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꽃나무 : 마편초과, 갈잎떨기나무
순천만 공원 옆 바닷가에 군생하고 있었습니다.
자료에 보니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한 남해안 및 남부 도서지방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는데 경상도, 전라도를 제외한 남해안이라고도 우리나라에 있는 건가?
아마도 "제외한"이 아니고 "비롯한"이나 "포함한" 정도를 오기한 것으로 보이네요.
층꽃나무는 꽃이 아니라 나무입니다.
키가 작고 연약해 보여 언뜻 풀로 보입니다.
풀 중에서 유사한 형태로 꽃을 피우는 것이 있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를 층꽃나무와 구별하기 위해 꽃층층이꽃이라 명명해 놓았더군요.
그렇지만 내 눈에는 꽃층층이꽃보다는 박하의 꽃 핀 모습과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지 윗 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꽃이 층층이 모여 피어서 층꽃나무라 합니다.
꽃은 벽자색으로 갈라진 꽃잎의 끝 부분이 다시 가늘게 갈라지는데 사진에서 흰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 2개가 더 길며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지고 수술과 더불어 꽃잎 밖으로 나옵니다.
꽃밥 색이 참 곱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형이 또는 긴 타원상 달걀형입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가장자리에 5~10쌍의 톱니가 있습니다.
뒷면은 회백색이고,
털이 빽빽히 나 있습니다.
줄기 밑둥은 이렇게 목질입니다.
층꽃나무는 줄기 윗 부분이 겨울 동안 말라죽는 아관목입니다.
줄기와 가지에 털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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