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청소엽 : 꿀풀과, 한해살이풀
이전부터 차즈기로 알고 있던 건데 이번에 보니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소엽"을 정식 명칭으로 채택했네요.
잎이 자주색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이라 하는데 이것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소엽의 잎은 이렇게 자주색인데,
얘는 녹색의 잎이 자주색으로 물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얘도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이니 소엽입니다.
꽃인 줄 알고 열심히 접사했는데 꽃은 이미 다 지고 꽃받침만 남았네요.
소엽의 꽃은 연한 자주색이지만 청소엽의 꽃은 흰색인 것이 다릅니다.
꽃받침은 3개로 갈라지고 위쪽의 것은 다시 3개로, 아래쪽의 것은 2개로 각각 갈라집니다.
꽃받침 내외부에 긴 털이 많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소엽의 잎인데
이런 색으로 변색된 것도 있더군요.
이건 청소엽의 잎입니다.
청소엽이라 해서 잎이 완전히 녹색은 아니고 자줏빛이 돕니다.
"청소하는 잎"이 아니라 "푸른색의 잎을 가진 소엽"이란 거 부연설명하면 기분 안 좋으시겠죠?
잎은 줄기에 마주납니다.
줄기는 둔하게 사각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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