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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제비꽃속 식물들 비교 (1) : 제비꽃, 호제비꽃, 서울제비꽃, 털제비꽃, 민둥제비꽃, 왜제비꽃, 흰털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잔털제비꽃, 남산제비꽃, 단풍제비꽃, 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

by 심자한2 2022. 5. 17.

제비꽃 종류 참 많기도 많습니다.

아래는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

종류입니다.

 

제비꽃, 호제비꽃, 가지제비꽃, 각시제비꽃, 간도제비꽃,
갑산제비꽃, 경성제비꽃, 고깔제비꽃, 구름제비꽃, 금강제비꽃,

애기금강제비꽃, 긴잎제비꽃, 털긴잎제비꽃, 낚시제비꽃,
좀낚시제비꽃, 남산제비꽃, 넓은잎제비꽃, 엷은잎제비꽃,

노랑제비꽃, 털노랑제비꽃, 장백제비꽃, 누운제비꽃, 단풍제비꽃,
둥근털제비꽃, 뫼제비꽃, 민둥뫼제비꽃, 민둥제비꽃, 콩제비꽃,

반달콩제비꽃, 방울제비꽃, 벌레잡이제비꽃, 사향제비꽃,
서울제비꽃, 선제비꽃, 섬제비꽃, 손잎제비꽃, 아욱제비꽃,
알록제비꽃,
자주알록제비꽃, 여뀌잎제비꽃, 완산제비꽃,
왕제비꽃, 왜제비꽃, 졸방제비꽃, 왜졸방제비꽃, 큰졸방제비꽃,
우산제비꽃,
울릉제비꽃, 흰울릉제비꽃, 자주잎제비꽃, 잔털제비꽃,
제주제비꽃, 진도제비꽃, 창덕제비꽃, 태백제비꽃, 털대제비꽃,

털잡이제비꽃, 털제비꽃, 화엄제비꽃, 흰들제비꽃, 흰뿌리제비꽃,
흰젖제비꽃, 흰제비꽃, 흰털제비꽃

 

 

하나씩 살펴보기 전에 먼저 제비꽃속 식물들의 꽃술 모습부터

소개합니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꽃받침을 떼어내는데 수술이 같이 딜려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수술은 꽃받침에 붙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제비꽃

 

2015년에 제비꽃속의 미기록변종 흰들제비꽃이 발견되어 

식물분류학회지에 게재되었는데 그 논문에 있는 검색표의

일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제비꽃은 우리나라 제비꽃속 중에서 가장 흔하게 자라는

겁니다.

국외로는 동북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이가 보고되었다 합니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이고 곁꽃잎에는 털이 있는데

간혹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원형입니다.

 

잎몸은 피침형 또는 삼각상 피침형으로 털은 거의 없습니다.

혹자는 제비꽃은 잎자루가 잎보다 길고 호제비꽃은 반대라는

점을 양자의 동정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국생지에서는 제비꽃의 잎은 길이가  3-8cm이고 잎자루는

 3-15cm이며 호제비꽃은 잎의 길이는  3-6cm이고 잎자루는

2-5cm인데 때로는 잎자루가 15cm 인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 수치들이 잎자루 길이가 일반적으로 두 종의 동정 포인트가 

될 수는 있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라는 걸 보여 줍니다.

 

아래 사진 3장에서는 잎과 잎자루에 털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 3장에서는 잎 양면에 짧은 털이 약간 있고

앞자루에는 많습니다.

잎과 잎자루에는 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나 봅니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습니다.

이 점이 바로 호제비꽃과의 주된 차이점입니다.

 

씨방에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절두네요.

 

 

 

 

 

 

▼ 호제비꽃

 

호제비꽃은 외관상 제비꽃과 아주 유사한데 제비꽃에

비해 전체에 털이 많고, 잎자루 위쪽에 날개가 없으며,

곁꽃잎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곁꽃잎에 털이 없습니다.

 

꽃자루에는 털이 있습니다.

 

잎은 삼각상 넓은 피침형입니다.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호제비꽃은 잎자루 위쪽에 날개가 없지만

어느 정도 있기도 합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제비꽃도 잎이나 꽃자루에 털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제비꽃과 호제비꽃을 가리기 위해서는

잎자루의 날개나 식물체의 털 유무보다는 가장 먼저

곁꽃잎의 털 유무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서울제비꽃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제비꽃에 비해 잎이 넓고 털이 많습니다.

털제비꽃에 비해서는 잎은 긴 타원형, 난상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꽃 색은 자줏빛이 안 도는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입니다.

 

다화성으로 통상 많은 꽃을 피웁니다.

 

꽃자루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고 자줏빛이 돌지

않습니다.

곁꽃잎에는 털이 약간 있습니다.

 

꽃받침잎은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입니다.

 

암술머리가 제비꽃처럼 절두입니다.

 

참고로 이전에 찍었던 다른 제비꽃 사진 중에서 암술머리

사진을 찾다 보니 민둥뫼제비꽃 암술머리를 찍은 게 있더군요.

암술머리가 절두가 아니고 원두입니다. 

 

잎이 처음에는 말려서 나옵니다.

 

잎은 긴 타원형, 난상 긴 타원형 또는 난형입니다. 

잎자루 상부에 약간의 날개가 있습니다.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많습니다.

 

 

 

 

 

▼ 털제비꽃

 

이름 그대로 전체에 잔털이 많습니다.

유사한 왜제비꽃에 비해 전체에 짧은 퍼진 털이 있고,

잎은 삼각형으로 되지 않으므로 구별된다고 하는데

보다 근본적으로는 털제비꽃은 씨방에 털이 있고

왜제비꽃은 없다는 점입니다.

꽃 색은 홍자색입니다.

 

곁꽃잎과 꽃자루에 털이 있습니다.

왜제비꽃은 곁꽃잎과 꽃자루에 털이 없거나 짧은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입니다.

 

잎은 달걀형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과 잎자루에 짧은 털이 있는데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군요.

그러니 털제비꽃은 식물체 전체에 짧은 털이 있기에

털제비꽃이라고 한 것이지 털이 많아서 그런 이름을 붙인

건 아닌 듯싶습니다.

왜제비꽃은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 민둥제비꽃

 

우리나라 남부 지방, 제주도, 지리산 등에 분포합니다.

외관은 털제비꽃과 유사한데 곁꽃잎 안쪽을 제외하고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 밀로부터 민둥제비꽃도  털제비꽃처럼 씨방에 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제비꽃도 잎이 난형이면서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고

곁꽃잎 안쪽에 털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 둘 간의

구분이 확실치 않네요.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씨방에 털이 있는지 여부를

따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씨방에 털이 있으면 민둥제비꽃이고 없으면

왜제비꽃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왜제비꽃

 

학명이 Viola japonica인 것으로 보아 키가 작아서

왜제비꽃이 아니라 학명에 일본이란 말이 들어 가서 

왜제비꽃이라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랍니다.

 

꽃은 자주색이거나 옅은 자주색입니다.

 

곁꽃잎에 털은 있거나 없습니다.

 

꽃자루에 털이 없거나 짧은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은 달걀모양, 삼각상 좁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입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털제비꽃은 잎이 삼각상으로 되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요컨대 왜제비꽃과 털제비꽃은 아주 유사해서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은데 씨방의 털 유무가 이 둘을 판별하는

가장 확실한 특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장에서 씨방의 털 유무를 살펴보는 일이 녹록치 않을

테니 우선 곁꽃잎과 꽃자루, 잎자루에 털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봐서 일반적으로 털이 없으면 왜제비꽃이고 있으면

털제비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속 개체는 잎이 난형이고 잎 양면과 잎자루,

꽃자루에 짧은 털이 있다는 점에서 털제비꽃도 될 수 있고

왜제비꽃도 될 수 있는데 곁꽃잎에 털이 없으니 왜제비꽃이네요.

 

아래 개체는 잎이 난형이고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으니 

민둥제비꽃도 될 수 있고 왜제비꽃도 될 수 있는데

곁꽃잎에 털이 없으니 왜제비꽃입니다.

 

 

 

 

 

▼ 흰털제비꽃

 

꽃자루와 잎자루에 흰색의 퍼진 털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털제비꽃에 비해 전체에 짧은 털이 나지 않고, 잎자루와

꽃줄기에만 긴 털이 있으며, 왜제비꽃에 비해 잎이 길고

잎자루와 꽃줄기에 퍼진 흰 털이 있고, 꽃은 붉은 자주색

이므로 구분"됩니다.

 

잎에 짧은 털이 전혀 없지는 않네요.

 

 

 

 

 

 

▼ 둥근털제비꽃

 

털제비꽃의 꽃은 홍자색인데 둥근털제비꽃의 꽃은 옅은

자주색입니다.

 

털제비꽃의 꽃받침 부속체는 끝이 뾰족한 삼각형이거나

사각형인데 둥근털제비꽃은 반원형입니다.

 

털제비꽃 잎은 달걀형으로 밑부분이 얕은 심장저인

데 비해 둥근털제비꽃은 잎이 심장형으로 밑부분이

깊은 심장저입니다.

 

"둥근"이란 말이 들어간 이유가 털제비꽃에 비해 잎이

둥근 편이라서인지 아니면 꽃받침 부속체가 반원형이라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 잔털제비꽃

 

둥근털제비꽃에 비해 꽃이 흰색이고 꽃받침 밑 씨방에

털이 없으며 꽃자루에 털이 많습니다.

 

잎은 난상 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둔두이며 깊은

심장저이며 전체에 잔털이 많습니다.

 

 

 

 

 

 

▼ 남산제비꽃

 

잎이 특이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잎은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측열편은 다시 2개로 갈라져

새발 모양을 이룹니다.

열편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꼴로 깊은 결각을 이룹니다.

꽃은 흰색이고요.

 

작은잎자루가 있다는 점이 유사한 단풍제비꽃과 다릅니다.

 

 

 

 

 

 

▼ 단풍제비꽃

 

잎이 깊게 장상으로 갈라져 있어 언뜻 보면 남산제비꽃과

혼동될 수도 있습니다.

단풍제비꽃은 우선 잎이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인데

비해 남산제비꽃은 대체로 둥글거나 오각형 비슷하게 보입니다.

또한 단풍제비꽃은 남산제비꽃과 달리 작은잎자루가 없습니다.

단풍제비꽃은 태백제비꽃의 변종입니다.

 

작은잎자루가 없습니다.

 

 

 

 

 

 

▼ 태백제비꽃

 

잎은 삼각상 난형으로 가장자리에는 다소 안으로 굽은

톱니가 다소 깊게 파이고 잎이 대개 구불거리며 잎 앞면

맥 주위에 흰색 무늬가 발달하지 않습니다.

꽃은 흰색이고 곁꽃잎에 털이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피침형

입니다.

 

곁꽃잎에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이 피침형입니다.

 

다소 안으로 굽어 있는 톱니가 다소 깊게 파이고 

불규칙적입니다.

 

앞면 맥 주위에 흰색 무늬가 발달하지 않습니다.

 

뒷면은 자주색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더군요.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료에 언급이

없던데 털이 없는 것도 있고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 민둥뫼제비꽃

 

꽃은 흰색에 가까운 연한 자주색이고 곁꽃잎에는 보통 털이

없지만 간혹 조금 있는 경우도 있으며, 잎은 톱니가 규칙적이며

가장자리가 얕게 파여 물결 모양을 이루고 맥 주변에 흰색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태백제비꽃과 다릅니다.

 

꽃은 흰색에 가까운 연한 자주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입니다.

 

곁꽃잎에 털이 없지만 간혹 조금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잎은 삼각상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심장저입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얕게 파여 물결 모양을 이루며 앞면에

흰색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고 뒷면은 보통 자줏빛이 돕니다.

 

 

 

 

 

▼ 줄민둥뫼제비꽃 --> 민둥뫼제비꽃

 

잎 앞면 맥 주변에 흰색 무늬가 뚜렷한 것을

줄민둥뫼제비꽃으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민둥뫼제비꽃에 통합되었습니다.

 

 

 

 

 

▼ 자주잎제비꽃

 

우리나라 전라남도 해남, 진도, 제주도 등에서 자생하고 

이름 그대로 잎 뒷면이 자주색입니다.

꽃은 4~5월에 진한 자주색으로 피고 잎보다 긴 꽃자루에

1개씩 달리며 곁꽃잎에는 털이 없고 아래 꽃잎에는 자주색

줄이 있습니다.

유사한 민둥뫼제비꽃은 꽃이 연한 자주색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좁은 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이며 표면에 다소

윤채가 있고 백색 무늬가 있는 것도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민둥뫼제비꽃은 잎이 넓은 난형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흰젖제비꽃

 

먼저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 45권 2호에 실린 논문

"제비꽃속(제비꽃과)의 미기록 변종: 흰들제비꽃

(Viola betonicifolia var. albescens (Nakai) F. Maek. &

T. Hashim.)"의 적요부터 소개합니다.

 

적 요: 전라북도 전주, 임실, 진안에서 제비꽃속의 미기록 변종인 흰들제비꽃 Viola betonicifolia var. albescens (Nakai) F. Maek. & T. Hashim.을 발견하여 기재하였다. 흰들제비꽃은 꽃이 흰색이고 잎이 긴 삼각형이고 엽병에 날개가 있으며 화경은 녹색이고 꽃받침 부속기가 짧고 끝이 둥글어 그동안 흰제비꽃과 혼동되어 왔다. 그러나 흰들제비꽃은 엽병 상부의 좁은 날개 가장자리와 엽신 표면에 짧은 털이 있고 꽃잎 중 상판에 줄무늬가 있으며 상판 기부에 털이 흔히 있고 저지대에서 자라는 반면에, 흰제비꽃 V. patrinii Ging.은 엽병 상부의 날개 가장자리와 엽신 표면에 털이 없고 꽃잎 중 상판에 줄무늬가 없으며 상판 기부에 털이 없고 고지대에서 자라 구별된다. 또한 근연종인 흰젖제비꽃 V. lactiflora Nakai은 엽병에 날개와 털이 없으며 화경은 적색이며 꽃받침 부속기는 길고 끝에 거치가 있어 흰들제비꽃과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아래에서는 사진과 함께 위 논문 내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랫꽃잎에만 자주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곁꽃잎 기부에만 털이 있습니다.

 

꽃자루는 적색이고 꽃받침 부속체는 길고 끝에

결각이 있습니다.

 

잎은 삼각상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에 날개와 털이 없습니다.

 

 

 

 

                     
▼ 흰들제비꽃

 

논문에서는 꽃자루가 녹색이라고 명기하고 있는데

욘석은 녹색이 아니네요.

꽃자루 색은 논문 내용과는 달리 변이가 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꽃받침 부속체가 짧고 끝이 둥글다고 하는데 완전히

둥근 건 아니군요.

 

흰젖제비꽃은 아랫꽃잎에만 자주색 줄이 있는데 비해

흰들제비꽃은 꽃잎 전체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곁꽃잎뿐만 아니라 윗꽃잎 기부에도 털이 있다는 게

흰들제비꽃의 가장 큰 특징인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긴 삼각형으로 제비꽃과 대차가 없어 보이기에

통상 욘석을 흰제비꽃으로 오인하곤 합니다.

 

논문에서는 잎 앞면에 짧은 털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자료에서는 잎 앞면의 맥과 뒷면 기부에 짧은 털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후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잎자루 상부에 좁은 날개가 있고 날개 가장자리와 잎

밑면 가장자리, 그리고 뒷면 기부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 흰제비꽃

 

흰젖제비꽃은 아랫꽃잎에만, 흰들제비꽃은 모든 꽃잎에

줄무늬가 있는 데 비해 흰제비꽃은 곁꽃잎과 아랫꽃잎에만

줄무늬가 있습니다.

논문에 언급된 대로 흰제비꽃은 높은 산에서만 자랍니다.

잎은 삼각상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라서 흰젖제비꽃으로

오동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깔제비꽃

 

꽃이 필 무렵 잎 아래 양쪽이 안쪽으로 말린 모습이 고갈처럼

보인다 하여 고깔제비꽃이라 합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는데 특히 뒷면 맥 위에 털이 많습니다.

국생지에서는 꽃의 색을 홍자색이라고 하고 있는데 실물을 볼

때마다 색이 연해서 분홍색처럼 보이더군요.

 

곁꽃잎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습니다.

 

 

 

 

 

▶ 흰고깔제비꽃 --> 고깔제비꽃

 

꽃이 흰색으로 피는 고깔제비꽃도 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 흰고깔제비꽃을 따로 분류해 놓지는

않았으니 욘석도 그냥 고깔제비꽃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욘석은 곁꽃잎에 털이 없군요.

 

 

 

 

 

 

▼ 금강제비꽃

 

금강제비꽃이란 국명은 금강산에서 처음 알려진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꽃은 흰색이나 연한 자주색입니다.

곁꽃잎 털에 대해서는 자료에 언급이 없는데 욘석은

털이 약간 있군요.

 

꽃받침에는 털이 없습니다.

 

꽃대 중앙 윗부분에 2개의 포가 있습니다.

 

잎이 처음 나올 때 양 옆이 말려서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는데 특히 맥 위에 많습니다.

 

잎 말린 부분이 펴 졌을 때는 흰 고깔제비꽃과 비슷한데

금강제비꽃은 고깔제비꽃과는 달리 땅속줄기가 있습니다.

 

 

 

 

 

 

▼ 애기금강제비꽃

 

우리나라 강원도 설악산, 경상북도 등에서 자랍니다.

잎이 처음 나올 때 고깔제비꽃처럼 양쪽 가장자리

밑부분이 안으로 말리는데 전체적으로 소형이고 잎은

금강제비꽃의 1/2 정도로 작습니다.

흰색의 고깔제비꽃과의 구분이 어려운데 고깔제비꽃은 

키가 15cm 정도이고 곁꽃잎에 털이 없거나 약간 있으며

꽃받침 부속체에 톱니가 있는 데 비해 애기금강제비꽃은

키가 10cm 이하이고 곁꽃잎에 털이 없으며 꽃받침

부속체에 톱니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제비꽃속 식물들 비교 (2) : 노랑제비꽃, 털노랑제비꽃, 털대제비꽃, 장백제비꽃, 구름제비꽃, 콩제비꽃, 반달콩제비꽃,  졸방제비꽃, 왜졸방제비꽃,큰졸방제비꽃, 섬제비꽃, 우산제비꽃, 울릉제비꽃, 흰울릉제비꽃, 뫼제비꽃, 알록제비꽃, 자주알록제비꽃, 왕제비꽃, 여귀잎제비꽃, 선제비꽃, 넓은잎제비꽃, 얇은잎제비꽃, 누운제비꽃

==> https://kualum.tistory.com/17047228

 

제비꽃속 식물들 비교 (3) : 가지제비꽃, 각시제비꽃, 간도제비꽃, 갑산제비꽃, 경성제비꽃, 긴잎제비꽃, 털긴잎제비꽃, 낚시제비꽃, 좀낚시제비꽃, 방울제비꽃, 벌레잡이제비꽃, 사향제비꽃, 손잎제비꽃, 아욱제비꽃, 완산제비꽃, 제주제비꽃, 진도제비꽃, 창덕제비꽃, 털잡이제비꽃,  화엄제비꽃, 흰뿌리제비꽃

==> https://kualum.tistory.com/1704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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