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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갤러리 - 풍경·여행기

경기옛길 경흥길 제3~4길 (축석고갯길, 파발막길) 탐방

by 심자한2 2022. 1. 26.

● 언   제  :  2022. 01. 23 (일)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경기옛길 경흥길 제3~4길


● 코   스  :  축석고개삼거리 - 왕방지맥 - 376.2봉 - 어하고개

                  - 천보약수터 갈림길 - 소흘체육공원 - 소흘읍행복복지센터

                  - 송우교 - 포천천 자전거길 - 포천시청 - 포천시외버스터미널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22.07 km.   6시간 39분

 

 

 

 

● 이동시간 및 소요비용

 

 

 

● 경기옛길 홈페이지 안내도

    ( https://ggcr.kr/?pg=10002&pgView=introduce&lNumber=1 ) 

 

 

 


 

 

 

 

 

어제에 이어 오늘은 경기옛길 경흥길 제3길인

축석고갯길과 제4길인 파발막길을 걸을 겁니다.

버스를 타고 출발점인 이동교5리/축석검문소에

내립니다.

 

축석고갯길의 안내판은 내린 곳에 있는 횡단

보도를 건너 "호국로" 입석 뒤쪽에 있는데

축석고갯길을 걷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다시

이쪽 버스정류장 쪽으로 건너와야 합니다.

안내판은 어제 제2길을 마무리하면서 이미 봐

두었기에 오늘은 그곳까지 다시 다녀오는

수고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아래는 어제 찍어 두었던 안내판입니다.

코스 대부분이 천보산 능선을 따라 조성돼

있기에 야산 하나 등산하는 기분으로 걸으면

될 것 같습니다.

 

버스 진행 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하여 곧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바로 이 우측 길 안쪽에 범바위 안내물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범바위를 옮겨둔 곳은

"호국로" 입석 옆입니다.

 

마을 어귀로 들어서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마을에 난데없이 걸립패라도 떴나 싶었는데

"천보암"이란 허름한 건물 밖에서 굿을 하고

있네요.

이 정도 굿판은 늘 있어 왔던 일이라도 되는

양 이를 밀막거나 구경하는 동네 사람은 하나도

없네요.

 

마을길을 따라 오릅니다.

 

오래지 않아 축석고갯길은 산길로 이어집니다.

 

돌산과 흙산 중간쯤 되는 산이군요.

 

슬랩 구간도 한두 개 나타납니다.

 

주능선을 만나면 우측으로 갑니다.

이 갈림길에 방향표지는 훼손되어 있고

좌우측 길에는 리본이 전혀 달려 있지 않네요.

 

이제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걷고 있는 길이 왕방지맥의 일부로군요.

 

한동안 산행 이정표상 어하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산길이 지루해 바위를 만날 때마다 디카에 

담아 봅니다.

 

가끔은 겨울나무에 눈길을 줘 보기도 하고요.

리기다소나무는 소나무와 달리 보굿 사춤에서

애채가 돋아나지요.

 

눈이 녹지 않은 구간도 간간이 나타납니다.

 

출발한 지 한 시간 반쯤 후에 어하고개에

당도합니다.

 

고개 위에는 생태이동통로가 조성되어 있지요.

깔려 있는 눈 위를 살펴보니 사람 발자국 이외에

자귀도 일부 있는 것 같긴 한데 산짐승이 아니라

견공의 발자국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주 오던 어르신 한 분이 바로 내 앞에서

"어이쿠!" 소리를 내면서 크게 넘어지십니다.

내가 "다치지 않으셨느냐?"라고 물으니 그

상황이 계면쩍으셨는지 아무 말씀 없이 일어나

가던 길 가시네요.

전혀 위험하지 않은 길인데 아마도 가랑잎 밑에

있는 잔돌이나 지저깨비가 지렛대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천보약수터 갈림길에서 드디어 길이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꺾입니다.

 

축구장을 만나면 그 앞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이곳이 소흘체육공원이군요.

 

공원 구역을 벗어나 공원 진입로를 따라

걷습니다.

 

공원 진입로 끝에서 태봉로를 만나면 우측으로

갑니다.

 

고가도로 밑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좌측의 횡단

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이곳 전신주에 방향표지가 하나 매달려 있기는

한데 눈높이 위에 달려 있고 뒷면만 보이기에

눈에 잘 띄지 않아 한참을 직진했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느라 적지 않은 시간 길품을

팔았네요.

 

소흘읍행정복지센터 앞에 도착합니다.

 

복지센터 끝에 다음 코스인 제4길의 안내판이

서 있지요.

그 직전에 나무에 붙어 있는 방향표지의 방향은

잘못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파발막길을 걷기 위해서는 직진 방향

으로 가야 하지요.

 

파발막길은 산길이 아니라 다소 수월하겠군요.

곧바로 길을 잇습니다.

 

곧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다음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가야 하고요.

그 모퉁이에 홈플러스 건물이 있습니다.

이후 솔모루로를 따라 계속 직진을 하면

되지요.

 

홈플러스를 지나면서 우측 호국로 건너편을

보니 커다란 간판에 "짜장 2900원"이란 글이

적혀 있네요.

 

마침 허줄한 느낌이 들어 이 중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곱빼기는 3,900원이네요.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홈플러스 쪽 솔모루로로

돌아와 길을 잇습니다.

식사 직후인지라 되도록 스적스적 걷습니다.

 

홈플러스에서 30분쯤 걸은 후에 송우교를

만나면 드디어 도로를 벗어나 좌측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다리에 작은 방향표지가 붙어 있긴 한데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회목에는 좀더 큰 입간판 하나쯤 세워두는 

게 당연할 것 같은데 그 정도 배려에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못한 듯합니다.

 

길이 무명천 둔치로 잠깐 이어지다가 얼마 안 가

다시 포천천으로 연결됩니다.

 

우측으로 나오는 첫 번째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갑니다.

 

한참을 포천천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야 하지요.

 

한 합수점에서 길이 잠깐 다리 위로 올라섭니다.

 

길은 다리를 건너 다시 하상으로 내려서는데

난 그냥 갯둑을 따라 걷기로 합니다.

천변 자전거길이 너무 단조로워 조금이나마 

변화를 줘 보고 싶다는 게 이유의 전부입니다.

 

전혀 소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랄 곳이 아닌데도

소나무 한 그루가 말 그대로 독야청청하고 있네요.

 

왕수정이란 국궁장도 지납니다.

포천시민을 위한 무료 국궁장이라는 게

안내문에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위 "포천愛"라고 적힌 담장을 지나자마자 

자전거길을 벗어나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야

합니다.

 

방향표지는 좌측으로 꺾인 길 위쪽에 있어서

자전거길에서는 보이지 않지요.

 

포천시청 앞을 지납니다.

 

오늘의 종착지인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경흥길 제5길인 반월산성길 안내판이

있지요.

오늘은 계획했던 대로 여기까지만 걷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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