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풀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동네 인근 풀밭에 피어 있는 걸 멀리서 보고는 바로 사데풀일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왜 사데풀이란 이름과 그 처음 보는 식물이 매치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꽃은 두상화인데 혀꽃으로 구성되어 있고 노란색이며 화관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가운데 부분에는 저런 실 같은 것들이 잔뜩 있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두산백과사전에 보면 "통부에는 털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통부란 통꽃이 있어야 할 부분, 즉 두상화의 가운데 부분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저 실 같은 건 통부에 있는 혀꽃에 붙은 털이 될 겁니다.
그런데 모양으로 보아 이걸 털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지요?
수술이나 암술일 수도 있겠으나 여하튼 자료에서 확인이 안되네요.
잎의 가운데에 있는 맥이 흰색이라서 눈에 쉽게 띄는 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아마도 이 흰 맥 때문에 쉽게 이 식물을 보자마자 사데풀일 거라는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잎은 줄기를 반쯤 감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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