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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구절초

by 심자한2 2007. 10. 1.

 

구절초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구절초만 생각하면 아립니다.

무슨 애뜻한 추억이 있어서가 아니고 몇 젼 전에 식물에 관심을 가져보려 했을 때 나를 괴롭혔던 것 중의 하나이거든요.

그때는 구절초와 쑥부쟁이, 벌개미취가 왜 그리도 혼동되던지...

지금은 구분 포인트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있습니다.

 

홍릉수목원에서 찍었습니다.

요즘은 식물 탐사 핑게로 하도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저기서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바쁜 직장생활이 드리운 거미줄에 걸려 뭐와 뭐를 가리지 못했던 수 젼 전에 비하면 정말 판이하게 다른 변화입니다.

이 날도 가는 비가 단속적으로 내리긴 했으나 그냥 맞아도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소량이었는데 그 비와 이 구절초가 어우러져 수목원의 가을은 다른 곳보다 좀 더 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 속에 꽃 색이 두개입니다.

구절초는 처음에 담홍색으로 피었다가 차차 흰색으로 변합니다.

사진 속 꽃 모습이 가을을 재촉하는 무언의 아우성처럼 보입니다.

 

위 설명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도감에 의한 것이고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의하면 꽃은 흰색이나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답니다.

색이 점차 변하는 것과 두 가지 색이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인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꽃은 너무 분석하면 그 아름다움이 사라진다는 말이 생각나서...라는 핑게가 이 때는 유용하네요. ^^

  

꽃은 줄기나 가지 끝에서 한 송이씩 피는데 한 포기에서는 5송이 정도만 핀다네요.

이 점은 나중에 야생에서 한 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조각은 세 줄로 배열된답니다.

 

잎은 달걀형 또는 넓은 달걀형으로 가장자리가 1회 깃꼴로 갈라집니다.

사진에서 잎 갈래조각의 끝 부분을 모두 이어보면 전체적으로 달걀형으로 보입니까?

 

줄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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