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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들깨속 식물들 비교 : 들깨, 새들깨, 털들깨, 소엽, 야생소엽

by 심자한2 2022. 10. 2.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 등재된 들깨속 식물은 4종입니다.

야생소엽은 소엽에 통합되었습니다.

자생식물 : 새들깨, 털들깨
재배식물 : 들깨, 소엽

 

 

 

 

 

▼ 들깨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한국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두산백과의 설명입니다.

 

 

꽃은 백색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받침은 긴 털이 있으며 2개로 갈라진 후 다시 위쪽의 것은 3개로,

아래쪽의 것은 보다 길고 2개로 갈라집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아랫입술꽃잎이 윗입술꽃잎보다 약간 더 깁니다.

 

 

자료들에서 포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포 아랫 부분의

좌우가 위쪽으로 오므라져 있네요.

전체적으로는 거의 원형 또는 난형쯤으로 보입니다.

끝이 길게 뾰족하고요.

 

 

아래는 다른 개체의 사진입니다.

포 아랫 부분이 더 심하게 접혀 있네요.

 

 

수술은 4개이고 2개가 다른 2개보다 깁니다.

 

 

꽃대와 작은꽃자루에도 짧은 털이 나 있군요.

 

 

잎은 마주나며 난상 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원저 도는 넓은 예저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녹색이지만 때로는 뒷면에 자줏빛이 돌기도 하고

잎자루가 깁니다.

 

 

국생지에는 잎의 털 유무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표면에는

맥 위에만 짧은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는 긴 털이 있네요.

잎 양면에 털이 많다고 한 자료도 있는데 이 언급이 오기인지 아니면 품종에

따라서는 그런 들깨 종류도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 서며 긴 털이 있고 가지가 갈라집니다.

 

 

 

 

 

 

▼ 새들깨

 

아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논문 "들깨 유전체 해독 소재 구축 및

유전체 해독"에 실려 있는 들깨와 새들깨, 털들깨 관련 자료입니다.

먼저 이들의 학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들깨     : Perilla frutescens
새들깨 : Perilla citriodora
털들깨 : Perilla hirtella

아래 표에서 경장이란 줄기의 길이, 화방군은 꽃차례, 화방군당 삭수는 하나의

꽃차례당 달리는 꽃의 개수를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표를 보니 새들깨는 줄기 길이는 짧고 꽃차례 수도 적은데 꽃차례당 달리는 꽃의

개수는 많은 경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표1보다는 표2가 육안으로 들깨속 식물들을 분별해내는 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로 된 새들깨 관련 자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https://www.takao599museum.jp/treasures/plants/%E3%82%B7%E3%82%BD%E7%A7%91/1512/?lang=es )

 

 

이 자료의 기재문 중 필요한 부분만 번역해서 아래에 적어 놓았습니다.

즉, 꽃은 들깨와 달리 연한 붉은색으로 핍니다.

잎을 비비면 레몬향이 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새들깨는 레몬들깨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Perilla citriodora (Lemon Egoma)
Lamiaceae (una especie de Perilla)
Es una planta anual que está en la orilla del bosquecillo y del camino del pie hasta mediado de una montaña. El tallo rojo moradizo es velludo y tiene la sección transversal cuadrada. Amasando la hoja sale una aroma como la de limon y la figura se parece a Egoma (misma especie de perilla) entonces el nombre quedo Lemon Egoma. La encontraron por primera vez en el Monte Takao en 1913. La flor roja clara de 5mms se pegan al tallo especial de flores. La hoja ovalada grande de 7 a 12cms de largo, 5 a 8cms de ancho se le pega al tallo una frente a otra. Tiene vellos encima de la vena y en el lado verso tiene los huecos glandulares. En la orilla tiene dientes de la sierra. El cáliz con vellos largos y blancos envuelve a la fruta creciendo hasta 6 a 7mms de diametro.
●Estación: mediado de Septiembre a principio de Octubre
●Altura: aproximadamente 20 a 70cms
●Lugar:  Uratakao


* La flor roja clara : 꽃은 연한 붉은색
* Amasando la hoja sale una aroma como la de limon : 잎을 비비면 레몬향이 남.

 

아래는 구글에 실려 있는 사진들입니다.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Perilla_citriodora )

 

 

꽃이 분홍색입니다.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줄기에는 아래를 향한 짧은 털이

있다고 합니다.

잎 밑부분은 쐐기 모양이거나 둥글거나 편평하다고 합니다.

반면 털들깨는 잎 밑부분이 얕은 심장형인 점이 다릅니다.

 

 

위 농촌진흥청 표에 의하면 새들깨의 잎 윗면은  보라색이라고 하는데

욘석은 그렇지가 않네요.

모든 잎이 다 보라색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털들깨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를 통해 제주 곶자왈 등 우리나라 특이 생육지에서 털들깨 등 미기록

식물 5종을 발견했다고 2019. 6. 20일 발표했습니다.

 

뉴스제주에 따르면 "털들깨는 들깨에 비해 줄기와 잎에 털이 많으며 잎의 밑부분이

얕은 심장 모양인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한 고수의 블로그를 보니 새들깨는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줄기에는

아래를 향한 짧은 털이 있는 데 비해 털들깨는 잎 표면과 잎자루, 꽃차례, 줄기에 긴

털이 밀생하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 소엽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일부가 야생화하여 경작지 주변에서 자라기도 합니다.

 

 

들깨속인데 들깻잎이 녹색인 데 비해 소엽은 자주색입니다.

 

 

꽃은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자색이고 입술 모양인데 아랫입술꽃잎이 윗입술꽃잎보다 조금 더 깁니다.

 

 

일명 차즈기라고도 부릅니다.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며 윗쪽 것이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것은

2개로 갈라지며 판통의 내외부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광란형이며 예두 원저입니다.

 

 

양면에 털이 있으나 뒷면 맥 위에 특히 긴 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네모지며 붉은색을 띱니다.

 

 

 

 

 

 

▼ 야생소엽 --> 소엽

 

이전에는 소엽 이외에도 야생소엽이라고도 있었는데 지금은 소엽에 통합되었습니다.

둘 간의 차이점이 뭔가 궁금해서 자료의 기재문들을 대조해 보니 소엽은 잎 밑이

원저인 데 비해 야생소엽은 심장형 또는 넓은 쐐기 모양인 점이 다르네요.

아래 잎 정도면 잎 밑이 넓은지 좁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쐐기형에는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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