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나문재속 식물들은 표제 6종으로 모두 자생식물들입니다.
▼ 나문재
우리나라 제주와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입니다.
잎이 다육성인 1년생으로 토양염농도가 높은 곳에 분포하고 건조한 곳을
좋아해 갯별에서는 만조선을 지난 곳에서 주로 나타나며 간척지의 선구종입니다.
침수에 약하고 건조에 강해 간척지의 건조한 곳에 분포하며, 간척 후 오랜 시간이
지난 곳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잎은 어린 시기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섞여 있고, 자라면서 진한 녹색을
띠며, 가을이 되면 붉게 바뀝니다.
어린 시기의 모양은 소나무의 작은 가지와 비슷하고 잎은 솔잎과 비슷한
긴 바늘형이나 도톰하며 생장할 때 가지의 윗부분 잎은 녹색이나 아랫부분의
잎은 붉은색을 띱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꽃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난 짧은 꽃대 끝에 1~3개씩 달리는데 가지
위쪽에 있는 것은 잎이 없이 꽃만 빽빽하게 달려 마치 이삭꽃차례같이 보입니다.
꽃은 녹황색입니다.
꽃의 성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를 찾지 못했지만 나문재속 다른 식물들의
기재문을 참조해 보니 꽃은 암수한그루로 피는데 양성화가 섞여 피기도 하는 등의
잡성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 2장은 수꽃입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나문재속 식물 중에서 유일하게 꽃자루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니 꽃자루가 아주 짧네요.
꽃 밑에 흰색의 부속물이 보이는데 나문재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만 있다고 하니
이것은 아마도 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꽃받침은 이 포 위쪽에 있는 것으로 녹황색이며 5장으로 긴 원형 또는 긴 난형이고
밑이 서로 붙는데 결실기에 두터워지고 독특한 별 모양의 열매를 형성합니다.
수술은 5개이며 화피와 마주나고 화피보다 길며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아래는 암꽃이고 암술대는 2개입니다.
여기서도 역시 화피 밑에 막질의 포로 보이는 부속물이 붙어 있고 짧은
꽃자루도 관찰됩니다.
결실기는 10~11월이며 열매는 포과로서 꽃받침에 둘러싸이고 지름이
2∼3mm입니다.
결실기 때 화피편이 바깥으로 신장되어 오각형의 별 모양이 되므로 우리나라
나문재속 다른 식물들과 구분이 됩니다.
열매 안에 검은 바둑돌 같은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는데 종자는 직경 약
1.8mm입니다.
배가 나선형입니다.
잎은 조밀하게 모여나며 다육질이고 선형으로 길이 1~5cm, 폭 0.5~1.5mm이며
끝이 약간 위쪽을 향해 굽고 윗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있습니다.
꽃과 열매가 없으면 해홍나물과 매우 비슷한데, 해홍나물에 비해 잎이 보다 길고
많으며 단면이 약간 더 둥글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홍나물의 잎은 좁은 선형으로 길이 1~3cm, 폭 0.7~1.2mm입니다.
▼ 해홍나물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 분포하며 저위 염습지에 많은 개체수가
조밀하게 단일군락을 형성하여 자랍니다.
보통 칠면초나 퉁퉁마디의 배후군락으로 해안이나 강 하구의 기수 지역에
넓게 분포하며 칠면초보다는 육지와 접한 지역에서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1~)3~5송이씩 모여 달리고 녹황색이며 꽃
아래 매우 작은 막질의 포가 3개 있는데 꽃자루가 없어 유사한 나문재와 구분이 됩니다.
자료들에서는 꽃의 성별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은데 나문재처럼 암수한그루
또는 양성화가 피는 잡성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펴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화피는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타원형이고 다육질이며 나문재와는 달리 열매가
익어도 커지지 않습니다.
수술은 5개로 화피와 마주나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 끝에 달려있는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집니다.
유사한 칠면초는 잎의 변이가 심하지만 대체적으로 곤봉 모양인 데 비해
해홍나물은 끝부터 기부까지 폭과 두께가 비슷한 긴 원통형입니다.
잎은 빽빽하게 어긋나며 다육질이고 흰 가루로 덮입니다.
잎은 가을에 매우 통통해지며 붉은색으로 변하고 잎자루는 없으며 잎몸은 좁은
선형으로 길이 1~3cm, 폭 0.7~1.2mm로 나문재보다 보통 더 짧습니다.
.
열매는 포과로 원반 모양이며 지름 1.2~1.5mm이고 화피가 남아 있으며 안에
흑색 바둑돌 같은 종자가 1개씩 들어 있고 종자는 지름 1mm 정도며 배(胚)는
나선형입니다.
*** 포과(胞果) : 건과의 일종으로 얇고 마른 껍질 속에 씨가 들어 있는데 명아주,
고추나무, 새우나무 따위의 열매가 이에 속한다. (표준국어대사전)
▼ 좁은해홍나물
해홍나물에 비해 잎이 보다 좁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좁은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 기수초
2001년에 해홍나물과 유사하지만 줄기가 보다 위에서 갈라지고, 잎이 보다
넓으며 결실기에 화피편이 두꺼워 지지 않고 열매가 별 모양으로 되는 특징을
갖는 미기록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른 나문재속 염생식물과 차이가 나는 생태적 특성은 지속적으로 기수의
영향을 받는 염습지에 주로 자란다는 것인데 이런 특징이 국명의 유래가 되었으며
모래가 섞인 간석지에 칠면초와 섞여 자라기도 합니다.
*** 기수 (汽水 ) :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 강어귀에 있는 바닷물을
이룬다.
2001년 영흥도와 신도에서 처음 발견하였으며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지에 분포합니다.
줄기가 곧추 자라고 가지는 가늘고 길며 아랫부분에는 마주나거나 잎 사이가
아주 가깝게 어긋나지만 중앙부 이상에서는 어긋나는 특징을 갖습니다.
또한, 줄기에 세로로 가늘고 긴 홈이 나 있으며 어린 개체에서는 적자색을 띠나
점차 황갈색으로 변합니다.
꽃은 꽃자루가 없고 포는 반투명한 막질이며 화피조각은 5개이고 수술은 5개이며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포과로 익을 때 화피의 등쪽 중앙부가 두툼해져 별 모양을 이루는데
해옿나물은 열매가 원형이라서 구분이 됩니다.
종자는 검은색입니다.
잎은 도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단면이 좁은 삼각형인 점이 다른 나문재속 식물들과
다릅니다.
잎 단면 비교 사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cswallow&logNo=220131037508
▼ 칠면초
생리적으로 나트륨 축적형 식물이며, 염분에 대한 적응력이 탁월해서 해수에
의해 주기적으로 침수되어 수분 공급이 계속될 수 있는 저위 염습지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안의 가장 저위인 염습지에서 단일 군락을 이루거나
혹은 해홍나물, 퉁퉁마디와 섞여 자라기도 합니다.
국내 나문재속 식물에 비해 키가 작으며, 줄기는 3~4차례 길게 갈라집니다.
방석나물, 해홍나물, 기수초와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방석나물은 지면을
따라 가지가 퍼지고 칠면초는 위를 향해 곧바로 자라는 점이 다르고 또한
해홍나물은 가지가 지면부에서 갈라지지만 칠면초는 중간에서 갈라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어긋나며 다육질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곤봉 모양, 좁은 선형 또는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둔하며 육질이고 단면이 둥글며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 방석나물
서해안과 제주도의 모래사장 또는 모래가 많이 섞인 토양에서 자라는데,
군락을 형성하기보다는 여러 개체가 떨어져 생육하며 폐염전의 제방에도
드문드문 분포합니다.
칠면초와 기수초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지 않고 원줄기가 곧바로 자라지만,
방석나물은 지면과 접하고 있는 기부에서 많은 가지가 원줄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갈라져 옆으로 퍼져나가 방석처럼 자라는 특징을 보입니다.
잎이 칠면초와 비슷하지만 칠면초는
꽃은 9~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이삭꽃차례로 달리며 꽃자루는
없고 화피편은 5장으로 서로 겹쳐 납니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이고 횡단면은 위가 납작한 반달 모양이며 길이 2.5~4cm, 폭
1~1.6mm로 육질이고 녹색이며 끝은 예리하거나 둔하고 아래쪽은 점차 좁아지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잎은 짧아집니다.
열매는 가로로 길며, 화피편에 감싸이나 윗면은 노출되고 열매자루는 없습니다.
열매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화피편과 과피가 쉽게 분리되며 씨가 검은색인
종류이고, 다른 하나는 화피편과 과피가 밀착되며 씨가 황갈색인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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