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잎제비꽃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자생합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입니다.
선제비꽃에 비해 꽃이 필 때 뿌리잎이 남아 있고, 낚시제비꽃에
비해 뿌리잎은 둥근 심장형이고 줄기잎은 난형 또는 피침형인
점이 다릅니다.
▼ 털긴잎제비꽃
긴잎제비꽃과 비슷하나, 원줄기, 화경, 잎자루 및 잎몸에
돌기같은 짧은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낚시제비꽃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합니다.
원줄기가 있으며 꽃자루는 뿌리에서 돋기도 하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기도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곁꽃잎에 털이 없습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이고 부속체는 밋밋한 반원형입니다.
잎은 심장형 또는 편심형이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턱잎은 피침형이며 빗살처럼 갈라집니다.
▼ 좀낚시제비꽃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낚시제비꽃에 비하여 꽃이 필 때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식물체 높이가 10cm 미만으로 작다는 점이 다릅니다.
▼ 각시제비꽃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잎이 삼각상 심장 모양이고 흰색 꽃이 피므로, 자주색
꽃이 피는 뫼제비꽃이나 자주잎제비꽃과 구분됩니다.
▼ 간도제비꽃
우리나라 황해도에 분포합니다.
줄기가 없이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잎자루가 깁니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보라색 꽃이
하나씩 달립니다.
자료에 설명은 없는데 잎이 남산제비꽃처럼 갈라졌는데
꽃이 흰색이 아니라는 점이 남산제비꽃과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 갑산제비꽃
경기도(가평군, 연천군), 강원도(정선군), 전라남도(함평군),
북부지방 함경남도 갑산, 북청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입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며 바깥쪽 잎은 난형 또는 광난형이고
밑부분이 심장저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 안쪽의 잎은 끝이 둔하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약간 있고 잎자루는 털과 날개가 없습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고 곁꽃잎에 털이 있으며 암술대는
부리처럼 깁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의 일부를 캡처한
건데 갑산제비꽃은 꽃자루가 잎과 길이가 비슷하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꽃이 흰색으로 피는 것도 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흰갑산제비꽃을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료에 특별한 언급은 없는데 잎이 유사한 털제비꽃,
민둥제비꽃, 왜제비꽃들과는 달리 암술대가 부리처럼
길다는 점이 특징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을 보면 꽃밥과 암술머리 사이에 있는
긴 암술대가 확인이 됩니다.
일반 제비꽃 종류들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꽃밥과 암술머리
사이에 암술대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경성제비꽃
우리나라 함경북도 경성에서 자라며 호제비꽃과
비슷하지만 잎이 난형인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 방울제비꽃
강원도 석병산에서 발견되어 2014년 신종으로
발표되었다 합니다.
방울제비꽃이라는 국명은 꽃이 많이 피고, 꽃자루가
짧은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이런 특징이 언뜻
"방울"과 연관되지는 않네요.
유사종인 잔털제비꽃은 잎 아래쪽이 깊은 심장저이고,
꽃은 2-3개씩 피며, 꽃자루는 길이 9-13cm인 데 비해
방울제비꽃은 잎 아래쪽은 얕은 심장저이고, 꽃은
5-10개가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4-8cm인 점이
다릅니다.
▼ 벌레잡이제비꽃
꽃 형태가 제비꽃을 닮아 제비꽃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제비꽃과 제비꽃속인 제비꽃 종류들과는 달리 통발과
벌레잡이속입니다.
우리나라 함경북도 해발 1,200~2,700m의 아고산의 습한
암석 틈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식충식물입니다.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잎 사이에서
꽃자루가 1~3개 나와 꽃자루마다 꽃이 1개씩 달립니다.
꽃은 제비꽃형으로 뒤쪽으로 꽃뿔이 길게 벋는 게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꽃자루에 털이 밀생해 있군요.
입술형 꽃잎 아래쪽에 섬모로 보이는 털이 밀생해 있는데
잎과 더불어 꽃으로도 벌레를 잡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면서 땅 위로 퍼지고 색깔은 연한
녹색이고 장타원형 또는 좁은 난형입니다.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는 매끈한데 안쪽으로 말립니다.
잎 표면에는 곤충을 잡을 수 있는 작은 샘털이 많아 이곳에서
점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잡는다고 합니다.
아래는 위 사진 전에 벌레잡이제비꽃이라고 올렸던 건데
인공적인 교잡종인 Pinguicula 'Fake Weser'을 잘못 올린
것이라는 Blue03님의 댓글 지적이 있었던 겁니다.
참고로 소개합니다.
▼ 털잡이제비꽃
벌레잡이제비꽃과 마찬가지로 통발과 벌레잡이속입니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며 전체에 긴 샘털이
있습니다.
잎은 줄기 밑부분에 1개가 달리고, 다음 2개가 마주나며,
끝에서 4개가 돌려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꽃은 7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에 1개씩 달립니다.
벌레잡이제비꽃에 비해 잎은 줄기에서 돌려나며,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달리므로 구분됩니다.
▼ 사향제비꽃
경기도 광릉, 강원도 향로봉, 전라북도 변산에서 자랍니다.
줄기가 있으며 뿌리잎은 둥근 심장형이고 줄기잎은 삼각상
난형입니다.
향로봉, 광릉 등의 사향제비꽃은 모두 오동정이고 사향제비꽃은
남부 지방에서나 자란다는 지적이 댓글에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꽃은 4월에 피며 향기가 있고 연한 홍자색이며 꽃밑
안쪽은 흰색이고 곁꽃잎에 털이 없습니다.
꽃받침은 피침형이고 거(距)는 길이가 6mm이며 약간
넓습니다.
▼ 아욱제비꽃
우리나라 함경남도, 평안북도, 경상북도 울릉도 등에
자생합니다.
잎은 심장상 원형 또는 거의 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낮은
물결 모양의 큰 톱니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둥근털제비꽃을 닮았는데 국명은
잎 모양이 아욱을 닮은 데서 유래했습니다.
식물체 전체에 흰색의 퍼진 털이 있습니다.
아욱제비꽃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진 다음 옆으로 뻗는
기는줄기가 자라 그 끝에 새싹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둥근털제비꽃은 이 기는줄기가 없습니다.
지난해에 생긴 기는줄기도 다음해까지 남아 있기도 합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입니다.
▼ 화엄제비꽃
우리나라 전라남도 화엄사 부근에서 자라며 남산제비꽃과
자주잎제비꽃, 또는 남산제비꽃과 민둥뫼제비꽃의 잡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잎은 난형이고 작으며 단풍제비꽃을 닮았고 표면은 푸른빛이
도는 녹색으로 흔히 흰색 무늬가 있고 윤채가 있습니다.
꽃은 4월에 피고 자주잎제비꽃처럼 밝은 홍자색입니다.
▼ 흰뿌리제비꽃
아래는 Flora of China에 실려 있는 사진입니다.
이름으로 보아 다른 제비꽃 종류들과는 달리 아마도 뿌리가
흰색인가 봅니다.
아래는 Flora of China에 실려 있는 흰뿌리제비꽃에 대한
설명 중 일부만 발췌하여 번역한 겁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가 없고 키는 개화 시 3~10cm이고 결실 시에는 20cm까지 자란다.
땅속줄기는 곧게 뻗고 4~20cm로 짧으며 직경이 9mm 정도로 두텁고 종종 작년의 낙엽 잔해들로 덮여 있으며 뿌리줄기는 대여섯 개로 잿빛이 도는 흰색인데 길고 굳세며 보통 땅속줄기의 밑부분에서 벋어 나와 아래를 향하는데 때로는 거의 수평으로 자라기도 한다.
잎은 모두 뿌리잎이고 타원상 난형, 난상 피침형, 좁은 난형으로 밑부분이 약간 심장저 또는 절저, 넓은 예형, 끝은 무디거나 뾰족하고 양면에 털이 없거나 가는 연모가 있고 때로는 잎맥에만 털이 밀생하기도 하며 가장자리에는 무딘 톱니가 촘촘하게 있다. 잎자루는 위쪽에 좁은 날개가 있고 털이 없거나 가는 연모가 있다. 잎자루는 개화 시 1-5 cm인데 결실 시에는 13 cm까지 자라며 잎은 개화 시 1-4.5 cm × 6-20 mm인데 결실 시 10 × 4 cm까지 자라고 잎몸도 삼각상 난형에 넓은 심장저가 된다.
꽃은 청자색 또는 자주색이고 입구은 연한 자주색 줄이 있으며 결실하지 않는다. 꽃자루는 모가 나고 잎보다 길며 중간쯤에 2개의 선형 포엽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좁은 막질, 부속체는 끝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거나 거의 밋밋하고 털은 있거나 없다. 윗꽃잎은 도란형, 곁꽃잎은 타원상 도란형으로 털이 없거나 약간 성긴 털이 있다.
▼ 가지제비꽃
2019년 식물분류학회지 49권 2호에 실린 논문
"제비꽃속(제비꽃과)의 신종: 가지제비꽃(Viola ramiflora K. O. Yoo)"에
신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가지제비꽃은 제주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제비꽃 종류들과는 달리 꽃대가 분지한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 참조)
"ramiflora"라는 종소명과 "가지"라는 국명은 이런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겁니다.
참고로 위 논문에 소개된 제비꽃류의 일부 검색표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1. 잎 난형, 난상 타원형, 삼각상 난형, 타원형, 원형
2. 꽃 흰색
3. 잎몸이 갈라지지 않고 가장자리 톱니 규칙적 ------------------------------------- 태백제비꽃
3. 잎몸이 갈라지고 가장자리 톱니 불규칙적 ---------------------------------------- 단풍제비꽃
2. 꽃 자주색, 연한 자주색
3. 씨방 유모 -------------------------------------------------------------------------- 털제비꽃
3. 씨방 무모
4. 잎자루 유모
5. 잎 양면과 잎자루 꽃자루 유모
6. 꽃자루 3개로 분지 ------------------------------------------------------- 가지제비꽃
6. 꽃자루 단일 -------------------------------------------------------------- 서울제비꽃
5. 잎 양면 보통 무모, 잎자루와 꽃자루 털 산재 ------------------------------- 흰털제비꽃
4. 잎자루 무모 --------------------------------------------------------------------- 왜제비꽃
1. 잎몸 좁은 난형, 삼각상 피침형, 넓은 삼각형
7. 꽃 자주색
8. 잎자루 무모, 곁꽃잎 유모 ---------------------------------------------------------- 제비꽃
8. 잎자루 유모, 곁꽃잎 무모 ---------------------------------------------------------- 호제비꽃
7. 꽃 흰색
9. 잎몸 좁은 삼각상 피침형, 잎자루 날개 현저, 곁꽃잎에 자주색 줄 --------------- 흰제비꽃
9. 잎몸 넓은 삼각상 피침형, 잎자루 날개 좁음, 곁꽃잎에 줄무늬 없음 ------------- 흰젖제비꽃
▼ 제주제비꽃 / 진도제비꽃 / 창덕제비꽃 / 손잎제비꽃 / 완산제비꽃
가용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Blue03님의 댓글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비꽃속 식물들 비교 (1) : 제비꽃, 호제비꽃, 서울제비꽃, 털제비꽃, 민둥제비꽃, 왜제비꽃, 흰털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잔털제비꽃, 남산제비꽃, 단풍제비꽃, 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꽃, 자주잎제비꽃, 흰젖제비꽃, 흰들제비꽃,흰제비꽃, 고깔제비꽃, 금강제비꽃, 애기금강제비꽃
==> https://kualum.tistory.com/17045905
제비꽃속 식물들 비교 (2) : 노랑제비꽃, 털노랑제비꽃, 털대제비꽃, 장백제비꽃, 구름제비꽃, 콩제비꽃, 반달콩제비꽃, 졸방제비꽃, 왜졸방제비꽃,큰졸방제비꽃, 섬제비꽃, 우산제비꽃, 울릉제비꽃, 흰울릉제비꽃, 뫼제비꽃, 알록제비꽃, 자주알록제비꽃, 왕제비꽃, 여귀잎제비꽃, 선제비꽃, 넓은잎제비꽃, 얇은잎제비꽃, 누운제비꽃
==> https://kualum.tistory.com/1704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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