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 열매를 찍고 조금 오다가 저수지 쪽 경사면에서 노란색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식물 하나와 마주쳤습니다.
열매 색과 단풍이 들어 가고 있는 잎 색이 유사해서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노박덩굴 종류에도 노박덩굴, 개노박덩굴, 덤불노박덩굴, 털노박덩굴, 해변노박덩굴 등이 있는데 잎 모양이 앞 두 개는 타원형이고 덤불노박덩굴은 원형입니다.
털노박덩굴은 열매가 달걀꼴 공 모양이고 해변노박덩굴은 해변에서 자라는 것이니 사진 속 잎과 열매로 볼 때 아마도 덤불노박덩굴의 특징과 가장 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잎 하나만 달랑 찍었기에 정확한 동정은 불가능하기에 그냥 노박덩굴로 표제를 달았습니다.
노박덩굴 열매는 둥글고 노란색으로 익은 후 3개로 갈라져 씨를 감싸고 있는 황적색 속살이 드러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