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3. 12. 09 (토)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남양주시 곱돌산 - 퇴뫼산 - 옛성산
● 코 스 : 퇴계원역 - 퇴계원성당 - 곱돌산 215 - 퇴뫼산 372 - 옛성산
- 용암리 - 에코랜드 - 내각리 - 왕숙천 - 동네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22.4km, 7시간 47분
● 이동시간 및 소요비용 :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원거리 산행이 불가능해 동네 인근 산
중에서 한번도 발걸음을 하지 않았던 곳이나 한번 가보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다 보니 퇴계원 인근의 낮은 산 몇 개가 눈에 띄기에 길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그 산들을 오늘의 목적지로 정합니다.
▼ 0940 퇴계원역
아침에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30여 분 후에 퇴계원역에서 내립니다.
▼ 0941
반대편 2번 출구 쪽으로 건너갑니다.
▼ 0944
네이버지도에서 오늘의 들머리가 있는 퇴계원성당을 입력하고 앱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갑니다.
▼ 0957 천주교퇴계원성당
성당에 도착해서는 성당과 신성주택 사이에 있는 골목으로
진입합니다.
▼ 0958 들머리
곧바로 오늘의 들머리를 만나는데 이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가면 됩니다.
모퉁이에 지금부터 오를 곱돌산과 퇴뫼산 등산지도가 있습니다.
이후 곱돌산을 거쳐 퇴뫼산까지는 이정표만 따라가면 됩니다.
등산로에 깔려 있는 야자매트는 거의 곱돌산까지 이어집니다.
▼ 1010 체육시설
▼ 1014 약수터사거리
▼ 1043 곱돌산/퇴뫼산 갈림길
여기서 우측에 있는 곱돌산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
퇴뫼산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 1044 헬리포트
이정목 바로 뒤에 헬리포트가 있는데 이곳이 실질적인 곱돌산
정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상석은 좀 떨어진 곳에 세워 두었는데 그곳보다 이 헬리포트가
더 높거든요.
▼ 1045 체육시설
▼ 1046 곱돌산 정상석
곱돌산 정상석은 체육시설 끝부분 길체에 고이 모셔 놓았습니다.
다시 좀전의 이정목으로 돌아와 퇴뫼산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 1110 성동 414 삼각점
▼ 1111 신의정부 ~ 미금 32번 철탑
▼ 1115 내곡리갈림길
▼ 1126 도봉 13번 철탑
▼ 1132 안부사거리
▼ 1137 쉼터
▼ 1202 성동 304 삼각점
▼ 1203 체육시설
▼ 1204 퇴뫼산 정상
정상에는 산불 조기 발견 및 불법행위 방지 목적으로 세워 놓은
CCTV가 있다는 점 이외에 특별한 건 없습니다.
이곳에 이정표는 없지만 다음 목적지인 옛성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진행 방향으로 직진을 해야 합니다.
▼ 1226 옛성산
옛성산은 퇴뫼산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별로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인데다 정상석도 따로 없고 누군가가
이정목에 적어 놓은 이름만이 정상 정보의 전부입니다.
다음 경유지로 생각하고 있는 곳은 천겸산인데 옛성산과 연결된
정식 등산로는 따로 없기에 이제부터는 인터넷 지도를 참조하여
방향을 가늠해 가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일단 이정표상 풍양초(하산길) 방향으로 갑니다.
▼ 1228 광릉숲 둘레길 접속지점
여기서 광릉숲 둘레길 이정표상 좌측 별내면주민자치센터 쪽으로
갑니다.
▼ 1237 안부사거리
인터넷 지도를 보니 여기서는 하산길 방향이 그나마 천겸산과
가깝긴 한데 지도에서 현 위치를 보니 아무래도 오는 길에 어디선가
천겸산 가는 길은 놓친 듯싶습니다.
▼ 1321 Coffee Break
▼ 1334
길이 거의 외곬이라 이정표상 하산길 방향으로 가는 것 이외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습니다.
▼ 1424 용암리
예효, 결국은 천겸산 가는 길은 찾지 못하고 용암리로 하산하고
말았네요.
지도를 보니 용암리가 남양주시 별내면 소속입니다.
▼ 1428
할 수 없이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 하고 길찾기 앱으로 확인해
보니 우리 동네까지 걸어서 3시간 남짓 걸립니다.
남은 시간이 충분하기에 여기서 집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어그러진
산행 일정을 보상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주변에 대중교통 시설은 눈에 띄질 않습니다.
▼ 1510 남양주시 에코랜드
앱이 제시하는 길만 따라가다 보니 에코랜드라는 곳 정문이
나옵니다.
▼ 1511
앱은 정문 우측에 있는 산기슭 쪽으로 올라간 후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가라고 안내하는데 불행히도 그쪽 길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 1534
가다 보면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에코랜드 내부 도로 겸 산책로를 계속해서 따라가다 보니
길 끝부분에서 철책 너머에 있는 광릉숲 둘레길 이정목이 눈에 듭니다.
처음에는 철문이 모두 닫혀 있기에 잠겨져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철책을 넘을까 말까 생각하면서 철문을 이리저리 살피다 보니
다행히도 문 하나가 잠겨 있지 않아 손으로 살짝 미니 그냥 열리네요.
▼ 1547
산중에서 일몰을 맞이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잰걸음으로 걷다
보니 눈에 익은 사거리가 나타납니다.
제가 12시 37분에 사진 우측에서 좌측으로 지나갔던 바로 그 사거리입니다.
아래 캡처에서 파란색 부분은 네이버지도가 제시한 경로이고 붉은색
부분이 제가 실제 이동한 경로입니다.
네이버지도에 의하면 이 사거리에서 이정목에는 화살표가 없는
직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1558
오래지 않아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 줍니다.
▼ 1602
민가가 보이니 다행히도 이제 산중은 벗어났군요.
▼ 1629
마을길을 따라 어느 정도 걷다 보니 내각대교가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아는 길입니다.
▼ 1630
대교 밑 왕숙천은 제가 평소에 산책 삼아 간간이 오는 곳이거든요.
해껏 걸으면 충분히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럭저럭 하루가 또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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