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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흑삼릉속 식물들 비교 : 흑삼릉, 조선흑삼릉, 가는흑삼릉, 좁은잎흑삼릉, 두메흑삼릉, 긴흑삼릉, 남흑삼릉

by 심자한2 2023. 1. 8.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흑삼릉속 식물은 표제 7종입니다.

이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기 전에 먼저 2019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Sparganium glomeratum (Typhaceae): A new record from

South Korea"에서 제시한 흑삼릉속 식물들 관련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 https://www.e-kjpt.org/upload/pdf/kjpt-49-4-374.pdf )

 

1. 화서 줄기는 3~5개의 화축으로 분지한다; 암술머리와 자방은 1~2개이다; 암술머리는
    자방보다 길다; 내과피는 자루가 없고 세로로 능선이 발달한다.

    2. 최하단 화축에는 수화서와 암화서가 함께 있다; 암술머리는 3~4mm이다;
        열매 너비는 3~4.5mm이다 ----------------------------------------------------- S. erectum 흑삼릉 
    2. 최하단 화축에는 하나의  암화서만 있다; 암술머리는 6~9mm이다;
        열매 너비는 6~10mm이다 ----------------------------------------------- S.coreanum 조선흑삼릉  
1. 화서 줄기는 분지하지 않거나 드물게 1번 분지한다.(가는흑삼릉);  암술머리와 자방은
    1개이다; 암술머리는 자방보다 짧다; 내과피는 자루가 있고 세로 능선이 없다.

    3. 최하단 포는 화축보다 짧거나 같다; 암화서는 자루가 없다. 
         -------------------------------------------------------------------------- S. subglobosum 가는흑삼릉 
    3. 최하단 포는 화축보다 길다. 최하단 1~2개의 암화서는 자루가 있다.
         4. 식물체는 보통 부유하거나 물에 잠긴다; 잎은 용골이 없고 납작하다; 잎 너비는 1~3mm.  
              ------------------------------------------------------------------· S. hyperboreum 좁은잎흑삼릉 
         4. 식물체는 주로 물 밖으로 직립한다; 잎은 용골이 있고 너비는 3~11mm.
             5. 암화서는 수화서와 인접해 있다; 수화서 수는 1~3개이다.
                 --------------------------------------------------------------------- S. glomeratum 두메흑삼릉 
             5. 암화서는 수화서와 떨어져 있다. 수화서 수는 6~10개이다.
                 6. 암화서는 액생한다. 화축의 포는 비스듬히 서거나 옆으로 뻗는다.
                      ----------------------------------------------------------------------- S. japonicum 긴흑삼릉
                 6. 암화서는 상부액생한다; 화축의 포는 직립한다.--------------------- S. fallax 남흑삼릉 

 

위 검색표에서 꽃차례 가지가 갈라지는 경우 본래의 꽃줄기는 '화서

줄기'라고 했고 갈라진 가지는 '화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화축이 포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경우에는 '액생'(axillary)이라고

했고 아래 그림에서처럼 포 겨드랑이보다 조금 위쪽에 달리는 경우에는

'상부액생'(supra-axillary)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흑삼릉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연못이나 도랑 주변에서 드물게 자라는

수생식물입니다.

 

 

 

화서 줄기는 3~5개의 화축으로 분지합니다.

화축은 포에 액생하며 정단에 6~9개의 수화서가 달리고, 아래쪽에

1~3개의 암화서가 달리지만 화서 줄기 가장 위에 달리는 1~2개의

화축은 종종 암화서가 없이 수화서만 달리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화서 줄기의 최하단 화축에는 암화서와 수화서가

모두 있습니다.

조선흑삼릉은 최하단 화축에 수화서 없이 암화서 1개만 달린다는 점이

다릅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보다 짧습니다.

 

 

 

암화서는 수화서와 떨어져서 나고 개화 시 암술머리를 포함하여 직경

13~20mm입니다.

암꽃 화피는 3~5개로 주걱 모양이며 막질이고,중앙부가 용골처럼

비후하며 길이는 2~3mm입니다.

자방은 방추형 내지 피침형이고 암술머리는 불규칙하게 굽어 있으며

길이 3~4mm입니다.

흑삼릉과 조선흑삼릉은 다른 분류군들과는 달리 암술머리가 자방보다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술머리와 자방은 대부분 1개인데 간혹 2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수화서는 개화 시 직경 약 12mm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둥글게 생긴 게 각각 하나의 수꽃 두상화(수화서)입니다.

 

 

 

수화서는  화서 줄기와 화축 각각에서 밑에서부터 개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꽃은 화피는 3개로 주걱 모양이고 길이 약 2mm입니다.

수술은 3개 혹은그 이상이고 꽃밥은 약 1mm이며 수술대는 약 3~4.5mm입니다.

 

 

 

열매는 좁은 마름모꼴로 너비가 3~4.5mm이며 육질의 외과피 안에

 단단한 내과피가 있으며 내과피는 자루가 없고 표면에 세로 방향의 

능선이 있으며 종자는 난형입니다.

조선흑삼릉은 열매 너비가 6~10mm로 보다 큽니다.

 

 

 

아래에서 좌측 아래에서부터 위로 각각 내과피, 내과피 종단면, 내과피

횡단면이고 우측 하단이 열매와 화피 모습입니다.

내과피 횡단면 안쪽 흰색 부분이 종자인데 형태가 난형이라는 게 확인이

됩니다.

 

 

 

잎은 선형으로 바로 자라고 길이 50~150cm, 너비 10~20mm이며

뒷면에 용골이 발달하고 기부는 엽초처럼 줄기를감쌉니다.

 

 

 

 

 

 

▼ 조선흑삼릉

 

2019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Notes on Sparganium coreanum

(Typhaceae) rediscovered on the Korean Peninsula>에서 소개된 신종입니다.

먼저 이 논문의 초록부터 번역해서 전재합니다.

 

한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흑삼릉은 국립수목원의 표본실에 보관되고 있는 종들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재발견되었다. 
이 종은 본래 F. Taquet가 제주도에서 수집한 표본을 보고 H. Léveillé가 처음 언급한 바 있었지만 남한의 식물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한반도 남부와 제주도에서 서식지 몇 군데가 발견된 바 있지만 단단한 줄기, 유사한 식물체 키, 구형의 근경 등과 같은 식물 형태적 특징 때문에 흑삼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본 종은 최하단 화축에 있는 암꽃 두상화의 수와 열매의 크기와 형태 면에서 흑삼릉과는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 한국 내 흑삼릉속 식물들을 동정할 수 있는 검색표와 더불어 본 종에 대한 자세한 묘사, 삽화, 사진 등을 제공한다.

 

 

조선흑삼릉은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시와 제주시,경상북도 경산시와

영천시, 전라남도 나주시에 분포합니다.

 

흑삼릉과 조선흑삼릉은 다른 분류군들과는 달리 화서 줄기가 분지합니다.

흑삼릉이 최하단 화축에 암화서와 수화서가 같이 달리고 열매는 방추형

내지 구형이며 길이가 6~9mm, 너비가 2.5~5mm인 데 비해 조선흑삼릉은

최하단 화축에 한두 개의 암화서만 달리고 열매는 마름모꼴로 위쪽이 

둥글거나 넓은 피라미드형이며 길이는 8~10mm, 너비는 5~8mm인 점이

다르다는 게 논문의 설명입니다. (허두에 소개한 검색표에서 보듯이 나중에

발표된 두메흑삼릉 논문에서는 흑삼릉은 너비가 3~4.5mm, 조선흑삼릉은

 6~10mm라고 하고 있음.)

열매의 크기나 형태까지 현장에서 확인해 보기는 어려우니 일단 최하단

화축에 달린 꽃차례 종류와 개수만 살펴보더라도 흑삼릉인지 

조선흑삼릉인지를 가려 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네요.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세밀화입니다.

화축은 포에 액생하며 최정단 화축은 10~27개의 수화서만 달리고 그

아래에는 수화서와 암화서가 혼생하거나 암화서만으로 구성된 화축이

발달하는데 가장 아래쪽 화축은 전술하였듯이 수화서가 없이 하나의

암화서로만 구성됩니다.

암화서는 수화서와 떨어져 달리는데 화축에 대부분 1개씩 달리나

간혹 2개가 달리기도 합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보다 짧습니다.

 

 

 

수꽃의 화피는 3~5개, 주걱모양이고 길이 약 2.3mm입니다.

수술은 대개 3개 혹은 그 이상이고 꽃밥은 약 1.5mm 수술대는 약

3.4mm입니다.

 

 

 

암꽃의 화피는 3~5개, 주걱모양이며 막질이고 중앙부가 용골처럼

비후하며 길이는 2.9~3.3mm입니다.

암술머리는 불규칙하게 굽어 있으며 길이 6~9mm입니다.

흑삼릉와 마찬가지로 암술머리가 자방보다 깁니다.

 

 

 

아래 그림 중 G는 열매 모습이고 H는 내과피 모습이며 I는 열매의

횡단면입니다.

I에서 심피는 1개 혹은 2개라는 게 확인됩니다.

열매는 대개 마름모꼴로 길이 8~10lmm, 직경 6~10mm 정도이며

육질의 외과피 안에 단단한 내과피가 있고 내과피는 자루가 없고

표면에는 세로 방향의 능선이 있으며 종자는 난형입니다.

 

 

 

아래는 잎의 단면입니다.

뒷면에 용골이 발달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가는흑삼릉

 

2017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First record of Sparganium

subglobosum Morong (Typhaceae) from Korea>에서 소개된 신종입니다.

먼저 이 논문의 초록부터 번역해서 전재합니다.

 

한국에도 가는흑삼릉이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린다.
가는흑삼릉은 키가 작고, 잎이 좁으며 (4mm 이하), 가는 화축, 성숙한 하나의 두상화에서 열린 열매 전체가 구형이고 지름이 약 1cm라는 점에서 다른 흑삼릉속 식물들과 쉽게 구분이 된다.
본종은 알려진 서식지가 단 2곳뿐인데 최근에 이중 하나가 처한 (생태적) 교란 때문에 지역적 멸종의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다.
추가적인 가는흑삼릉 보존 계획과 조사가 필요하다.
여기서 가는흑삼릉의 설명과 사진, 그림과 함께 수정된 흑삼릉속 식물들 검색표를 제시한다.

 

 

가는흑삼릉은 강원도 고성의 하천이나 호수에서 자랍니다.

 

 

 

화서 줄기는 바로 서며 길이 20~25cm이고 대개 분지하지 않지만 가끔

1개의 화축이 분지하기도 합니다.

화서 줄기의 지름이 2mm로 아주 가늘어서 가는흑삼릉이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심 화축은 6-7개의 웅화서가 위쪽에 달리고 그 아래쪽에 암화서가

3~4개 달리며 화축이 분지하는 경우 그 분지된 화축은 3~4개의 수화서와

1~2개의 암화서로  구성됩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와 길이가

같거나 짧습니다. (아래 세밀화 A, B)

암화서는 수화서와 떨어져서 달리고 액생하며 자루가 없습니다. (E는

개화 시 암화서, F는 결실기 암화서)

 

 

 

수꽃의 화피는 3~4개로 주걱모양이고 길이는 2.0~2.5mm입니다.

수술은 대개 3개 혹은 그 이상이고 꽃밥은 약 0.5~lmm이고 수술대는

약 2.3~4.5mm입니다.

 

 

 

암꽃의 화피는 3~6개로 주걱모양이며 윗부분과 중앙부는 짙은

갈색이고 길이는 약 2~3mm입니다.

심피는 1개이고 자방은 좁은 방추형이며 암술머리는 길이 0.8~1.2mm로

자방보다 짧습니다.

 

 

 

열매는 대개 도란형으로 길이 약 4~5mm이고 직경 2~3mm입니다.

 

 

 

육질의 외과피 안에 내과피는 단단하고 자루가 있으며 표면은

매끈하고 세로줄이 있으며 종자는 난형입니다.

 

 

 

 

 

▼ 좁은잎흑삼릉

 

함경북도, 양강도 등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분포합니다.

 

 

 

줄기는 물에 잠기고 잎은 물에 부유하면서 자랍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화서 줄기는 분지하지 않으며 머리양꽃차례

여러 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그 길이는 5~7cm입니다.

줄기 위쪽은 수꽃 머리모양꽃차례(수화서)가 1~2개 달리고, 

아래쪽으로 암꽃 머리모양꽃차례(암화서)가 2~3개 달립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보다

길거나 비슷합니다.

암화서는 수화서와 붙어서 나고  상부액생하지만 간혹 액생하기도

하며 자루가 없으나 가장 아래쪽 화서는 자루가 있기도 합니다.

 

 

 

수꽃의 화피는 주걱 모양이고 길이 약 1mm입니다.

수술은 대개 3개이고 꽃밥은 약 lmm, 수술대는 짧습니다.

암꽃의 화피는 선형에서 거꿀삼각형이며 길이는 약 1mm이고. 심피는

1개, 자방은 타원형이며 암술대는 매우 짧거나 없고 암술머리는 길이

약 0.5mm 이내입니다.

열매는 타원형 혹은 넓은 도란형이고 종자는 난형입니다.

 

 

 

흑삼릉은 잎 너비가 10~20mm인 데 비해 좁은잎흑삼릉은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너비가 1~3mm로 매우 좁습니다.

이렇게 잎이 좁고 잎 뒷면에 용골이 없다는 게 좁은잎흑삼릉의  특징입니다.

 

 

 

 

 

 

▼ 두메흑삼릉

 

2019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Sparganium glomeratum

(Typhaceae): A new record from South Korea>에서 소개된 신종입니다.

먼저 이 논문의 초록부터 번역해서 전재합니다.

 

한국 강원도 대암산에 있는 용늪에서 자라는 두메흑삼릉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보고한다.
본종은 북반구의 냉온대와 환초지역에 분포한다.
본종을 고지대 습지에서 발견하였기에 "심산에서 발견된 흑삼릉속"이란 의미로 두메흑삼릉이라고 명명했다.
여기서 관련 검색표와 함께 두메흑삼릉의 형태학적 특성, 사진, 세밀화 등을 제시한다.

 

 

두메흑삼릉은 위 초록에 언급되어 있듯이 우리나라 강원도 대암산

용늪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식물체는 단단하여 물 밖으로 곧게 자라지만 깊은 물에서는 잠겨서

부유하기도 합니다.

화서 줄기는 바로 서며 길이 약 ll~23cm이고 흑삼릉이나 조선흑삼릉과는

달리 화축은 분지하지 않습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보다 2배 이상

깁니다. (아래 사진 B)

1~2개의 수화서가 위쪽에 붙어서 달리고 아래쪽에 바로 붙어서 암화서가

5~7개 달립니다.(C)

유사한 긴흑삼릉은 수화서가 6~10개나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

 

 

암화서는 수화서와 붙어서 나고 상부액생하며  위쪽 포의 맞은편에

위치하기도 하고 자루가 없으나 아래쪽 화서는 자루가 있습니다.

 

 

 

수꽃의 화피는 약 3개로 도란형이고 길이 약2mm입니다.

수술은 대개 3개 혹은 그 이상이고 꽃밥은 약 0.7~0.9mm, 수술대는

약 5~6mm입니다.

 

 

 

암꽃의 화피는 3~6개로 장타원형에서 도란형이며 막질이고 중앙부는

녹색이며 길이는 약 2~3mm입니다.

심피는 1개이고, 자방은 피침형 혹은 좁은 방추형이고 암술머리는

길이 0.6~0.8mm입니다.

 

 

 

열매는 대개 방추형으로 길이 약 3.5~6mm이고 직경 1.5~2mm입니다.

육질의 외과피 안에 내과피는 단단하고 자루가 있으며 표면은 매끈하고

세로줄이 있으며 종자는 난형입니다.

 

 

 

잎은 선형으로 바로 서서 자라거나 물에 잠겨서 부유합니다.

잎 뒷면에 용골이 발달했는데 위쪽은 다소 납작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삼각형을 띱니다.

기부는 엽초처럼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는 막질입니다.

 

 

 

 

 

 

▼ 긴흑삼릉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에서 자랍니다.

습지나 물속에 사는데 물에서도 식물체가 수면 위로 직립합니다.

유사한 좁은잎흑삼릉은 식물체가 물에 잠기거나 수면 위에서

부유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화서 줄기는 바로 서며 분지하지 않습니다.

5~8개의 수화서가 화서 줄기 위쪽에 나고 그 아래쪽에 암화서가

3~6개 납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보다

깁니다.

흑삼릉과 조선흑삼릉은 화서 줄기가 여러 개로 분지하는 점이

다릅니다. 

긴흑삼릉과 같이 화서 줄기가 분지하지 않는 것 중에서 가는흑삼릉은

(드물게 화서 줄기가 1번 분지하는 경우도 있음.) 가장 아래쪽 포가

화서  줄기보다 짧아서 구분되고 좁은잎흑삼릉은 잎 너비가 좁고

뒷면에 용골이 없다는 점이 다르며 두메흑삼릉은 수화서 수가 1~3개이고

암수화서가 서로 인접해 있어 구분됩니다.

 

 

 

암화서에 자루가 있고 포는 비스듬히 서거나 옆으로 벋습니다.

남흑삼릉은 포가 직립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꽃은 화피는 3개 이상, 도란형이고 길이 약 2mm입니다.

수술은 대개 3개이고 꽃밥은 약 1~1.2mm, 수술대는 약 2.5~4mm입니다.

 

 

 

암화서는 수화서와 떨어져서 달리고 자루가 없으나 아래쪽에 달리는

1~2개는 자루가 있기도 합니다.

화피는 4~7개, 도란형이며 막질이고 중앙부는 녹색이며 길이는 

1.5~3mm입니다.

심피는 1개이고 자방은 좁은 방추형이며 2mm 정도이고 암술머리는

길이 약 0.5~1mm 이내입니다.

흑삼릉과 조선흑삼릉은 암술머리가 자방보다 긴 데 긴흑삼릉을 포함해

다른 분류군들은 그 반대입니다.

 

 

 

열매는 대개 방추형 또는 좁은 도란형으로 길이 약 6~8mm이고,

직경 약 2mm입니다.

 

 

 

육질의 외과피 안에 단단한 내과피가 있으며 아래 그림 우측에서

보듯이 표면에 세로 줄이 있고 긴 자루가 발달합니다.

사진 좌측의 내과피 종단면에서 안에 보이는 게 종자인데 난형입니다.

 

 

 

 

 

▼ 남흑삼릉

 

2007년 제주도 습지에서 발견되었는데 후에 강원도 강릉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었습니다.

 

 

화축은 분지하지 않고 화서 줄기 위쪽에 5~8개의 수화서가 달리고

그 아래쪽에 암화서가 3~5개 달립니다.

두메흑삼릉은 수화서 수가 1~3개인 점이 다릅니다.

포는 잎 모양이며 화서 줄기의 가장 아래쪽 포는 화서 줄기보다 깁니다.

암화서는 수화서와 많이 떨어져서 달리며 상부액생하고, 보통 자루가

없으나 아래쪽에 달리는 화서는 자루가 있기도 합니다. (아래 세밀화 D, E)

 

 

 

수꽃 화피는 보통 3개 이상으로,도란형이고 길이 약 2~3mm이며

수술은 대개 3개이고 꽃밥은 약 1.5mm, 수술대는 약 2.5~4.5mm입니다.

 

 

 

암꽃 화피는 3~7개로 도란형이며 막질이고 중앙부는 짙은

갈색이며 길이는 2~3mm이고 암술머리는 길이 약 0.7~1.2mm입니다.

 

 

 

열매는 타원형 혹은 도란형으로 길이 약 7~12mm, 직경 약 3mm입니다.

 

 

 

육질의 외과피 안에 내과피는 단단하고 자루가 있으며 표면은

매끈하고 세로줄이 있습니다.

종자는 난형입니다.

 

 

 

잎은 선형이고 뒷면에 용골이 발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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