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는 3년 만에 찍어 봅니다.
길가에서 너무 흔하게 자라다 보니 그간 홀대를 한 거지요.
그래서인지 녀석이 시큰둥한 게 나를 별로 반기지 않는 표정
이네요.
너무 오랜만이라서가 아니라 자기를 찾아 준 그 자체가 싫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물들의 최대 목표 두 가지는 번식과 생존인데 그 어느 쪽에도
내가 도움이 되질 않을 테니까요. ㅠㅠ
꽃잎은 4장,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입니다.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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