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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까치고들빼기

by 심자한2 2007. 8. 29.

 

까치고들빼기 : 국화과, 한두해살이풀

 

07.10.20일자로 지리고들빼기에서 까치고들빼기로 수정했습니다.

이전의 잘못된 설명은 그대로 두고 보충설명만 달아두기로 합니다.

괄호 속의 설명이 오늘자로 첨가한 까치고들빼기에 대한 보충설명입니다.

 

이전에 동해시 두타산에 갔을 때 용추폭포 위쪽에서 잎 모양이 다소 특이해 보이는 작은 식물체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왔다가 꽃이 없어 결국은 동정에 실패하여 사진을 지워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명지산 등반 과정에서 같은 식물체인데 작은 꽃들이 피어 있는 걸 보고 다시 디카에 담아왔습니다.

 

도감을 찾아 보니 이름이 지리고들빼기이며 지리산에서 자란다 합니다.

그런데 내가 이 식물을 발견한 곳은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입니다.

지리산에서 주로 자생하긴 하나 여기저기에 피는 식물인 듯합니다.

(역시 지리고들빼기는 지리산에서 자라는 게 맞나 봅니다. 잎 모양이 언뜻 보기에는 지리고들빼기와 까치고들빼기가 서로 비슷합니다.) 

 

일단 찍어놓고 다시 산행을 하는데 정상 쪽으로 가면서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고 어떤 건 활짝 핀 많은 꽃을 달고 있었지요.

나중에 하산하면서 찍으려 눈으로 점찍어 두었는데 시간에 �겨서인지 내려오는 도중 그 위치를 잊어버렸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잎 모양이 다소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3~4쌍이고 갈래조각 역시 긴 타원형입니다.

이 설명이 이해가 가시는지요?

사진 속 잎 전체가 하나의 잎이며 작은잎처럼 보이는 것들은 갈래조각입니다.

이런 경우 잎을 설명할 때 위에서 말한대로 하나의 "잎이 깃꼴로 갈라져 있다"고 합니다.

깃꼴겹잎하고는 다른 개념입니다.

깃꼴겹잎은 여러 개의 작은잎들이 깃꼴로 달려 있는 하나의 잎을 말합니다.

위 사진에서 갈래조각이 별도의 작은잎이라면 깃꼴겹잎이 되는 겁니다.

여하튼 사진을 잘 보면 잎의 가운데 축에 날개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운데 축에 날개가 있는 것이 보인다는 건 억지였네요. 물론 좁은 날개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까치고들빼기는 날개가 크고 확연히 구분이 되는 점이 지리고들빼기와 다릅니다.)

 

꽃은 줄기 끝에 다수가 달리며,

 

두상화이며,

 

노란색입니다.

 

꽃이 지고나면 이렇게 처집니다.

 

포는 1~2개이며 난형이라 하는데 사진상으로는 긴 타원형 내지 선형으로 보이네요.

꽃봉오리를 매달고 있는 작은 꽃대 밑에 달린 것이 포입니다.

 

(어쩐지 지리고들빼기의 포는 난형이라 했는데 사진 속에서는 아니더라니.... 자료에는 포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까치고들빼기의 포는 사진처럼 선형인가 봅니다. 가끔 찍어 온 사진을 동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식물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거의 일치하게 되면 동정에 지쳐서인지 다소 어색한 불일치가 있더라도 자꾸만 나도 모르게 그 설명에 사진을 꿰맞추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의 이 경우와 같이 포가 분명히 난형이라 했는데 사진은 선형이라면 당연히 지리고들빼기가 아닌 것으로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안이한 생각에 그냥 자료의 설명이 틀렸겠거니 하고 넘어가 버리면 십중팔구 나중에 지금처럼 후회를 하게 됩니다. ㅠㅠㅠ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까치고들빼기는 잎 가운데 축에 넓은 날개가 있고 지리고들빼기는 그 날개가 없다는 점으로 구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리고들빼기의 포는 본 적이 없어서 포에 의한 구분은 확신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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