하네요.
참닻꽃의 잎은 예첨두인데 닻꽃의 잎 끝 모습이 어떤지는
몰라도 이 점도 닻꽃과의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 곰취
하산 중에 저만큼 떨어진 숲 속에 홀로 피어
있더군요.
꽃은 두상화입니다.
꽃마다 포가 하나씩 있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처럼
포는 바가지 형태로 움푹 패 있습니다.
혀꽃은 5~9개입니다.
대롱꽃도 활짝 벌어져 있군요.
총포는 통상 종형인데 8~9개의 총포조각이 1줄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뿌리잎입니다.
줄기잎은 아래처럼 생겼고요.
잎자루 밑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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