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뻐꾹나리속 자생식물로는 뻐꾹나리가 유일합니다.
속명 Tricyrtis는 그리스어 'Tria(셋)'와 'Kyrtos(굽은, 불룩
하게 솟은)'의 합성어로 바깥쪽 꽃잎 3장의 아랫부분이 마치
주머니나 혹처럼 볼록하게 뒤로 구부러져(돌출되어) 있는데,
이 독특한 3개의 돌기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NC State University Extension)
종소명 macropoda는 그리스어 'Macros(긴, 큰)'와 'Podos
(발, 자루, 줄기)'의 합성어로 식물학에서는 보통 '긴 꽃대
(Long stem/stalk)' 혹은 '튼튼한 줄기(Stout-stalked)'를
가진 식물에 이 이름을 붙입니다.
뻐꾹나리가 가늘지만 철사처럼 강하고 길게 뻗은 꽃대를
곧게 세우는 특징을 함축한 이름입니다. (Passiflora!)
국명 뻐꾹나리는 꽃잎의 자주색 무늬가 뻐꾸기의 가슴색
털과 같아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說)과 뻐꾸기가 울 무렵
꽃을 피우는 나리라고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합니다. (월듴코리안뉴스, https://www.worldkorean.net/news/articleView.html?idxno=32130 )
뻐꾹새 가슴 털 무늬가 어떻게 생겼는제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져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뻐꾹나리 꽃잎 무늬를 뻐꾹새
가슴 털 무늬에 연결시키는 건 지나친 견강부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높이 30~100㎝ 정도로 한 포기에서 여러 대가 자랍니다.

10월경 채취한 종자를 바로 뿌리면 이듬해 봄에 발아하며
발아율은 80~90% 정도이고 가을철에 포기나누기로도 번식이
잘된다고 합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꽃은 7~9월에 피는데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산방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자루에는 털이 있습니다.

화피는 흰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고 6장이며 3개씩 2줄로
붙고 뒤로 조금 젖혀집니다.

바깥쪽 화피는 넓은 난형이며 아래쪽이 뒤로 볼록하게 구부러져
둥근 돌기처럼 되고 안쪽 화피는 피침형입니다.

암술대와 수술대는 기둥 모양으로 솟아 있고.수술은 6개이며.
암술대는 위쪽에서 3갈래로 깊게 갈라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꽃 구조가 2단으로 돼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위쪽에 있는 건 암술과 수술이고 아래쪽에 있는 게 꽃잎입니다.


아래는 꽃을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수술 6개와 3개로 깊게
갈라진 암술대 모습이 확연히 관찰됩니다.
암술대 갈래조각은 다시 끝이 둘로 갈라졌으며 암술대에도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세 장은 옆과 밑에서 본 꽃의 모습인데 바깥쪽
꽃잎 3장 밑부분에 달린 둥근 돌기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타원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5~15cm,
폭 2~7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줄기를 거의 둘러싸고 있습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털이 없으나 중부 이상의 잎은 표면에
털이 있고 뒷면에는 거친 털이 많습니다. (국생지)



열매는 삭과로 길이 약 3cm입니다.







종자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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