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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개미자리' 종류 비교 : 개미자리, 큰개미자리, 거문도개미자리, 선개미자리, 민개미자리, 갯개미자리, 끈적털갯개미자리, 유럽개미자리, 관모개미자리, 벼룩이울타리, 나도개미자리, 너도개..

by 심자한2 2023. 12. 11.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개미자리' 종류는 아래와 같이 6개

속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개미자리속
자생식물 : 개미자리, 큰개미자리, 거문도개미자리
외래식물 : 선개미자리, 민개미자리

갯개미자리속
자생식물 : 갯개미자리
외래식물 : 끈적털갯개미자리, 유럽개미자리

관모개미자리속
자생식물 : 관모개미자리, 벼룩이울타리

나도개미자리속
자생식물 : 나도개미자리, 너도개마자리, 삼수개미자리,
                  차일봉개미자리

들개미자리속
외래식물 : 들개미자리

다북개미자리속
외래식물 : 다북개미자리

 

 

 

 

 

 

▼ 개미자리

 

먼저 몇몇 자료드의 기재문을 참조하여 개미자리와 큰개미자리의

특성 비교표부터 만들어 봅니다.

 

구  분 개미자리 큰개미자리
잎 형태 침형 또는 선형 선형
꽃 피는 개수 1개씩 또는 여러 개가 모여 취산꽃차례 1개씩
꽃잎 개수 5개 5개이나 퇴화된 경우도 있음
종자 표면 원주형의 돌기 산포 밋밋 (원주형 돌기 없음)

 

꽃잎과 꽃받침조각의 형태 및 상대적 길이 비교에 대해서는 자료들마다

그 설명이 조금씩 달라 여기서는 무시하는 것으로 합니다.

 

-------------------------------------------------------------

 

우선 개미자리부터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거나 여러 개가 모여 

취산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 수술, 암술 개수는 모두 5개씩인데 수술의 경우

5~10개라고 하는 자료도 있더군요.

 

 

 

꽃받침 뒷면에 샘털이 있군요.

 

 

 

잎은 마주나며 침형 또는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부분은

막질로 서로 합쳐져서 마디를 둘러쌉니다.

 

 

 

열매는 삭과로 난상 구형이며 꽃받침보다 약간 길고 5개로 깊게 갈라져서

종자가 나오며 숙존악이 있습니다.

 

 

 

종자는 신장상 구형으로 길이 1/3mm 정도로서 표면에 원주형의

잔돌기가 산포되어 있고 짙은 갈색입니다.

큰개미자리는 종자 표면이 원주형 돌기가 없어 밋밋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 큰개미자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국생지에서는 개미자리의 꽃잎은 난형이고 큰개미자리는 넓은 

난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평균적인 꽃잎 형태가 이 두 분류군을

구별해 주는 특징 중 하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 수술, 암술 개수는 모두 5개씩인데 수술은 

5~10개라고 하는 자료도 있다는 점은 개미자리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침 그 동안 찍었던 큰개미자리의 꽃 사진 중 하나에서는 수술이

10개인 것으로 보아 수술 개수는 5~10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두산백과에서는 개미자리는 꽃받침 뒷면과 꽃자루에 샘털이 없고

큰개미자리는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 다른 자료들의 기재문과

그간의 관찰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개미자리와 큰개미자리 모두 꽃자루와

꽃받침 뒷면에 샘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생지의 큰개미자리 기재문 중 유사종 설명에서 " 꽃자루와 꽃받침에

털이 없는 것을 (var. crassicaulis Hara) 라고 한다."라고 명기하고 있는데

본 변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현재 큰개미자리의 이명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즉, 큰개미자리는 꽃자루와 꽃받침에 털이 있거나 없다는 말이지요.

 

 

 

줄기 위쪽에 짧은 샘털이 있다는 점도 개미자리와 큰개미자리 모두의

공통된 특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잎은 줄기 아래쪽에서 방석처럼 모여나는 것이 개미자리와 다른

점이라고 합니다.

 

 

 

큰개미자리 잎은 개미자리에 비해 더 두껍고 넓은 것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잎자루가 어느 정도 있어 보이는데 잎자루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는 없네요..

 

 

 

아래는 열매를 맺은 모습입니다.

 

 

 

개미자리와 큰개미자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종자 표면의 돌기 유무에

있습니다.

 

 

 

위 사진을 확대해 보았더니 과연 개미자리와는 달리 종자 표면이 돌기가

없어 밋밋합니다.

 

 

 

 

 

 

 

▼ 거문도개미자리

 

우리나라 전라남도 거문도, 손죽도에서 자라며 높이는 3~10cm 정도입니다.

 

 

 

큰개미자리와 개미자리에 비해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으며 꽃자루와

꽃받침에도 샘털이 없습니다.

아래 세밀화에서 1번은 민개미자리, 3번은 거문도개미자리, 6번은

개미자리, 8번은 큰개미자리의 열매인데 전 2자는 꽃받침과 꽃자루에

샘털이 없고 후 2자는 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1.5~3.0mm, 폭 1.5mm쯤이며

끝은 둔하며 꽃잎은 5개로 흰색이고 길이 2mm 정도로 꽃받침보다 짧습니다.

 

 

 

아래 그림은 위키피디아에 실려 있는 것인데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5개라는 게 확인됩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그림)

수술은 드물게 5개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개미자리나 큰개미자리는 수술이 보통 5개이고 드물게 그 이상인 경우도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선형 또는 침형으로 길이 5~15mm, 폭 1mm쯤입니다.

 

 

 

종자는 삼각상 콩팥 모양으로 표면에 홈이 있다는 점이 개미자리나 큰개미자리와

다릅니다.

 

 

 

 

 

 

 

▼ 민개미자리

 

유럽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평택, 수원, 용인),

강원(평창, 횡성), 충남(태안) 등지에서 자라는데 서식환경은 해안가

바위 틈 혹은 공원에서 주로 발견되고 높이는 1.6~6.7 cm입니다.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한 송이씩 달립니다.

소화경은 개화기에 휘어지고 결실기에 직립하며 길이 1.6~9.2 mm이고,

털이 없거나 성기게 있습니다. 

줄기, 가지, 꽃받침, 열매에 털이 없어서 민개미자리라고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화경에는 털이 있거나 없고 잎가장자리 밑부분에는

샘털이 있습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4수성이며 매우 드물게 5수성입니다.

꽃받침잎은 넓은 난형이며, 크기 1.2-2.8 × 0.7-1.3 mm이고, 둔두 내지

원두이며 가장자리는 백색 내지 황록색이고 털이 없으며 결실기에

닫히고 열매 성숙 시 펼쳐집니다.

꽃잎은 난형 내지 타원형이며, 길이 0.6-1.5 mm이고, 선단부는 둔두

또는 원두이며, 백색입니다.

수술은 2~4개이며 수술대는 선형, 꽃밥은 백색이고 암술은 1개이고

자방은 난형이며 크기 1.1-1.7 × 1-1.6 mm이고 털은 없으며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선형이며 크기 1.5-8.9 × 0.6-1 mm이고 선단부는 소철두이며

기부는 합생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난형이며 크기 1.3-3 × 1.2-1.7 mm이고 황갈색으로

익으며 털이 없습니다.

 

 

 

종자는 삼각상 난형이며 크기 0.3-0.5 × 0.3-0.4 mm이고 갈색 내지

흑갈색이며 표면은 그물형으로 되어 있고 낮은 돌기가 있으며 향축면에

홈이 있습니다.

 

 

 

 

 

 

 

▼ 선개미자리

 

중부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포장도로 틈과 같은 인공적인 생육지에서 주로 자랍니다.

 

 

 

높이 2-5 cm 정도이며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거나 곧게 서고 털이

없습니다.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한 개씩 달립니다.

 

 

 

소화경은 직립하며 길이 1.2-14.6 mm이고 선모가 있습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4수성이며 매우 드물게 5수성입니다.

꽃받침조각은 난형 내지 타원형이며 크기 0.8~1.8 × 0.7~1.4 mm이고

둔두이며 가장자리는 적색이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결실기에 닫히고 

열매 성숙 시 수평으로 펼쳐집니다.

꽃잎은 없거나, 선형이며 길이 0.4-4.5 mm이고 선단부는 요두이며 

황록색입니다.

수술은 4개이고 수술대는 선형이며 꽃밥은 백색입니다.

암술은 1개이고 자방은 난형이며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집니다.

민개미자리와 같이 4수성인데 꽃받침조각 가장자리가 적색인 점이

특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잎은 선형이며 크기 2-10.3 × 0.5-0.6 mm이고 선단부는 점첨두 또는

소철두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기부는 합생하며 가장자리 기부에

성기게 선모가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난형이며 크기 1.4-1.8 × 1.3-1.4 mm이고 황갈색으로

익으며 털이 없습니다.

종자는 삼각상 난형이며 크기 0.3-0.6 × 0.2-0.4 mm이고 갈색 내지

흑갈색이며  표면은 그물형이고 볼록한 돌기가 있으며 향축면에 홈이

있습니다.

 

 

 

 

 

 

▼ 갯개미자리

 

전국의 바닷가 갯벌이나 바위 틈에서 자랍니다.

 

 

 

마트에서 파는 세발나물이 바로 갯개미자리의 줄기와 잎이라네요.

 

 

 

꽃은 5~8월에 피며 줄기 끝이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3-6mm로서 샘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는 막질로서

샘털이 있으며 길이 2mm정도이지만 3~4mm로 자랍니다.

꽃잎은 5개이며 아래쪽은 흰색, 위쪽은 분홍색이고 길이 2mm 정도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도란형이며 꽃받침보다 짧은데 꽃잎 전체가 거의 흰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은 5개, 암술머리는 3개입니다.

참고로 꽃이 같은 분홍색인 유럽개미자리는 수술이 6~10개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길이 1.5~3.0cm, 폭 1.0~1.5mm이고

단면은 반달 모양이고 끝은 갑자기 뾰족해지며 털은 없습니다.

 

 

 

턱잎은 넓은 삼각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1.5~2.0mm이고 백색

막질이고 밑부분이 서로 붙어서 잎집처럼 되며 가장자리에 흔히

2~3개의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모양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길이 5-6mm로서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넓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0.5-0.7mm이고

갈색이며 같은 열매에서 나온 종자라도 날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개미자리의 종자는 길이가  1/3m인 데 비해 갯개미자리는 0.5~0.7mm로

개미자리 종자보다 두 배 정도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 끈적털갯개미자리

 

끈적털갯개미자리는 2016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한국 미기록

귀화식물: 미국갯마디풀(마디풀과)과 끈적털갯개미자리(석죽과)'에서 신종으로

소개된 것인데 갯개미자리는 줄기와 잎에 털이 거의 없는 데 비해

끈적털갯개미자리는 꽃이 달리는 윗부분의 가지, 줄기, 잎에 샘털이 있으며,

특히 꽃자루와 꽃받침조각 바깥 면에 많은 샘털을 가지고 있는 점이 다릅니다.

 

먼저 본 논문에 실린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1. 탁엽의 길이는 1.5−3 mm로, 합생하며 넓은 삼각형이다.
    2. 줄기와 잎에 털의 거의 없으며, 잎이 다육성이다
        --------------------------------------------------------------- 갯개미자리 S. marina
    2. 줄기 윗부분의 가지, 잎, 꽃자루, 꽃받침잎에 샘털이 밀생한다
         ---------------------------------------------------- 끈적털갯개미자리 S. bocconi
1. 탁엽의 길이는 3−5 mm로, 이생하며 긴 삼각형이다
    ------------------------------------------------------------------ 유럽개미자리 S. rubra

 

갯개미자리는 턱잎이 넓은 삼각형으로 밑부분은 서로 붙어서 잎집처럼 되며

수술은 5개이고 꽃잎은 위쪽은 분홍색, 아래쪽은 흰색인 데 비해

유럽개미자리는 턱잎이 긴 삼각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해지며 이생하고, 수술은

6~10개, 꽃잎은 전체가 분홍색인 점이 다릅니다.

 

끈적털갯개미자리는 지중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안 바닷가 갯벌

및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아래사진들은 안면도의 한 해변에서 찍은 겁니다.

 

 

 

줄기는 길이 5−25 cm이고 아랫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땅으로

기거나 비스듬히 위로 자랍니다.

 

 

 

끝물이라서인지 꽃잎 5장이 모두 달려 있는 게 하나도 없더군요.

 

 

 

꽃은 4~8월에 백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달립니다.

꽃자루는 길이 2−5 mm이며 꽃이 지면 1 cm 정도로 길어지면서 아래로

처집니다.

꽃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고 5개이며 흔히 위쪽 2/3는 분홍색이고 나머지

밑부분은 백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2−3.5(−4.5) mm의 좁은 삼각형이고 길이는 꽃잎과

비슷하거나 2배이며 수술은 흔히 4−5(−8)개이고 암술대는 3개입니다.

 

 

 

꽃자루와 꽃받침 바깥 면에 샘털이 밀생합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모여나며 길이 1−3.5 cm로 다소 굽은 선형이고 흔히

다육질입니다.

 

 

 

줄기와 잎에도 샘털이 많습니다.

 

 

 

턱잎은 막질이며 길이 1.5−4.5 mm의 삼각형 ~ 넓은 삼각형이고 끝부분이

짧게 뾰족합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2−4 mm이며 꽃받침조각과 갈이가 비슷하거나 더 길고

종자는 밝은 갈색이며 길이 0.5 mm정도의 넓은 난형입니다.

 

 

 

아래는 리비아 근무 시절 지중해 인근 모래땅에서 찍었던 끈적털갯개미자리

사진들입니다.

 

 

 

 

 

 

 

▼ 유럽개미자리

 

유라시아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라북도 지리산 뱀사골, 제주도

등에 귀화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자루는 가늘고 길이

4~10mm입니다.

 

 

 

꽃받침은 피침형으로 길이 3.5~5mm이고 뒷면 주맥을 따라 선모가

있으며 꽃잎은 도란형으로 분홍색이고 꽃받침보다 길이가 짧거나

비슷하며 수술은 6~10개입니다.

갯개미자리는 꽃잎이 아래쪽은 흰색, 위쪽은 분홍색이고 타원형 또는

좁은 도란형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끈적털갯개미자리는 꽃잎 색은 

갯개미자리와 같으며 형태는 긴 타원형이고 둘 다 수술은 보통 5개인

점이 유럽개미자리와 다릅니다.

 

 

 

턱잎은 피침형 또는 긴 삼각형으로 끝은 길게 뾰족하며 마디마다

2개씩 달리는데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같으며 종자는 날개가 없고

유두상의 돌기로 덮여 있으며 지름 0.4~0.6mm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D가 유럽개미자리의 종자입니다.

 

 

 

 

 

 

 

▼ 관모개미자리

 

우리나라 북부 지방 백두산  관모봉 해발 2,400m에서 자랍니다.

 

 

 

꽃은 5~6월경 줄기 끝이나 엽액(葉腋)에 2~3개씩 모여 붙어 취산화서

(聚繖花序)를 이루고 백색으로 피는데 양성화(兩性花)입니다. (조선향토대백과)

 

 

 

포(苞)는 좁은 피침형(鈹針形)이며 가장자리는 막질(膜質)이고 점차

뾰족합니다.

꽃자루와 꽃받침에 털이 많군요.

 

 

 

꽃잎은 백색이며 길이 9mm정도로서 끝이 둥글고 수술은 길이 6mm

정도입니다.

 

 

 

사진을 확대하여 세어 보니 암술대는 3개, 수술대는 10개이고 꽃밥은

붉은색이며 2실입니다.

 

 

 

꽃받침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5mm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입니다.

 

 

 

잎은 밑부분에서 모여나며 선형이고 길이 2-9cm, 폭 0.5mm로서 밑부분에

긴 견모(絹毛)가 있으며 1맥이 있고 가장자리는 다소 막질입니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선형이고 길이 3cm 정도로서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지며

꽃대와 더불어 긴 견모가 다소 산생하고 끝이 뾰족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산생하고 있는 긴 견모가 확인됩니다.

 

 

 

줄기 밑부분에 지난해의 마른 잎이 남아 있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으며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짧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꽃받침보다 긴 것이 하나 있네요. ㅠㅠ.

 

 

 

 

 

 

 

▼ 벼룩이울타리

 

우리나라 함경도의 국경지역 산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흰색이며 줄기 끝과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나는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집니다.

 

 

 

꽃잎이 6개인 것도 있군요.

 

 

 

꽃받침은 꽃잎보다 약간 짧고 꽃차례에 샘털이 있습니다.

 

 

 

뿌리잎은 긴 선형이고 길이가 줄기의 1/2  정도입니다.

뿌리잎이 상당히 긴 편이어서 다른 분류군들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긴 선형으로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쌉니다.

 

 

 

 

 

 

너도개마자리

 

우리나라 북부 지방의 낭림산 이북으로부터 백두산까지 분포합니다.

높은 산의 바위지대, 수목한계선 부근에서 자라며  높이는 10~30cm입니다.

 

 

 

줄기는 뭉쳐나고 눕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는 밑에서 갈라져서

위를 향합니다.

 

  

 

꽃은  7-10월에 피고 지름 1.5cm 정도로서 백색이며 가지 끝에 1~2개씩

피지만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것도 있습니다.

 

 

 

꽃자루에 짧은 털이 있고 꽃자루 중앙부에 작은포가  있습니다.

 

 

 

꽃잎은 5장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고 흰색입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으로서 끝은 무디며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밑부분에 털이 다소 있습니다.

 

 

 

잎은 침형이고 마디에서 돌려나며 밑부분이 합쳐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잎 밑부분에는 바늘 같은 긴 털이 있습니다.

 

 

 

 

 

 

▼ 나도개미자리

 

우리나라 북부 지방 해발 2,000m 이상의 암석지와 풀밭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높이 3~9cm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밑부분은 보통 비스듬히

눕습니다.

너도개미자리는 높이가 10~30cm로 나도개미자리에 비해 더 큽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백색이고 대개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리지만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것도 있습니다.

너도개미자리는 꽃이 가지 끝에 보통 2개씩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꽃잎은 백색이며 넓은 도피침형이고 끝이 파지며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침형이고 길이가 8~20mm로서 밑부분이 동합하며

1맥이 있고 털이 거의 없습니다.

 

 

 

 

 

 

 

삼수개미자리

 

함경남도 갑산, 삼수, 혜산진 지역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인데

2010년 남한의 강원도 석회암지대에서도 서식하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 5~6mm로서 백색이고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3~7개의 꽃이 달립니다.

우리나라 나도개미자리속 내 다른 식물들은 모두 가지 끝에 꽃이 한두

개씩만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우리나라 나도개미자리속 내 다른 식물들은 모두 꽃받침조각 끝이 무딘

점이 다릅니다.

꽃잎은 5개이고 타원형이며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차일봉개미자리

 

양강도 백두산, 함경남도 차일봉 등지의 고산지대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기며, 높이는 3~5cm로

아주 작습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백색으로서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리고 작은포는

2개이며 꽃자루는 꽃받침보다 2~3배가 깁니다.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샘털이 있으며 꽃잎은 좁은

도란형이고 끝이 둔합니다.

 

 

 

 

 

 

▼ 들개미자리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나 전역에서 자랍니다.

 

 

 

꽃은 6~8월에 피며 백색이고 엉성한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자루는 가늘며 두갈래로 계속 갈라지고 꽃이 진 다음에 밑을 향해

처지며 포는 작고 막질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난형이며 겉에 샘털이 있으며 끝이 약간

뾰족하거나 둔합니다.

꽃잎은 5개로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은 10개로 씨방보다 짧고

암술대는 5개입니다.

꽃차례에도 털이 상당히 많군요.

 

 

 

잎은 좁은 선형 또는 송곳형으로 12~18개의 잎이 마디에 모여서

돌려난 것처럼 보이고 털은 없거나 샘털이 있습니다.

탁엽은 작고 삼각상 난형으로 길이 1mm이고 막질이며 일찍

떨어집니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고 꽃받침보다 길이가 깁니다.

종자는 렌즈상으로 부풀고 지름 1mm 정도로 흑색이며 양면에

유두상의 돌기가 있고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습니다.

 

 

 

 

 

 

 

▼ 다북개미자리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경북 감포읍 북쪽 해변 모래땅에 큰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습니다.

 

 

 

꽃이 담녹색이라서 다른 분류군들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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