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까치깨 : 벽오동과, 한해살이풀
벽오동과네요.
난 아직까지 나무와 풀이 같은 과에 속해 있으면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이건 순전히 과의 분류 기준에 대해 아직까지 무지한 탓일 겁니다.
언젠가 식물분류체계에 대해 공부 좀 해야겠는데 마음만 있고 도무지 시간이 나질 않네요.
전초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에서 줄기는 누워 있는데 본 식물체는 곧게 자랍니다.
비바람에 시달렸는지 주변에 모로 누워 있는 애들밖에 없더군요.
여하튼 꽃은 사진에서처럼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오고 거기에 하나씩만 핍니다.
특정 부분만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 없어 그냥 이 사진으로 설명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뒤로 젖혀진 꽃받침 바로 밑에 위쪽으로 뾰족하게 솟은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포입니다.
그리고 꽃대와 잎자루가 만나는 부분에도 길쭉한 것들이 보이는데 이것이 턱잎입니다.
턱잎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고 원줄기와 함께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선피침형이고 녹색이며 뒤로 젖혀지고 털이 있습니다.
까치깨는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아 구분이 됩니다.
포는 선형이고 다소 돌려나기 식으로 나고 곧추서며 역시 털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포가 1개만 확실히 보이네요.
꽃은 노란색이고 꽃잎은 5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입니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헛수술이 5개 있습니다.
사진에서 중앙에 긴 것이 암술대이고 나머지 긴 것들은 헛수술이며 주황색 꽃밥을 달고 있는 작은 대들이 수술인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달걀형으로 줄기에 어긋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습니다.
잎 뒷면은 이렇게 하얗네요.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성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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