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승마와 눈빛승마 사이에서 또 고민 좀 했습니다.
수목원 이름표에 승마라고 되어 있었고 줄기가 흑자색인 점으로 보아 승마로 동정했습니다.
꽃은 겹총상꽃차례에 핍니다.
눈빛승마는 원추꽃차례에 꽃이 달리는데 사진 속 꽃도 원추꽃차례처럼 보입니다.
둘의 구분이 모호합니다.
꽃받침은 4~5개이고 꽃잎은 3~4개라 하는데 어떤 게 꽃받침이고 어떤 게 꽃잎인지 모르겠습니다.
꽃잎은 대개 끝이 2개로 갈라진다고 한 점으로 보아 사진 속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여기서는 5개인 점으로 보아 이것이 꽃받침인 건 확실시되는데 꽃잎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원....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잎은 3개씩 1~2회 갈라진다고 되어 있는데 이 설명은 사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갖고 있는 도감에서는 잎은 1~2회삼출엽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도감의 설명이 어느 정도 사진과 일치합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사진 속 잎은 2회깃꼴겹잎이라고 해야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잎에는 털이 없다고 하는데 뒷면 맥 위에 약간의 털이 있네요.
잎은 어긋납니다.
줄기는 흑자색이고 털이 없습니다.
일단은 승마로 동정은 했지만 썩 자신은 없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황새승마라고 있는데 그 설명, 특히 잎에 대한 설명이 상당 부분 사진과 일치합니다.
황새승마는 꽃이 노란빛을 띤 흰색이라고 하는데 사진 속 꽃이 그렇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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