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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갤러리 - 풍경·여행기

왜가리의 날개 말리기

by 심자한2 2024. 8. 11.

동네에 있는 하천에 자주 찾아오는 왜가리 한 마리가 있습니다.

하천 위 제방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걷다가 발걸음만 멈춰도

황급히 날아가 버리던 녀석이 지금은 사람들과의 조우에 익숙해

져서 심지이는 카메라를 들이대도 곁눈질만 힐끔힐끔 할 뿐

도대체 도망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녀석이 평소에 하지 않던 특이한 행동을 하네요.

한참을 날개를 편 채 서 있는 겁니다.

민물가마우지는 날개의 방수력이 다른 조류들에 비해 뒤처져

자주 날개를 편 채 말리는 걸 본 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왜가리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걸 직접 목격하기는 처음입니다.

민물가마우지는 날개를 좌우로 넓게 완전히 펴는데 욘석은 아래쪽

반만 편 형국이라는 점이 다르긴 하네요.

날개를 편 상태에서 목젖을 계속해서 움직이던데 혹시 날개

말리기가 아니라 다른 행동을 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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