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줄나무는 우리나라 미역줄나무속 내 유일종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 특히 능선부에 큰 무리를 지어 흔하게 자라는
덩굴나무입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서 난
길이 10~25cm의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은 5장이고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은 5개입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삼각형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밝은 녹색이며 점첨두
또는 첨두, 원저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잎맥에 잔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앞면 맥 위에도 잔털이 있네요.
가지는 적갈색이고 옴같은 돌기가 밀생하며 잎자루도 역시
적갈색인데 털이 없고 마르면 잎과 더불어 검은색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노박덩굴과 식물 중에서 유일하게 열매가
시과입니다.
시과는 연한 녹색이지만 붉은빛이 돌고 날개가 3개 있으며
끝이 오목하고 9 ~ 10월에 성숙합니다.
날개가 4개짜리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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